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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이 육냥일기33

랭이 육냥일기 > 38. 고양이 랭씨의 박스 사랑 지인에게 맛나는 청도 유기농 감말랭이를 선물 받았던 어느 날. 고양이과 동물들이 박스를 그렇게 좋아한다더니... 이 얇은 것도 박스라고 랭이 바로 착석. 뭔가 높이나 질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냐. 니가 들어가놓고 니가 표정이 꿍하면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그 와중에 티비 좀 시청해주시고 가지가지로 가지고 놀기. 역시나 들어가 앉는게 제일 좋은 모양. 비록 만족치 못한 표정이긴 하나, 계속 앉아있는걸로 봐선 시크하게 즐기는겐가. ㅋㅋ 저렴하게 놀 줄 아는 우리 랭이가 챔피언. 알랍붸붸. 2015. 6. 9.
랭이 육냥일기 > 37. 왜 저러는 걸까요. 어느날 우연히 내 고양이 본 순간. [초롱초롱] [느린화면 아니구요. 정지화면 아닙니다.] 저리 땡글하게 나를 보며 슬로우 비디오를 찍으시는 우리 랭.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나의 반려묘는 매력이 터져서 하루라도 안웃을 날이 없다는 자랑질.......? ㅋ` 2015. 2. 18.
랭이 육냥일기 > 36. 택배님 오시고 삐진 마이랭. 니꺼 없어 미안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택배가 왔다. 배스낚시에 푹 빠져있는 나에게 택배 기사님은 산타 할아버지~. 신나서 자랑질하려 막 촬영도 하고~ 하나씩 꺼내면서 어떻게 정리하지 고민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차지하셨구려. [내꺼는...?] 헌데 표정이 영 안좋구려.... ... ... ......................... 언니가 미안해. 2015. 2. 17.
랭이 육냥일기 > 34. 고양이 혼내키기. 훈육 방법. 고양이는 어릴 때 버릇을 잘 들여야 한다는데.. 내 손가락에 쭙쭙이를 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냅두다 보니 손을 확실히 장난감으로 인식해버린 듯한 랭. 엄마 고양이와 빨리 떨어진 아기 고양이는 특히나 더 버릇고치기가 어렵다고 한다. 형제들이랑 장난치며 물고 할퀴는 강도를 서로 느끼며 자란 고양이들은 알아서 인지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랭이의 강도는 점점 심해지고... 아무리 이뻐도 나도 아프다보니 화도 나고 감정도 생기고. 그래서 고양이 훈육법도 검색하고. 혼내키는 방법도 검색을 해봤는데. 참 애매한 부분이 많다. [물고 핥키고 난리 친 랭이의 흔적.] 함께 살기에 지켜지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야 함이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면, 내가 참는 만큼의 혼내킴은 나는 찬성하는 편. 서로 행복하기 위해 함께 한다면.. 2015. 2. 13.
랭이 육냥일기 > 33. 귀여운 고양이 랭이의 꼬리로 말해요. 랭~ 하면 넹~ 하고 대답 해주는 귀여운 내 고양이 랭이에게 푹 빠져, 이름 부르기 놀이에 재미붙인 어느 날. 랭이 꼬리 때문에 또 한번 웃음짓기. 책상이 좌식이다 보니 허리가 아파 이리 옮겨 앉았다, 저리 옮겨 앉았다하는데. 그때마다 항상 랭이가 자리 잡는 곳은 시야에 잡히는 오른쪽 45도 각도. 어느 순간 가만히 째려만 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지면... 역시나 나를 뚫어져라 보고있고. 그러다 놀아주려 랭이를 부르는데. 대애바악. ㅋㅋ 아... 놔 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리 팝핀 인가요. ㅋㅋㅋ 움직임이 아주 그냥 스타카토가 있네요. ㅋㅋㅋㅋㅋ 이 것도 고양이의 꼬리 언어라면 이건 도대체 어떤 기분인걸까. 쨌든, 이 애교쟁이 덕에 또 놀다 하루를 보내게 된다. 2015. 2. 12.
랭이 육냥일기 > 32. 고양이 장난감이 되어버린 도토리. 차두랭의 도토리 축구. 낚시 한다고 한참을 외출하여... 집에 혼자 있던 랭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순간. 내 눈에 보이는 도토리 도토리 도토리. 이거 우리 랭이가 좋아하려나. 주머니에 두개 챙기기. 장 볼때 샀던 작은 컵라면 박스에 도토리 두개를 넣어주니. 엄뭐. 엄청 잘 논다. 우리 랭이의 고양이 장난감이 되어버린 도토리. 작은 도토리도 컨트롤 잘하는 기특한 내 새끼. 집중력 좋아좋아. 그러고 완전히 랭이의 장난감이 되어버린 도토리는... 저 좁은 곳에서 랭이가 직접 탈출시켜 도토리 축구공으로 변신되어, 현란한 드리블과 과감한 핸들링을 구사하는 랭이의 애용 장난감이 되었다는 이야기. ㅋㅋㅋ 별 것 아닌 것에도 항상 잘 놀아주는 내 사랑 랭이. 알라뷰 뿅뿅. 2015.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