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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놀이46

울릉놀이 #156 : 설 명절 육지 마실 2022.1.30 ~ 2.05 설 명절이 다가와 간만에 육지 마실 나가기. 첫날은 빠야 마마님 뵈러 갔다. 육지 있을 때는 찬바람만 불면 직배로 시켜 먹었던 가리비인데... 울릉도 들어와 한번 시켜봤다가.. 아이스박스 가득 찬 썩은 내로 상처 제대로 받꼬 포기했었찌.. 그토록 그립고 그리웠던 가리비가 똬악 있으니 어찌나 감격인지.. 토마호크까지~ 정말 과하게 챙겨주셔서 늠나 행복했던 시간. 울집은 이번에 가족여행으로 경주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어무니께서 가족끼리 맛나게 먹으라고 따로 토마호크를 또 챙겨주시고~ 빠야 이모님들께서 용돈도 주시고~ 새해 복을 내가 듬뿍 받아버렸음. 늠나 감사했습니당♥ 그러고 밀양 본가 와서 엄빠랑 표충사 데이트~ 에그타르트 땡겨서 카페평리 갔띠.. 역시나.. 매진되고 없꾸만.. 2023. 1. 29.
울릉놀이 #153 : 현포휴게소 마실 & 볼락낚시 놀이 2022.01.17 ~ 22 울릉도 설경 구경에 재미들린 우리는 종종 드라이브를 하며 돌아다녔다. 간만에 현포 사시는 백쌤 만나서 현포휴게소 돈까스 챱챱~ 전망 좋은 현포 휴게소는 따로 포스팅 해야하는데.. 전망 좋은 위치에 바깥 테라스도 있고~ 차랑 먹거리도 판매해서 애용하게 되는 곳. 이 날 처음으로 백쌤 덕분에 현포휴게소의 돈까스를 알게 됐찌. 그야말로~ 옛날식~ 돈까쓰~ ㅋ 단짠촉촉 중독되는 매력이 있음. 우동도 맛났는데.. 모카번도 맛났는데.. 조만간에 현포 휴게소 포스팅을 만들어봐야겠꾼. 그러고 집에 오니 보라찌의 사랑이 배달왔쓩~ 양념갈비에 직접 잡은 쭈꾸미에~ 아이스박스 가득차있는 애정에 갬동의 쓰나미~ 그 후로 우린. 울릉도 대물 볼락에 미쳐 주구장창 왕사미 만나러 낚시만 댕겼다고 한다... 2023. 1. 26.
울릉놀이 #141 : 첫 울릉 옥상 눈놀이 2021.12.18 전날부터 내린 눈이 계속 계속 쌓이고. 점점 더 하얀 옷을 입어가는 울릉도는.. 점점 더 한산해져 간다. ㅋ 스파이크 타이어를 달았다 해도 눈이 내리는 중에는 심히 위험한지라.. 동네 밖 마실을 나서기엔 두려움이 컸다. 어쩌다 보니 자동 강금. 집 데크에 올라서는 눈들의 키 구경도 재미 한몫. 아직은 이런 걸 직접 경험하는 것만도 씬나는 울릉도 새내기들. ㅋ 하얗게 변해갈수록 더 이뻐지는 저동 야경. 커피 한잔 마시며 야경 구경하다가, 우리 만나던 초반에 빠야가 눈 보고 싶다며 에덴벨리에 델꾸가 길바닥에서 만들었던 눈사람이 떠올라 울릉도로 델꼬 와보기. ㅋㅋ 그땐.. 쌓인 눈 보기가 힘들어 일부러 인공눈이라도 보러가려면 차 타고 다른 지역까지 갔어야 했는데.. ㅋ 이젠 집에서 문만 열.. 2023. 1. 11.
울릉놀이 #138 : 울릉도 텃세 넌 감동이었어 2021.12.07 육지 나갔다가 들어왔던 날. 울릉크루즈는 아침 7시쯤 도착이라 이른 아침에 집으로 올라가려니, 일찍 일어나시는 동네 어르신들을 오랜만에 뵈었다? (나는 올빼미라.. ㅋㅋ) 집에서 일하는 것도 있고.. 늦게 일어나는 것도 있고. 주로 야간 낚시를 하는 편이기도 하고. 낚시할 때 말곤 잘 안 나가는 편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동네분들을 뵐 일이 줄어 매번 뵐 때마다 얼굴 보기 힘들다며 웃으시는데.. 그래서 그런가 뵈면 뭔갈 주신다. 밑집 어르신께선 요구르트와 커피를 주셔서 감싸합니다 하고 냅다 받꼬~ 밑에 밑에 집 어르신께선 밭에서 이번에 뽑았다고 무를 주셔 냅따 받꼬~ 옆집 어르신께선 쪽파를 많이 주셔 냅다 받아~ 반은 울 밭에 심어 저장(?)하고. ㅋㅋㅋ 이렇게 울릉도 텃세인 감동을 .. 2023. 1. 8.
울릉놀이 #137 : 바이바이 쏘 & 댕창 축결혼 2021.12.01 ~ 12.06 사촌의 약 한 달 반 정도의 안식 울릉살이가 끝나려던 때. 나가기 전날. 한턱 쏜다고 외식하러 나가는데 우박인지 알았던, 21년 울릉도 첫눈이 내렸다. 겁나 매워 콩나물만 물에 씻어 먹었던 너의 한턱. 내 길이길이 보전할께. sang녀나... 하얗게 변한 지붕들과, 반짝반짝해진 저동 야경에 폰카질. 넴. 다 흔들렸꾸요. ㅋ 이번엔 나도 좋아할 요리로 쏜다고 해준 왕계란말이에 기분 풀기. ㅋ 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떠났고. 그렇게 나름 복작하니 재밌었던 한 달 반의 동거생활도 끝났음. 며칠 뒤.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또 육지 나가기. 크루즈는 정말 편한데 정말 지겹다. 포항에서 들어올 때는 밤이라 잠이 잘 와 약 7시간이 그냥 잘 가지만... 울릉도에서 나갈 땐 낮이라.. .. 2023. 1. 7.
울릉놀이 # 135 : 소소한 먹생활 일상들. 바게트 프렌치토스트 2021.11.23 ~ 역시나.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했던. 소소한 일상들 기록 남기기. ㅋ 모닝빵으로 해준 프렌치토스트를 너무 맛있게 먹는걸 보고, 더 끝내주는 걸 맛보여 주겠다며 사촌이 해준 바게트 프렌치 토스트. 두툼하게 썬 바게트를 반찬통에 계란이랑 생크림을 섞어 하루 뿔려(?) 놓더니 담날 버터에 구워주는데... 와.. 진짜 환상의 맛~ㅜㅜㅜ 핵꿀맛 인정인정~!! 빠야가 요리한다고 샀던 생강이 많이 남아 꿀생강차 담아보기 도즈언~!! 예전엔 겨울이 되면 기관지가 약한 나 먹으라고 항상 아부지가 생강차를 만들어 줬었는데.. 그게 생각이 나 건강에 더 좋구로 청도청년네 꿀로 만들어보기~!! 였으나.. 그 생강차란 것이, 이리 노가다로 만들어지는 것이란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음. 사랑받고 살았꾸나. .. 202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