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스노리의/일기장65

기록 앞으로잃을 일들은갈수록 쌓여가고그만큼감내해야 하는 것은오롯이스스로의 몫. 그러니 감정도책임 질 수 있을 만큼만움직여야 한다. 그 어떤 행동이 되었든행동이 동반되어야그것이 책임이고말 뿐인감정놀음질에타인을 끼워넣어선 안된다. 후에스스로에게당당할 수 있도록매 시간을 채워나가야그만큼고통의 시간이 감해진다. 꼭..기억하자. 참 많이 좋아했다고. 순수하고 맑았던 그 분의 귀한 애정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고. 후에 가끔씩 떠올릴때도 기분 좋은 미소가 절로 걸리는 따뜻한 추억이 되었었다 생각했다. 여러 사람들에게 자랑하듯 떠벌리고 다니면서도 그동안 단 한번.. 연락을 하지 못했던 나에게.. 이제사 들려온 소식은.. 올 초였고.. 날이 궂었었고.. 배 조차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였다. 왜 진작 연락을 하지 않았.. 2019. 11. 21.
온도 온도의 차이. 사람마다 좋아하는 온도가 다르고.같은 온도라도 느끼는 차이가 다르다. 때론 시원한 온도를 좋아하기도.때론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나의 시원함과 너의 시원함이.나의 따뜻함과 너의 따뜻함이.전혀 다른 온도일 때도. 많다. 말에도 온도가 있고.마음에도 온도가 있다. 우러나온 말과MSG가 첨가된 말의 차이는. 말에 담긴 온도가.나에게 적절한 타이밍의적절한 온도인지. 마음에 닿는.온도를 느껴보면. 안다. 차이가. 궁금해야하고.차이를. 알아가야하고. 사람 입맛 다 맞출순 없지만그 입맛. 관심있는 만큼. 알아는 나가더라. 2019. 9. 16.
조심히.천천히.치열하게쌓아왔던공 든 탑이한순간에무너졌다. 그렇게나애썼는데.이렇게나허망하게. 스트레스가극한으로치닫고 있다. 괜찮아 질리가 있나. 몇시 몇날 몇달을 갈기갈기 찢어발기며 날 죽여댔던 쓰레기를. 떠오르기만 해도 속이 뒤집어지고 살기가 치솟는데. 아무리 시간이 얼마나 지나봐라. 잊어서면 편안해질까 괜찮아서 편안해질리가 있는가. 성인군자나 신이나 그 대단한거 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만 난 죽어도.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다. 어떤 심정으로. 어떤 기분으로. 어떤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버티며 견뎌냈는지. 그래. 아무도 모르지. 모르는게 당연하지. 그 당연함으로. 그렇게 한 사람을 가책없이 너덜너덜하게 만들 수 있겠지. 수백 수천번 제멋대로 떠오르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죽였다가 살렸다가 죽였다가.. 2019. 7. 17.
스스로.삽질하지 말자. 내가.묻어야 할건.내가 아님을. 무덤을 파지 말고.발판을 다지자. 다들 말한다.좋은 사람은 많다고.나는 말하고 싶다.좋은 사람이 되자고. 좋은 사람을 만나.눈물을 선물하는 인연이되지 말자고. 어떤 삶이 가장 하류인지느끼게 해준 이에게 감사하다.치가 떨리는 가식속에서감정을 팔아먹고 사는.그런 썩어빠진 일상 속에서평생을 살길 진심으로 바란다. - 누구의 기록 2019. 7. 15.
중학교 시절 과학시간에. 붉은인에 대한 실험을 했었다. 하필 우리조 차례에 실험재료가 딱 떨어졌다. 선생은 성냥개비를 주며 앞 부분을 칼로 긁어 가루를 모으라고 했고. 마찰로 인한 불씨가 생기면 매우 위험하니. 최대한 조심해서 긁어야 한다 했다. 극도의 긴장속에. 최대한 조심히. 그리고 천천히. 긁어모았다. 어느정도 가루가 모였을 때. 같은 조였던 한 친구의 무신경이 불씨를 만들어냈고. 모아뒀던 붉은인은 그 한번에 완전히. 다. 터져버렸고. 사라져버렸다. 내 손으로 떨어진 불티들로. 경악하는 선생 손에 붙들려 병원을 가는 동안에도. 화상이고 나발이고. 사라진 수고에 대한 현실이 너무도 화가나. 아픔마저 잊을 정도로 서러워졌었다. 그렇게 긴장하고 졸였던. 그 인고의 시간들이. 한순간에 어이없게 다 소멸됨이.. 2019. 6. 14.
좋은 사람 어릴적엔.마냥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알았다. 나이가 들어보니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 자신의 착함을 위해 남에게 착함을 가장한 해를 끼침에 가책도, 반성도 없어도 되는. 이기적인 합리화에 능한 사람도 있더라. 착한 민폐인은 좋은 척 하는 사람이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이제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란. 사람 가릴 줄 아는. 깊이 있고 밝은 사람이다. 남을 배려할 줄 알되, 남에게 배려 받을 줄 아는. 관계를 위해 생각 할 줄 알고, 그 생각을 기반으로 행동 할 줄 아는. 서로가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려 신경쓰고, 서로가 서로에게 마이너스가 되지 않으려 신경쓰는. 진정 좋은 사람은.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호의가 계속되어 권리가 되기 이전에, 내 호의의 가치를 나 .. 2019.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