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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일기장65

아직. 생각의 속도가시간의 속도를따라가지 못하는 요즘. 정신없이 그저 흘려버리는 시간 속에나 역시 그저 버려놓고 있다. 모든 것이 부담되고모든 것이 버겁고모든 것에 예민해진지벌써 얼마나 되었는지.내가 나를 놓은것이얼마나 되었는지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나까지도.나는.부담이 된다. 이럴땐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상책이리라 했지만문득문득.울컥울컥 거리는 나를 보며깨닫는다. 난.내가.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난.잘 지내지 못했다. 그리고.아직은.잘 지내고 싶지가 않다. 2018. 7. 4.
인정 이건 이거고.그건 그거고.이 이상도, 그 이상도 없다. 인정만 하면 된다.이후는 그저 내 마음일뿐. 이 상태로 내가 어떻게 할지.그 상태로 내가 어떻게 할지. 내 마음이 이끄는 만큼각 상태에 맞추고.내 마음이 없는 만큼내 마음을 안두면 끝이다.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을부정하고 바꾸려하는 것이이 이하, 그 이하를 만들어낸다. 이 사람은 이 사람.그 사람은 그 사람. 내가 이러니까 그 사람도 이렇게.내가 그러니까 이 사람도 그렇게.여기서 불화가 생긴다. 이 사람, 그 사람에게나 역시도 이 사람, 그 사람임을.분명히 알아야한다. 각각의 성향을 인정하고 존중하면마음만큼 맞추고마음만큼 외면한다. 부딪히지 않으면불화도 존재할 수 없다. 2018. 3. 7.
변화 어렸을 땐개성있고 독특한 사람에게 끌렸는데시간이 지날수록유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에게 끌린다 나이가 들고 있는걸까 하나 둘 떠나보내는 인연에그토록 지칠 줄 모르던 에너지도어쩔 수 없이 고갈되어 가는 듯 필요 이상의 상처를 없애고자이성과 감성이 무던히도 노력한다 신선한 자극 보다는믿을 수 있는 편안함이 좋아졌다 마음은던지는 것이 아니라전해야 하는 것이란걸 배워나가고 있나보다 2017. 9. 25.
합리화에 능숙해서 반성없는 사람 만큼 무서운 사람도 없다. 자기 안에 갖혀 닫혀진 사람들. 후일에 아무 관심없이 지금에 아주 안주하고 그 사고방식이 통으로 삶이 되어 자아성찰. 자기반성. 삶의 주체로의 책임감. 나아가 자기 자신의 이상향. 이런건 개나 줘버린. 이런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상책인데. 나쁜 사람이 당당히 나쁜 짓을 할 땐. 그런 합리화로 반성없이 하는 것이 보이니 피하기가 쉽다. 허나. 가장 머리 아픈 유형은. 사람 자체가 나쁜 사람이 아닌 경우이다. 그런 사람은 단지. 주위 사람이 무척이나 피곤해진다. 일명 민폐형 인간이라 불린다. 그럼에도 자신이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르고 남이 받는 피해도 스트레스도 맑고 당차게 쌩까며 자신의 삶을 살아나간다. 스스로 깨닫지 않는 이상 절대. 알지도 못할 .. 2017. 9. 20.
고장 기계에도 기본 메뉴얼은 비슷하나 저마다의 사용법이란게 다르다. 그걸 무시하고 마음대로 사용하다간. 고장이 나기 십상이다. 하물며 사람은. 더더욱 다르다. 기본적 예의나 도리가 기본 메뉴얼이라면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사용법이겠지. 그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사용하려들면. 당연히 관계는 고장이 난다. 기계도 설명서를 숙지하고 고장이 나지 않게 하려 사용법을 알아가며 관리하고 시간과 성의를 투자하는데. 이성과 감정이 있는 사람이란 것엔. 고장이 나지 않으려면 더더욱 조심해서 알아가고 이해하며 시간과 성의를 투자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기본 메뉴얼조차도 갖다 버리고 마음대로 하는건. 고장을 내겠다는거. 한낱 기계 보다도. 사람한테 못 하는거. 그 것은. 관계를 끊음이다. 2017. 9. 2.
인연설 아무리 잘해도 갈 사람 가고, 아무리 못해도 남을 사람은 남는다는 인연설. 나는 잘해준다 생각해도 상대의 생각과 안맞아지는게 있고. 나는 못해줬다 생각해도 상대의 생각과 맞아지는게 있고. 너무 마음쓰고 신경쓰고 잘하려다 스트레스 받고 상처받지 말라고. 적당하게 마음 쓰며 중도를 지키란 뜻을. 언제부터 마음 가는 대로 하란게 마음대로 막 하란게 되버렸나. 너무 남 눈치 보지 말라는 말이 아예 남 눈치 따윈 없어라는 아니지 않나. 적당히 중도를 깨우치란걸 무슨 모 아니면 도로 끼워맞춰 막장 대인관계에 변명거리로 써먹는건지. 아무리 남을 사람 남는다지만 그 나물에 그 밥도 알아야 한다. 좋은 사람 다 보내고 되도 안한 사람만 그 마저도. 남았다고 할 수나 있을까. 인생에 상처를 줄이란 좋은 말을 남 인생에 상.. 2017.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