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일 년 중 가장 설레는 날. 오늘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싸 나으 쌩일~!! ㅋㅋ
아직도 철이 한참 덜 든 나는~ 뭔가 생일만 되면 기부니가 마구마구 좋아진다. 0시 땡부터 시작된 축하로 이미 가득 찬 기쁨은, 하루를 꽉꽉 채워 밤까지 빛나게 반짝여 줬던 하루.
일 마치고 온 빠야의 서프라이즈 첫번째는 외식이었다. 울릉도에서 보기 힘든 퓨전 음식점 '고맨디즈'는.. 희소성만큼 인기가 치솟아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안 됐음. 3번이나 실패했었찌... 세상에 이 이뿐 천사님이 예약해놨다고 맛난 거 먹으러 가자고 말하는데 좋아서 날아갈 뻔. ㅋ
울릉도 저동 맛집 고맨디즈 정보 : https://bassnori.tistory.com/556
얼그레이 하이볼... 인스타에서 알고리즘 덕에 볼 때마다 궁금했었는데.. 울릉도에서도 맛볼 수 있었다니~ 느무 땡큐쟈나~ ㅋㅋ
문제는.. 나 보다 더 들뜨신 우리 정츤사님께서... 나도 양 작지만 자기도 양 작은 거 생각 안 하고.. 이마이나 시켜버렸넹? ㅋㅋ 푸팟퐁 커리 하나만 해도, 둘이서 먹어도 남길 거 같은뎈ㅋㅋㅋ
이거 다 어째?? ㅋㅋㅋㅋ
양들이 어마어마 하구만. 태어난 날, 배 터져 죽는 날이 되는 큰 그림인겐가.
옘. 포장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말증말 맘에 드는데 느무 사기라 못 올리겠는 사진. 아쉬워서 이렇게 남겨 기억해놓기. ㅋㅋㅋㅋㅋ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 빠야가 생일 선물로 사준 새신 신꼬 나갔었는데~ 사진이 읍네... 보란 듯이 가격표 붙어서 배송 온 샌들에 엄청 웃었었지. ㅋㅋ 고마워요♥
빠야는 내가 이쓰를 탈 때 글쿠 좋은가부다. 씬나하는거 보면 뿌듯하기도 한데~ 내가 재밌고 좋아 내가 타는 건데 빠야가 싱글벙글이니 뭔가 이상하기도 함. ㅋㅋ 둘 다 좋으면 완전 좋은 거지 뭐~
마지막은 집 데크에서 생일 케이크 먹끼~
음. 타오르는 나의 마지막 삼십대 불꽃이 뭔가 쪼리는 구나. ㅋㅋ
행복했던 울릉도에서의 두 번째 생일.
작년 생일 때.. 살짝 멘붕을 줬던 기프티콘. 줘도 못 먹음. 글쿠 없다고~ 없다고~ 없어서 먹도 몬한다고 외쳤는데.. 아랑곳하지 않으시는 지인님들. ㅋㅋ 그치만 마이마이 고맙씀다~ 내년엔 마음만 받아도 행복할 테니 축하 노래만 불러주세요~ ㅋㅋ
택배로 사랑을 전해주신 님들~
모자, 티, 에기~ 고맙쏘~!!
제대로 취저해주신 독서놀이~ 고맙쏘~
캠핑 하루 만에 하다 말았는데 당황시켰던 선물들. ㅋㅋ 차박용 텐트, 모기방지 캠핑 이불, 모기향 걸이 늠나늠나 고맙쏘~~
재밌었던 건.
작년의 외침을 보셨던 지인분들의 카톡 봉투가 제일 많았다는 거. 울릉도 들어오니 세상에~ 선물을 현금으로 받고 있다. ㅋㅋㅋ 엄빠 아니면 잘 없는 일이지 싶은데.. 이게 머선 일이고. ㅋㅋㅋㅋㅋ
그 중에 제일 대박이었던
나의 울릉살이에.. 뉴패러다임을 선사해준 자랑스러운 나의 친구. ㅋㅋ 역시, 전하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든 전하려 한다는 것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참.. 울릉도가 나에게.. 많은 것들을 베푼다.
낚시 다음으로 내 인생 신의 한 수. 이 소중한 시간들을.. 내가 많이 아끼며 이쁘게 간직해 나갔으면 좋겠다.
'울릉 놀이 > 울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놀이 #200 : 울릉도 낚시 바이크 투어 (3) | 2023.03.21 |
---|---|
울릉놀이 #199 : 울릉 바이크 모임 & 기막힌 울릉도의 하늘 (0) | 2023.03.20 |
울릉놀이 #197 : 울릉도 선창선착장 노지 캠핑 놀이 & 환상적인 노을 (1) | 2023.03.18 |
울릉놀이 #196 : 엄빠의 울릉도 오토바이 여행 (0) | 2023.03.17 |
울릉놀이 #195 : 울릉도 일몰, 엄빠랑 카페울라 포토존 마실 (0) | 2023.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