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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257

울릉놀이 #245 : 토요토미 반사식 등유 난로 & 프리모리 가방 어쩌다 세상 기특한 토요토미 반사식 난로를 만나게 된 날. 2022년 12월 28일. 어쩌다 건물주님을 만나 안부 인사 겸 수다에 울릉도 기름보일러 적응이 안 된다고 징징했었는데.. 저녁에 직접 들고 오셔 올 겨울에 집에서 써보라며 등유 난로를 빌려주셨다. 캠핑용으로 사셨는데 올 겨울엔 안 쓸 거 같다시며, 냄새도 덜하고 따뜻하고 안전하다는 평 듣고 산거라 괜찮을 거라고 주신 토요토미 등유 난로. 플러스 등유 든 20리터 말통까지.. 와... 켜보니 정말, 전기 오방난로는 쨉도 안될 훈훈함이 마구마구 퍼진다. 흰색에 너무 새거라 심히 부담되는데... 이 훈기를 느끼니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호일로 일단 쉴드를 쳐봤음. ㅋㅋㅋ 난로의 따스함만큼 사장님의 배려에 마음도 후끈후끈... 느무 갬덩이.. 2023. 6. 7.
울릉놀이 #244 : 모임 망년회. 고맨디즈에서 노래방까지 2022년 12월 26일 모임 망년회가 있어 간만에 간 울릉도 맛집 고맨디즈. 고맨디즈 정보 : https://bassnori.tistory.com/556 울릉도 저동 맛집 : '고맨디즈' 퓨전 비스트로 울릉도 유일 퓨전 비스트로라는 저동 맛집 '고맨디즈' 인기 많은 고맨디즈는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는 듯 멋모르고 당일에 그냥 갔다가 3번을 실패하고.. 드디어~!! 2022 내 생일에 남친님께서 미 bassnori.tistory.com 계절별 식재료로 때에 따라 바뀌는 메뉴들이라, 매번 신선한 새메뉴를 맛 볼 수 있어 새롭고 즐겁다. 특히나 모임에서 가면 못 먹어본 메뉴 뿌시기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어 늠나 좋음. ㅋㅋ 이날 비주얼 끝내주는 나가사끼 짬뽕탕을 새로 영접했음. 사리는 따로 나오고~ 미리 육.. 2023. 6. 6.
울릉놀이 #243 : 울릉살이 두번째 크리스마스 2022년 12월 25일 울릉살이 두 번째 크리스마스. 눈 뜨자말자 전날 열심히 만들었던 펭수 눈사람에게 태극기 들려주고파~ 바로 옥상으로 달려갔는데... 아놔 증말 짜잉나네.. 정말 울릉도는 눈이 많이 내리고, 눈이 빨리 녹는다. 쳇쳇쳇. 서운하다 서운해. 날 밝을 때, 바다 배경으로 사진 좀 찍고 싶었는데.. 야밤에 찍은 사진들로 끝나버린 펭수. 괜히 툴툴 거리니 빠야가 달래 준다고 먹을 걸 줬다. 유툽에서 보고 진짜진짜 해보고 싶었다며 만들어준 불맛 나는 양념치킨!! 지금까지 이런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게 바로 이 맛을 말하는 것인가. 진짜진짜 완전완전 취저 핵꿀맛~!!! 와.. 이젠 정말 치킨까지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구나. ㅋㅋㅋ 심지어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더 웃김... 2023. 6. 5.
울릉놀이 #242 : 싸랑스런 내 님과 눈 오는 클쓰마쓰이브 옥상 눈놀이 2022년 12월 24일. 울릉도에도 겨울이 성큼성큼 깊어지려나, 눈이 오기 시작한 뒤로 너무너무 추운 시간들이다. 그래봐야 육지 보다야 훨 따신 편이긴 하지만..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나는.. 이 외딴 주택의 난방비가 적응이 안돼서 심히 슬프다. 도시가스야 느무 보고 싶구나.. 그중에 제일은 욕실이라. 씻으러 들어갈 때마다 무서울 지경? ㅋ 화장실용 히터를 놔두긴 했는데.. 단독주택이라 그런지 온기가 금세 날아가는 느낌적인 느낌. 그렇게 매번 징징거리던 날들이었는데.. 음??? 욕실 문을 여니 왠 온기가 화악~하고 나를 덮친다. 뭐얔ㅋㅋㅋㅋㅋㅋ 눈 때문에 일 쉬는 우리 빠야의 서프라이즈. ㅋ 팔팔 열기를 내뿜고 있는 뽀글뽀글이들이 너무 웃겨서 빵 터졌다. ㅋ 매번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감동을 주는, 아.. 2023. 6. 4.
울릉놀이 #241 : 춥고 눈 올땐 먹어야 합니다. 너무 찌들린 집콕 월드컵 생활에 심각함을 느끼고. 우린 잠시 짬낚을 나가보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바깥 낚시 마실을 나가는 이 기분은 매우 상쾌했지. 너무 상쾌해서 콧물이 줄줄... 2022년 12월 8일 겨울이 오면 뽈라구죠~!! 해봐야.. 몇 번 던지다 보니 낚시고 뭐고 언능 집에 가서 땃땃한 이불속에 기어들어가 귤이나 까먹고 싶은 마음이 솟구쳐.. 넴. 바로 철수요. ㅋㅋ 22년엔 12월에도 빠야 일이 터져나가 말일까지 스케줄이 꽉꽉 차있었다. 고생하는 울 빠야를 위해 간만에 내가 해본 또띠아 시금치플랫브레드. 방울토마토가 없어서 딸기를 올렸는데.. 확실히 새콤함이 확 사는 방울토마토가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음. 베이컨이 없어 비엔나 소세지를 대체한 것도.. 짭쪼롬함이 강하게 살아있는 베이컨이 .. 2023. 6. 3.
울릉놀이 #240 : 카타르 월드컵의 폐해? 먹기만 했답디다 ㅋ 2022년 11월 20일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을 해버렸다. 정말 열심히 바꿨던 밤낮을 다시 한번 되돌이표 찍게 만들어 버린 이 마약 같았던 월드컵 시키. ㅋ 원래 나는 우리나라 경기만 챙겨보는 정도의 축구 흥미였는데.. 본선부터 전 경기를 다 챙겨본 건 이 카타르 월드컵이 처음이다.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이 탈락한 이변부터..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독일이 조별리그 탈락에, 우리나라 경우의 수 놀이에, 여러 이변들에 재미가 붙어 정말.. 하루하루 퀭해짐에도 꿀잼에 히죽히죽거렸음. 음바페랑 메시 보는 재미도 너무 쏠쏠해서.. 그렇게 한 달을 알차게 티비만 봤다. 그래서 정말... 한게 없음. 그나마 정셰프님이 해주신 맛있었던 추억 몇 개가 사진첩에 남아있다. 꿀맛이었던 카레 돈까스. 내가 만든 월드컵.. 2023.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