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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육냥일기 놀이

랭이 육냥일기 > 23. 랭이 옷 입히기. 고양이 옷 만들기 도전.

by 배스노리 2015. 1. 29.

날씨가 추워질때 우리 랭이 따뜻하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커플티 맞춰 입어보고 싶어서 도오전했던 고양이 옷만들기. 손가락에 빵꾸를 내어가며 바느질이란 것을 해봤건만... 너무도 허접하게 완성된 티셔츠에... 그냥 한번 입혀만 봤다는....



너나 나나 일단 누우면 끝나는 하루. 만사가 귀찮아지죠. 그죠? ㅋ 표정만 봐도 티나.



[꼬리 냄새 맡기.]



똑같은 디자인으로 나에게 롱티가 있으나 투샷은 한번도 못찍었음. 내년 여름에나 가능할 반팔티라.....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까망이도 하나 만들어봤는데.. 사진에선 티가 안나지만 목라인이 아주 그냥 입술라인으로 쫙 빠져 섹시한 랭이 어깨가 들어나는 실패작. 노트북 선만 아니면 랭이 참 귀엽게 나온 것 같은데....



우리 말썽쟁이는 저때 기어오르기에 맛 들려서. 아직 높이는 저정도밖에 가능치 못하나 자꾸만 위로위로 기어올라갔다. 어느정도 뛰는것도 안정감이 있어지고... 



문제는 넌 분명 암컷 고양인데. 갈수록 뭔가 소년의 모습이 드러나는 구나. 



신기한건. 옷을 만들고, 더 퀄리티 있는 옷을 구경해보려 검색했더니 고양이가 옷을 싫어한다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고양이에게 옷은 되도록 입히지 않는 것이 좋다는 정보를 보게 되었다. 우리 랭이는 입힐땐 얌전한데 벗기려고 하면 입으로 물어뜯고 난리를 펴서 벗기는게 더 힘든데... 이건 옷을 싫어하는 건가, 싫어하지 않는 건가. 


슬픈건.


하루하루 남다른 발육으로 일주일 지나니 쫄티가 되어... 휴지통으로 빠이짜이쩬을 했다는.... ㅜㅜㅜ 그냥 한번 만들어 입혀나 봤다는 이야기였음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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