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또래이 랭이의 성격은 이미 데려 온 첫날부터 짐작은 했었다. 그리 애처로운 척을 하더니 들면 빽빽 소리를 지르는데 이건 고양인지 병아린지. 적응력은 또 엄청나게 좋아요. -_- 온 날 바로 적응해서 꼬물꼬물 돌아다니고...
미피와 시비가 붙어 싸우던 어느날 어느 시간. 한참을 꼬물대더니
[어이, 너]
카메라와 아이컨택 후. 화살이 내 쪽으로.
[나 이런 무서운 냥이야.]
[드루와~ 드루와~.]
이렇게...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던 말이 반대로 무슨 뜻인지 다시 한번 깊게 새겨보는 랭이 언니였다는 이야기.... 오늘도 우리 랭이는 로즈마리 화분 하나를 깨먹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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