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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살이93

울릉놀이 #08 : 릴 선반 완성 ㅋ 2021.04.05 식목일인데.. 뭐 이제는 비공휴일이긴 하지만. 내일도 창고 같은 집에서 짐 사이에 절망해도, 오늘 한 장의 지폐를 캐리라..?는 분명 아닌데.. 오빠야도 나도 일 불려 가기. 울릉도 언냐네 가게에 알바가 빠지게 된 바람에 일이 바빠져 헬프를 치시니.. 어쩔 수 있나. 급한 불 먼저 꺼야지. 그래서 안그래도 더딘 짐 정리가 더 더뎌질 예정. ㅜㅜㅜ 집 정리가 덜 되니 장이라는 짐을 더 늘리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덕션이도 안 와서 냉장고가 텅텅했는데 마칠 때 되니 언냐가 챙겨주는 반찬들. 갓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알타리 김치. 김치 4종 세트~! 와 뚝배기 갖고 싶다니 사이즈별로 두 개 챙겨주는 언냐의 마음~ 애정 해요~♥ 우리 오빠야는 일 마치고 와, 일 하긔. 이 좋은 전망에서 .. 2021. 5. 23.
울릉놀이 #06 : 쭈우욱 집정리를 해봅시다.. 2021.04.03 이제 울릉도 들어온지 5일차인데.. 오빠야는 새벽부터 형아한테 일 불려나가고..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한잔 먹으며 바라본 집꼬라지는... 음... 우어어어어 ㅜㅜ 창고가 이 보다 더 깔끔하겠다싶은 집구석. 이것들을 도대체 어떻게 정리해내야 하는 것일까.. 한숨이 나와야 하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ㅋㅋㅋ 멍때리고 있는데 옆집 수리중이신 사장님께서 먹으라고 주신 계란. 안그래도 아직 덕션이도 안오고 정리도 안되다보니 장도 안봐서 오빠야랑 외식만 하고 있었는데.. 오빠야가 일을 가서 혼자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감사할때가. 울릉도 텃새 심하다는 이야기를 엄청 들었었는데 그렇지만도 않은 듯. 해야할 것은 천지빼까리지만, 하고싶은 것 먼저 하기. ㅋㅋㅋ 큰 짐들 먼저.는 개뿔. 힐링이.. 2021. 5. 21.
울릉놀이 #01 : 어쩌다보니 울릉도 친한 지인이 울릉도에 살게 되었다 하여 20대때 처음으로 놀러갔던 울릉도는 그야말로 힐링낙원의 느낌이었다. 5일 여행으로 들어갔다가 한달반을 놀다 나왔던. 그것도 어쩔 수 없이 급한 일로 인해 부랴부랴 나와서 그랬지 그 일 아니었음 계속 놀다 눌러앉았을지도 몰랐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으니.. 그 이후 살기 바빠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미루다 거정 십년만에 작년 여름, 여름휴가로 나홀로 여행을 다시 들어가고.. 그때부터 뭔가 홀린거 같았찌. 가을에 다시 여행을 갔는데.. 낚시대 가지고 들어갔다가 무늬를 너무 재밌게 잡아버리는 바람에 더 꽂혀서 울릉앓이가 씌여버렸음. 생각만해도 행복한 곳으로 아주 확정. 그러다가... 사실 작년 코로나부터 디스크내장증까지 겹쳐 몸도 맘도 빡씬 한해를 보냈었는데 문득 그냥 갑자기.. 202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