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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살이93

울릉놀이 #228 : 마지막 스노클링 & 무늬 먹는 게시키 & 진로 혼술 디스펜서 뒤늦게 스노클링에 재미 붙어봐야.. 태풍부터 시작해 울릉도 날씨는 엉망, 수온은 점점 떨어지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나갔던 2022년 9월 7일. 처음엔 울릉도 스노클링 포인트로 쉽고 이쁘다던 천부항을 갔으나.. 북서풍 때문에 너울도 심하고.. 태풍 때문인지 물 속도 너무 뿌옇게 흐려, 들어가자 말자 바로 포기하고 나왔다. 그나마 북서풍의 영향이 덜한 내수전 해수욕장으로 이동. 시야도 맑고 너울도 덜하고 다 좋은데... 늠나 춥다. ㅋ 20분 정도 놀다 나와서 덜덜 떨었음. 따스한 햇살에 내가 몸 녹이는 동안, 빠야는 노란 오리발 차고~ 에기 줍낚. ㅋ 싸랑하는 나의 물약이를 내수전에서 돌바닥에서 탈출시켜 준 장한 울 정물개. ㅋㅋ 이렇게 22년 마지막 스노클링은 끝났음. 며칠 열심히 무늬낚시만 하고 .. 2023. 5. 21.
울릉놀이 #227 : 힌남노가 오면, 단호박 에그슬럿. 음? ㅋ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예보가 떴다. 마이삭 때 피해가 컸던 울릉도엔 초비상이 떴고.. 연일 뉴스에서 예상 경로를 보도하며 힌남노가 울릉도에는 초속 40m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 하고 있으니.. 마을 방송을 통해 계속된 피해방지 안내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긴장이 슬금슬금 올라가.. 태풍 오기 전에 무조건 던져야한다를 실행했다. 태풍이 오면 낚시를 못할 것이고.. 태풍이 가면 바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고.. 에깅은 시즌이 터져있고.. 무늬는 잘도 잘도 나오고 있고.. 음.. 데헷.. ㅋㅋ 마음은 그래도~ 바람이 전혀 도와주지 않았지만. 으짜든동 바람 덜 타는 곳 찾아댕기며.. 요래죠래 쓰줍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 놀았다. 2022년 9월 5일 울릉도 오토바이 렌트샵 이레바이크 사장님께서 바이크.. 2023. 5. 19.
울릉놀이 #224 : 독거놀이. 오토바이 타고 에깅 낚시 댕기기 2022.08.20 ~ 29 간쓰의 사고로 육지 병원에 진료받으러 나갔다가 입원까지 하게 돼버린 빠야. 괜찮다더니.. 괜찮기는 개뿔이었다. 바이크 차체가 휘어지게 박고, 그 무거븐거 같이 넘어졌는데 괜찮을 리가 있나. 어차피 일도 못할 거고, 울릉도에서 통원 치료받기도 힘들고. 그냥 입원해서 컨디션 회복하고 들어 오는 게 맞을 거 같아서 그러기로 했띠.. 다시 돌아온 독거 타임이 돼 부렸다. 하필.. 무늬가 나온다는데. 이쓰도 쌩쌩한데.. 라고 생각하면 나는 벌 받을 거고. 그래도 오토바이 사고 치고는 천만다행인 거라... 그래도 화남. 방어운전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생각해 봐야 아무 소용없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감당이 돼야 방어운전인 거고. 그 위기 대처 능력은, 내 능력이 밖의 일도 포함이 되어 조.. 2023. 5. 16.
울릉놀이 #223 : 간쓰, 빠야 병원 가는 날. 바이크 사고 이쓰도 튼튼해졌겠다, 빠야 퇴근하면 같이 오토바이 타고 무늬 포인트 탐색을 가기로 해서 빠야 퇴근 시간을 눈나난나 기다리고 있던 날. 2022.08.19 5시 퇴근이던 빠야가 3시 반쯤에 전화 왔길래 일찍 마쳤능가 씬나서 받았다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일찍 마쳐서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말없이 집에 오는 길에.. 사고가 좀 났다고. 처음엔 멀쩡한 목소리에다가, 내가 놀랄까봐 눈치 보는 티가 나게 밝은 톤으로 난 진짜 아무렇지 않다는 말에 큰 동요 없이 뭐 타고 출근했냐고 물었었다. 점심때 낮잠 자려고 차를 타고 출근하는 날이 많았으니 당연히 뚱쓰를 타고 갔겠지 싶어 물었던 건데.. 날씨가 좋아서 바이크를 타고 갔다는 대답에 1차로 철렁. 간쓰도 넘어졌냐니 그렇다는 말에 2차 철렁. 울릉도는 보험 출동이 없.. 2023. 5. 15.
울릉놀이 #215 : 울릉도 오토바이 세차 & 현지인 맛집 '한밤중에' 친구들의 울릉도 여행이 끝나고. 배웅해주고 저동으로 넘어오는 길에, 이 날 현지인들 맛집이라는 '한밤중에'에서 바이크모임 저녁 벙개가 있어~ 이레 바이크 들려 오토바이 세차하기. 2022년 8월 2일 배타러 가기 전, 마지막 코스. 촛대바위 인증샷을 끝으로 꾸야쭈야랑 바이바이~ 추석에 나가면 보자꾸나~ 앞전에 실려온 내 스쿠터 정검할 겸, 빠야 바이크 세차할 겸. 겸사겸사 들른 이레바이크. 우리 이쓰의 문제는 일단 배터리 교환으로 진단됐고.. 기왕 교체하는 김에 빠야가 이것저것 손 좀 봐야겠다고 울산에 빠야랑 친한 바이크가게 사장님께 배터리랑 이것저것을 주문해놓은 상태. 이레바이크 사장님께서 개러지 자유 이용권을 주셔서~ 조만간 빠야 마마님 생신과 울 아부지 생신이 다가와 육지 마실을 나갈 예정이라 그때.. 2023. 5. 6.
울릉놀이 #208 : 낚시하~아러~ 갔다가 일몰만 보고 왔지요 2022.07.23 지깅 놀이에 빠지고 있던 여름. 대충 열심히 던졌으나.. 여윽시 갯바위 빅겜은 어렵다. 우리 파핑 에너자이저님의 끝없는 도전 응원하며.. 일몰 구경하기. 뻘건 해를 보니 급 야시장 뻘건 불에 굽는 통돼지 바베큐가 땡기고. 때마침 모임에서 벙개가 뜨길래 낚아챘음~!! 이거라도 잡은 걸로? ㅋㅋ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쫀득 야들하니 겉바속촉의 찰진 식감이 최고였는데... 접시가 빌지 크기만한 저 양이 7만원... ㅋㅋㅋㅋㅋㅋ 쪽갈비 5개밖에 없어서 인당 2개씩도 못 먹었는데.. 야시장까지 울릉 물가 제대로 반영된겐가.. 3명이서 먹으려니 간에 기별도 안감. 그래서 국밥 시켜 양을 채웠음. 그리고.. 생일날 받았던, 최첨단이라던 기프트 시스템 써먹으러 가기. ㅋㅋ 집에서 제일 가.. 2023.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