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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육냥일기 놀이58

랭이 육냥일기 > 15. 랭이 놀이방 만들기~ 달랑 돌고래 하나 달아줬을 뿐인데 너무 잘 놀아주는 랭이에게 감동도 먹고, 그 주위가 너무 산만해 그냥 아주 랭이 놀이방으로 만들어주자싶어 책장 밑칸을 싹 치워버렸다. 붓 대신 옷걸이 하나를 들고와 돌고래를 다시 달아주고 그 옆에 높이를 다르게 해서 쥐시키도 달아주고~ 끝. ;; 돌고래가 더 넓게 달랑거려준다는 거 말고는 별 차이는 없는 듯. ㅋㅋ [잠 그까이꺼 어디서든.] 역시 마이 의리 랭, 적응은 바로 해주시고~ 널브러도져주시고~ 항상 이리 허접할 수 있나싶어도 좋아라 해주는 천사 랭이 덕에 뿌듯함도 느끼고. ㅜㅜㅜ [돌고래볼 컨트롤 중] 이리 잘 놀아주는 내 새끼 덕에 오늘도 행복행복ㅋㅋ 2014. 9. 18.
랭이 육냥일기 > 14. 애정과 아픔사이. 아기 고양이의 쭙쭙이 내 껌딱지 랭은 시도때도 없이 붙으려고 용쓴다. 작업하고 있음 무릎에 올라오려 용쓰고, 자려고 누으면 파고드려 용쓰고. 이젠 화장실까지 쫓아오고.. 귀찮아 할 틈도 없이 앵앵거리며 올려다보니.. 어떻게 미운맘이 티끌만큼도 못들게 만들어 버린다. [나는 또 니가 깰때까지 휴식] 아무리 찰칵 거려도, 내가 움직여도... 깰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나서부턴 얼음,땡은 끝났는데.. 제발 점점 미끄러질때 손톱으로 긁지만 말아주지 않으련? 요즘 응아도 잘하고 쉬야도 잘하고, 밥도 엄청 잘 먹고 놀기도 잘놀고. 그래서 이젠 좀 익숙하나 하다가도.. 쪽쪽이? 쭙쭙이? 를 할 땐.. 뭔가 짠하니 아프다.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하면 안되다고 해서 빼려다가도.. 점점 눈 감으며 찾는게 아직도 엄마가 많이 그리운가 애잔해서 에라.. 2014. 9. 14.
랭이 육냥일기 > 13. 랭댕의 생각하는 고양이.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랭이는 나의 작업질을 방해하기 위해 앵김앵김. [자세 나이스해] 헐. 언제 또 왔어 -_- 아주 자리를 잡으셨구나... '랭 거기서 뭐해' 하니 [왜??] 진짜 알아들은 듯 넹? 한다. 아직 아기 고양이라 그런지 야옹은 한번도 안하는게, 원래 새끼들은 '엥, 엥' 하고 우는건가. 불러서 '엥~' 할때 마다 진짜 대답하는 것만 같아, 뭔가 신기신기. [그냥 여기 있음 안돼?] [이렇게 얌전하게 있을께] [일단 생각 좀 해볼께.] [흠....] [흐음.........] 니, 뭔가 엄청 어른스럽게 나왔다야 ㅋㅋ [zzzzz] 진짜 뭔가 생각하는 것 처럼 있어서 엄청 웃으면서 보고 있는데.. 헐. 대박. 점점 고개가 내려가더니 그대로 잔다.ㅋㅋㅋ [zzzzzzz] 일으켰더니... 앉아서 잔.. 2014. 9. 9.
랭이 육냥일기 > 12. 아기 고양이 이유식 만들기. 우리 랭 분유가 떨어져서 분유도 살 겸, 귀 뒤를 긁는게 걱정되서 건강검진(?)도 받을 겸 랭이와 간만에 마실 간 경산 유한동물병원. 점심 시간도 피했고~ 비도 오고~ 오늘도 손님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아자뵤. 아무도 없다~. 귀청소를 검색했다가 귀 진드기에 쫄아 왠만하면 정석으로 병원에서 배우려 했는데, 아직 아기라 자주 안해줘도 되니 귀청소 용품을 사지 말라신다. ;; 아직 접종 맞기에도 많이 어리고, 처음 왔을 때도 확인했었는데 지금도 귀가 깨끗하니 아기때는 다들 긁는다고 신경 안써도 된다고. 발톱 정리만 좀 하면 된다시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시는데... 오늘 왜 이리 따뜻하시지.;;; 한달 넘었으니 고생 많을텐데 이젠 사료를 불려줘보라고, 요고는 하나 그냥 줄테니 섞어서 주라며 깡통 이유식을 하.. 2014. 9. 7.
랭이 육냥일기 > 번외. 추석 인사~ 랭이 사진 노트펜으로 장난치기. ㅋㅋ 요즘 마이 랭 인기가 늘고 있어.... ㅋㅋ 추석연휴를 즐기러 집에 다녀와야 하는데.. 미리 인사 한번 드리기. 돈이 없어 한복을 직접 사주지 못하고.... 이리 널 허접하게 만든 나를.. 용서해.. ㅜㅜㅜ ㅋㅋㅋ 모두모두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 2014. 9. 6.
랭이 육냥일기 > 11. 랭이에겐 너무 간절한 그 밥. 지조있고 도도한 우리 랭이는. 내 말은 공기소리로 들리나보다. 랭~ 우리 랭~ 이쁜 랭~ 매력땡이~ 랭님~ 랭씨? 아무리 불러도 눈 하나 꿈쩍 안하고 아예 들리지도 않는 듯 투명소리 취급한다. 그나마 한번씩 반응을 보여주는 돌고래 소리. 몰랐는데 돌고래에 소리 주머니가 들어있었다. 삐욕삐욕. 가아끔. 아주 가끔 반응을 보여 주시는게 삐욕 소리 따라 울기 정도? [뭐래?] 헌데...... 이젠 딱 알아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밥. 빱빠 먹자 우리 랭~ 하면서 젖병을 흔들면... 그 소리만큼은 바람처럼 사라지지 않나보다. 나쁜놈... [밥밥밥밥] 이러나 저러나 아직은 울 랭, 밥 먹을 때가 제일 귀엽고 웃기고 사랑스럽다. 먹을 수록 한쪽 발이 슬금슬금 올라오질 않나, 크로스를 하질 않나. 이번엔 애타게.. 2014.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