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0일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을 해버렸다. 정말 열심히 바꿨던 밤낮을 다시 한번 되돌이표 찍게 만들어 버린 이 마약 같았던 월드컵 시키. ㅋ
원래 나는 우리나라 경기만 챙겨보는 정도의 축구 흥미였는데.. 본선부터 전 경기를 다 챙겨본 건 이 카타르 월드컵이 처음이다.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이 탈락한 이변부터..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독일이 조별리그 탈락에, 우리나라 경우의 수 놀이에, 여러 이변들에 재미가 붙어 정말.. 하루하루 퀭해짐에도 꿀잼에 히죽히죽거렸음. 음바페랑 메시 보는 재미도 너무 쏠쏠해서.. 그렇게 한 달을 알차게 티비만 봤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0.gif)
그래서 정말... 한게 없음.
그나마 정셰프님이 해주신 맛있었던 추억 몇 개가 사진첩에 남아있다.
꿀맛이었던 카레 돈까스.
내가 만든 월드컵 용 안주거리 참치 카나페
굴국밥이 땡긴다니 바로 만들어주시는 울 정셰프님.
그 와중에 내린 울릉도 첫눈.
겨울엔 귤이지! 빠야 마마님께서 보내주신 제주감귤에 빠야 귀여워서 못 먹게 낙서하기. ㅋㅋ
스프 & 토스트. 전혀 라이트 하지 않았던 브런치. ㅋ
고기.. 야채.. 볶음?? ㅋㅋ 양념갈비였던 거 같기도 하고오.. 요거 만드는데 빵 터진 게
빠야가 막 부르길래 가보니, 파프리카가 애 배고 있다고. 맘 아파서 칼 질 못하겠다곸ㅋㅋ
이미 엄마를 몸통 절단해서 반똥가리 내놓고 그렇게 말했던 정셰프였다고 한다. 쩜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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