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0
단계별로 노나 심었던 우리 초당이~ 처음에 심었던 맨 끝줄의 초당옥수수들이, 땡글땡글하게 알차기 시작했다.
잡초도 쑥쑥 자라고 있꾸만.. ㅋㅋㅋ
잘 컸나 싶어 한개를 따봤는데.. 쪼매 일렀나 보다. 색깔이 쪼매 안 찐하다. 그래도~ 빵실빵실 알차게 여물고 있는 자태가.. 느무 기특하다. ㅋㅋ
요고 하나 딴다고 나간 사이에 당한 모기 테러.. 잡초들 사이사이에 쉬고 있던 모기들이.. 진짜 저녁만 되면 미친 텐션으로 물어 뜯는 것 같다. 앞전 사동해수욕장에서 들었던 모기 물렸을 때 가려움 없애는 꿀팁이 있는데.. 또 낚이는 건가 싶지만 너무 간지러워서 도전해보기로. ㅋㅋ
뜨거운 물에 티 스푼 담그고 쪼매 식혀서 모기 물린 곳에 올리고 있기를 3번 정도 반복하면 안 간지럽다고 들었음.
사실.. 나는 뭐든 정말 잘 낚여서.. 여러 사람들에게 재미를 톡톡하게 줬던 인생인지라.. 그 말을 들을 땐 콧방귀를 마구마구 뀌었었다. ㅋㅋㅋ 근데.. 모기한테 물렸을 때 몸에 들어오는 독성(?)이 4-50도의 열에 소멸된다고 뭔가 논리적인 설명을 계속해주며 그런 기계도 나왔는데 진짜 편하다며.. 오늘 안 가져와서 아쉽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니... 그래도 안 믿었음. ㅋㅋㅋ
근데. 너무 간지러우니 그 얘기가 생각나는건 뭥미. ㅋㅋㅋ 에라이 밑져봐야 본전이다! 하고 그냥 해봤다. 스푼을 덜 식혔는가 겁나 뜨겁고... 앗 뜨으으거어어어억~!! 으아아아아악 뜨거어어어어억~~!!! 우어어어어어어~~!! 3번 했는데..
웨에에에엔열????? 진짜네?????????
진짜 가려움이 끝났음.
헐.
세상에.
단점은.. 온도 조절 미흡으로 인한 과한 고통이 유발됩니다. 재수 좋으면 득음할지도. ㅋ 대신 3번만 소리 지르면 24시간 이상이 편해짐. 그전에 새로 물리면 다시 과한 고통을 새로 겪어야 함. ㅋ 야밤, 아파트에선 지양하세요. ㅋㅋㅋ
그래서. 그 기계도 검색해서 샀다. ㅋㅋ 포스팅 따로 해야지~~
날이 더워지니 입맛이 없다는 진상을 위한 정셰프님의 오이냉채 & 두부 유부초밥. 진짜 완즌 대박 핵꿀맛~!!
저녁 운동 겸 짬낚에 나온 키로 문어. 새 뜰채 와서 씬났었으나 한번도 사용 못하다가.. 첫 마수가 문어라니.. 그치만 키로오버로 마수했으이 기리 좋은 걸로~ 땅땅땅~ ㅋㅋ
요렇게. 또 재미난 하루가 지나갔다.
'울릉 놀이 > 울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놀이 #203 : 헬멧 블루투스 기념 바리바리 밤바리 (0) | 2023.03.25 |
---|---|
울릉놀이 #202 : 저동의 밤 (0) | 2023.03.23 |
울릉놀이 #200 : 울릉도 낚시 바이크 투어 (3) | 2023.03.21 |
울릉놀이 #199 : 울릉 바이크 모임 & 기막힌 울릉도의 하늘 (0) | 2023.03.20 |
울릉놀이 #198 : 에헤라디야~ 내 쌩일~!! (1) | 2023.03.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