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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육냥일기 놀이58

랭이 육냥일기 > 27. 랭이랑 카메라 놀이 섹쉬하게 앙. 그냥 아주 심심하던 어느 날이었던 것 같다. 고양이의 아깽이 시절은 금방 지나간다고 사진을 많이 남기라던 말들이 기억이 나 대놓고 카메라 들이대기. [뭐야. 나 지금 화났어.] 짧은 꼬리 빠딱 세우고 경계심 100%. 그래도 들이대니.. [쫀거 아니야.] 막 도망을 간다... 안잡아 먹어. 포즈 좀 취해봐. [그냥 생각하는 거야.] 원랜 멀리서 줌으로 당겼는데. 이번에 그냥 막 들이대니.. 시선도 피하고. [뭐야뭐야.] 그러다 체념했는지 두려움을 걷어내고 다가오는 랭. [찍을거면 흔들지마.] 그단새 적응했는지 이젠 신경도 안쓴다. [싸우까.] 갑자기 손을 뻗길래 헙. 싸울텐가. 긴장을 했는데. [우잇차.] 기지개였구나... [쪼리나. 쪼리면 쪼린다 카든가.] 다시 다른 발을 내밀더니. [요쏘섹시.] 한발.. 2015. 2. 5.
랭이 육냥일기 > 26. 성깔드러운 내 새끼 고양이 드루와 또랭. 우리 또래이 랭이의 성격은 이미 데려 온 첫날부터 짐작은 했었다. 그리 애처로운 척을 하더니 들면 빽빽 소리를 지르는데 이건 고양인지 병아린지. 적응력은 또 엄청나게 좋아요. -_- 온 날 바로 적응해서 꼬물꼬물 돌아다니고... 미피와 시비가 붙어 싸우던 어느날 어느 시간. 한참을 꼬물대더니 [어이, 너] 카메라와 아이컨택 후. 화살이 내 쪽으로. [나 이런 무서운 냥이야.] [드루와~ 드루와~.] 이렇게...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던 말이 반대로 무슨 뜻인지 다시 한번 깊게 새겨보는 랭이 언니였다는 이야기.... 오늘도 우리 랭이는 로즈마리 화분 하나를 깨먹었다. 젠장. 2015. 2. 2.
랭이 육냥일기 > 25. 심술쟁이 랭. 오늘도 내 발만 쫓아다니며 나를 하루죙일 괴롭히는 마이랭. [놀아줘.] [놀아줘어어어어어~~!] 눈을 안마주치면 알아서 좀 놀아줄까싶어 다리를 모으니.... 그 사이를 또 기어코 파고 나오는 나의 귀이이이이이여엄둥이. -_- [놀아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 윈. 이 날도 어쩔수 없이 하루 죙일 랭이와 놀았다는... 그런 이야기. 2015. 1. 31.
랭이 육냥일기 > 24. 랭이 발톱 깎기. 고양이 발톱 깍는 방법. 우리 랭이는. 참 이쁘게도... 나를 참 잘 닮아서 자면 시체~~ 어무니가 예전에 나를 처치하시려 가스렌지에 불을 키고 나갔건만. 수백통 전화로 알리바이를 만드셨으나 역시나 난 절대 받지 않고. 옆집에서 연기가 막 나니 밑에서 가스를 잠궈버려 결국 난 또 살아남고 말았지... 그럼에도 기어코 잠은 계속 잤지. [아무리 건드려도 소용없음요.] 내 다리가 쥐가 나다못해 끊어져도 넌, 언니 배려 따윈 절대 없을게야. 그럼 나도 하고 싶은 것이 있지. 아이코오~~ 잘잔다아~~~ 이렇게 우리 랭이가 혼이 들랑날랑 거릴때. 이 때가 기회!!! 자세도 알아서 잡아주시는 듯. [준비됐어요. 시작하세요.] 고양이는 발톱 깎기를 엄청 싫어한다는 정보는 들었지만 어째 이리 해도해도 느무하게 싫어하는지... 매번 잠이 잘 들.. 2015. 1. 30.
랭이 육냥일기 > 23. 랭이 옷 입히기. 고양이 옷 만들기 도전. 날씨가 추워질때 우리 랭이 따뜻하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커플티 맞춰 입어보고 싶어서 도오전했던 고양이 옷만들기. 손가락에 빵꾸를 내어가며 바느질이란 것을 해봤건만... 너무도 허접하게 완성된 티셔츠에... 그냥 한번 입혀만 봤다는.... 너나 나나 일단 누우면 끝나는 하루. 만사가 귀찮아지죠. 그죠? ㅋ 표정만 봐도 티나. [꼬리 냄새 맡기.] 똑같은 디자인으로 나에게 롱티가 있으나 투샷은 한번도 못찍었음. 내년 여름에나 가능할 반팔티라.....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까망이도 하나 만들어봤는데.. 사진에선 티가 안나지만 목라인이 아주 그냥 입술라인으로 쫙 빠져 섹시한 랭이 어깨가 들어나는 실패작. 노트북 선만 아니면 랭이 참 귀엽게 나온 것 같은데.... 우리 말썽쟁이는 저때 기어오르기에 맛 들려서. .. 2015. 1. 29.
랭이 육냥일기 > 22. 와인잔걸이 리폼. 고양이 놀이터 만들기. 셀프 고양이 장난감 용품 제작에 재미붙었던 나는. 캣타워란 거대한 장벽을 이겨내지 못해 또 다시 도전! 기둥기둥을 생각하다가 다이소에서 아주아주 저렴하게 샀었으나, 부엌 선반에 맞지 않아 짱박아뒀던 와인잔걸이를 잡아들었다. 과자곽에 스크레쳐 만들때처럼 안입던 검정티를 글루건으로 고정하여 끝을 묶어주고 와인잔걸이의 거치되는 부분 와이어를 과자곽 높이에 맞춰 용써서 수직으로 꺾었다. 내가 뭐만 만지고 있음 심통 용심 랭이가 자꾸 지가 가지고 놀려 방해. ㅜㅜㅜ 밑받침 과자곽과 와인잔걸이를, 털실인듯 털실 아닌 털실같은 실을 뱅뱅뱅 돌리며 글루건으로 고정고정. 기둥이 되어줄 와이어부분도 어떻게든 쨍쨍하게 검정천을 돌려돌려~. 이때도 어찌나 랭이가 방해를 하던지 하다 던질뻔... 요렇게 실을 칭칭 다 감고 나서.. 2015.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