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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놀이46

울릉놀이 #208 : 낚시하~아러~ 갔다가 일몰만 보고 왔지요 2022.07.23 지깅 놀이에 빠지고 있던 여름. 대충 열심히 던졌으나.. 여윽시 갯바위 빅겜은 어렵다. 우리 파핑 에너자이저님의 끝없는 도전 응원하며.. 일몰 구경하기. 뻘건 해를 보니 급 야시장 뻘건 불에 굽는 통돼지 바베큐가 땡기고. 때마침 모임에서 벙개가 뜨길래 낚아챘음~!! 이거라도 잡은 걸로? ㅋㅋ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쫀득 야들하니 겉바속촉의 찰진 식감이 최고였는데... 접시가 빌지 크기만한 저 양이 7만원... ㅋㅋㅋㅋㅋㅋ 쪽갈비 5개밖에 없어서 인당 2개씩도 못 먹었는데.. 야시장까지 울릉 물가 제대로 반영된겐가.. 3명이서 먹으려니 간에 기별도 안감. 그래서 국밥 시켜 양을 채웠음. 그리고.. 생일날 받았던, 최첨단이라던 기프트 시스템 써먹으러 가기. ㅋㅋ 집에서 제일 가.. 2023. 4. 2.
울릉놀이 #205 : 마음의 순환고리, 울릉 힐링천국 2022.07.17 비가 후두두둑 내리던 날. 바람이 좀 부는 것 같아, 전날 초복 닭놀이 한다고 옥상에 쳐놨던 타프가 급 떠올랐다. 상태 괜찮은가 확인하고, 불안하면 접으려 옥상을 올라갔는데... 웬열. 빗소리가 너무 좋네? ㅋㅋㅋ 둘이 가만히 앉아 빗소리 즐기기. 생일 선물로 받은 모기향 걸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 찍었나 보다. ㅋㅋ 이리 한적하게 누워 빗소리만을 즐기던 때가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면.. 참.. 별거 아닌게, 별거인 것들이 너무 많다. 타닥이는 빗소리와, 그 것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사람. 탁 트이고 시원한 전경. 맑은 공기. 어느 것 하나 좋지 않은 부분이 없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후가 되니 비가 그쳤다. 그래서 울 초당이 첫 나눔을 나가기로 했음. 열심히 이쁜 초당이 선별.. 2023. 3. 27.
울릉놀이 #201 : 초당이 첫 수확 & 모기 가려움 꿀팁 2022.07.10 단계별로 노나 심었던 우리 초당이~ 처음에 심었던 맨 끝줄의 초당옥수수들이, 땡글땡글하게 알차기 시작했다. 잡초도 쑥쑥 자라고 있꾸만.. ㅋㅋㅋ 잘 컸나 싶어 한개를 따봤는데.. 쪼매 일렀나 보다. 색깔이 쪼매 안 찐하다. 그래도~ 빵실빵실 알차게 여물고 있는 자태가.. 느무 기특하다. ㅋㅋ 요고 하나 딴다고 나간 사이에 당한 모기 테러.. 잡초들 사이사이에 쉬고 있던 모기들이.. 진짜 저녁만 되면 미친 텐션으로 물어 뜯는 것 같다. 앞전 사동해수욕장에서 들었던 모기 물렸을 때 가려움 없애는 꿀팁이 있는데.. 또 낚이는 건가 싶지만 너무 간지러워서 도전해보기로. ㅋㅋ 뜨거운 물에 티 스푼 담그고 쪼매 식혀서 모기 물린 곳에 올리고 있기를 3번 정도 반복하면 안 간지럽다고 들었음. 사실.. 2023. 3. 22.
울릉놀이 #199 : 울릉 바이크 모임 & 기막힌 울릉도의 하늘 2022.07.07 얼마 전. 일하러 나간 빠야가 길거리 헌팅(?)을 받았다며 전화가 왔었다. ㅋㅋ 출근할 때 간쓰를 타고 갔다가 울릉도 바이크 모임 가입 권유를 받았다는데.. 그건 간쓰가 간택당한 것이 아닐까.. 싶지만.. 가만있는 걸로. ㅋㅋㅋ 그렇게 조금 더 울릉 현지인화가 되어가는 듯한 '바이크 섬에서 타다'는 뜻의 울릉도 바이크 모임인 바섬타에 합류~!! 이쓰도 끼워주셔서 감싸합니다. ㅋㅋㅋ 첫 정모를 한다기에~ 그전에 잠시 짬낚 겸 드라이브 가기. 새하얀 솜털 같은 구름이, 하늘을 이쁘게 덮었던 날. 화이트와 블루의 조합은 깔끔하고 밝은~ 청량감을 주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깔린 깨끗한 솜털들이 정말 신기하고 묘한 느낌을 줬는데.. 역시나 이 놈의 똥손은.. 표현해내질 못하네. ㅜㅜ 일몰 명소.. 2023. 3. 20.
울릉놀이 #198 : 에헤라디야~ 내 쌩일~!! 2022.07.04 일 년 중 가장 설레는 날. 오늘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싸 나으 쌩일~!! ㅋㅋ 아직도 철이 한참 덜 든 나는~ 뭔가 생일만 되면 기부니가 마구마구 좋아진다. 0시 땡부터 시작된 축하로 이미 가득 찬 기쁨은, 하루를 꽉꽉 채워 밤까지 빛나게 반짝여 줬던 하루. 일 마치고 온 빠야의 서프라이즈 첫번째는 외식이었다. 울릉도에서 보기 힘든 퓨전 음식점 '고맨디즈'는.. 희소성만큼 인기가 치솟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안 됐음. 3번이나 실패했었찌... 세상에 이 이뿐 천사님이 예약해놨다고 맛난 거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데 좋아서 날아갈 뻔. ㅋ 울릉도 저동 맛집 고맨디즈 정보 : https://bassnori.tistory.com/556 울릉도 저동 맛집 : '고맨디즈' .. 2023. 3. 19.
울릉놀이 #191 : 현포 길냥이들 & 밤마실 2022.06.21 이쓰 연습할 겸 빠야랑 저동에서 현포까지 마실을 나갔다가.. 현포 편의점 맞은편에서 목격한 길냥이 식구들. 엄마 고양이랑 새끼들은 살면서 종종 본 것 같은데.. 엄빠 고양이랑 새끼들이 같이 있는 건 처음보는 것 같아 신기했다. 엄마 고양이는 누워있어서 잘 안보이는데.. 저눔의 클 만큼 큰 놈들이 계속 젖을 찾아.. 심히 지쳐 보였음. 아빠 고양이 포스가~ 까리했지. ㅋㅋㅋ 노랭이는 카메라 소리가 거슬리는지 계속 카메라 의식을 하고.. ㅋㅋ 엄마 고양이가 너무 지쳐 보여 줄 건 없고.. 편의점에서 빠야가 사온 천하장사 소시지를 잘라서 던져주니.. 엄빠는 안 먹고 새끼들이 난리 친다. 역시.. 부모의 마음이란.. 너무 멀어서 조정이 안돼 자꾸 부표 사이의 흙바닥에 떨어져 찾질 못한다. 그.. 202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