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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일기장

아직.

by 배스노리 2018. 7. 4.



생각의 속도가

시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요즘.


정신없이 그저 흘려버리는 시간 속에

나 역시 그저 버려놓고 있다.


모든 것이 부담되고

모든 것이 버겁고

모든 것에 예민해진지

벌써 얼마나 되었는지.

내가 나를 놓은것이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나까지도.

나는.

부담이 된다.


이럴땐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상책이리라 했지만

문득문득.

울컥울컥 거리는 나를 보며

깨닫는다.


난.

내가.

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난.

잘 지내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은.

잘 지내고 싶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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