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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육냥일기 놀이58

랭이 육냥일기 > 51. 새가족 새끼고양이 딩이 입성기. 랭이와 함께하며 생활한지도 어언 1년이 다 되어갈 때. 작년 초 봄이었던 것 같다. 봄인데도 자꾸 비오고 바람불고 엄청 추워서 봄이 봄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 간만에 내려간 고향집. 우리 동네 대장 고양이인 소망이가 뭘 물고 오길래, 간간히 쥐 잡으면 나한테 칭찬받으러 물고 와 당연 쥐라고 생각하고 기겁하고 도망갔었다. 헌데 나한테 오는게 아니라 내 방으로 들어간다. 내 방은 창고를 개조해서 따로 본채와 나눠져 있는데, 지금은 내가 타지에 살기에 거정 다시 창고가 되어가는 분위기인 곳. 뭐지 싶어 따라갔더니 침대방으로 들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갔다 나간다. 후레쉬를 켜고 밑을 보니. 헐. 완전 낳은지 얼마 안된 새끼 고양이 3마리. 보일러도 돌아가지 않는 냉방 침대 밑에... 것도 천쪼가리 하나 없는 차가.. 2016. 3. 15.
랭이 육냥일기 > 50. 강아지 빙의한 개냥이 랭 고양이. 우리 랭이가 개냥이과의 고양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정말 전생에 강아지였나 싶었던 때가 있다. 우리 랭이가 어렸을 때부터 엄청 사랑했던 돌고래 인형이 있는데 바로 요놈. 처음 병원에 데려가 주사 맞은 날 선물로 줬던 그 인형. 맨날 껴안고 물고 뜯고 핥고. 랭이랑 나이가 얼마 차이 안나는 그 놈. 이젠 이리 많이 컸음에도 아직도 엄청나게 아끼는 그 놈. 돌고래 인형. 은 서론이고. ㅋㅋ 돌고래에 꼽혔던 랭이를 생각하다 보니 서론이 길어짐. ㅋㅋ 쨌든 요놈을 항상 나한테 물고 와서 내 앞에 내려놓으면... 난. 이 돌고래를 던져줘야 한다. 뭔가 강아지랑 노는 기분. 원반도 던지면 물어오려나... 원래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저렇게 노는걸 즐기는가.. 저때는 방이 좁다보니 랭이가 다칠까봐 주의하면서 던지는데도.... 2016. 3. 1.
랭이 육냥일기 > 49.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no1. 레이저 고양이가 레이저를 좋아한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효과가 좋은 줄은 몰랐다. 지금껏 여러가지 놀잇감들로 랭이랑 놀아봤지만 정말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no1은 레이저인 듯. 일단 저 빨간불이 시야에 들어오면 바로 집중된다. ㅋㅋ 나는 가만히 손만 움직여서 랭이 체력을 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발명품인가... ㅋㅋㅋㅋㅋ 지인한테 선물 받았던 레이저인데 프레젠테이션용인가 묵직하니 쎄다. ㅋ 그래서 더 좋음. 정말 신기할 정도로 쌩까는 일이 없음. 소문으로 들었는데 진짜였음. ㅋㅋ 문제는 고양이들의 공격 습성이 놀이의 마지막에서 피니쉬. 공격 대상을 잡아서 제압을 해서 이겨야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레이저는 그것이 안되기에 마지막엔 인형으로 놀아주라는 글을 봤었다. 레이저로 체력을 뺀 후. .. 2016. 2. 29.
랭이 육냥일기 > 48. 고양이랑 놀아주는 참 쉬운 방법 갈수록 우리 랭이는 노는 것을 좋아하고. 내 체력이 더 딸린다. 그러다 의외의 곳에서 찾게 된 고양이랑 놀아주는 참 쉬운 방법. 놀자고 부비쟉 되는 마이랭. 빤히 보기 스킬이 들어오시고... 이리 보니 정말 많이 컸으나. 이 역시 작년의 모습. ㅋㅋㅋ 미루기 시작하니 정말 끝도 없다. 이미 지금 다른 집으로 이사도 했고, 딩이라는 동거묘가 한마리 더 늘었으나... 사진 찍어논 시간으로 보면 아직 등장하려면 하아아안참 멀었음.;; 어여 정리해서 업로드를 해야하는데... 참 블로그가 쉽지 않아요...... ㅋㅋㅋㅋ 마우스 커서에 반응하는 우리랭. 이렇게 쉽게 놀수 있다면야. 죙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문제는 노트북한테 미안해진다는거. ㅋㅋㅋ 설마 부수기야 하겠냐 싶었지만 나중에는 부술 기세. ㅋㅋㅋ.. 2016. 2. 28.
랭이 육냥일기 > 47. 여전한 내 껌딱지 고양이 마이 랭의 성장 사실 지금 업로드 하는 사진들이 내가 게으름을 피워 다 찍어뒀던 예전 사진이긴 하지만.. 하나씩 올리려 정리하다 보니 우리 랭 정말 많이 컸다. 이렇게 성장하면서도 여전히 나를 사랑해주고, 도도해지지 않아서 얼마나 고마운지 새삼 느껴지는 중. 덩치는 커져도 하는 짓은 여전히 나의 껌딱지 마이 랭. 일하다 정신 차리면 우리 랭인 또 내 발밑에서 저리 가진런한 발로 조신하게 ㅋㅋ 낮잠자고 있고~ 내 방석을 기어이 비집고 뺏으며 이젠 저 산만한 덩치로 편안한 자세가 나올 때까지 뭉기적뭉기적. ㅋㅋㅋㅋ 왜? 불편하니? ㅋㅋ 불편하면 제발 좀 내려가라. 이 돼지야. 니 이제 진짜 무거움. 굴하지 않는 쌩까기 달인 마이 랭. 어렸을 적 부터 느꼈지만 넌 참 남자로 태어났음 한 인물했을거야.... 가끔씩 언니가 아니.. 2015. 10. 5.
랭이 육냥일기 > 46. 랭타쿠 딩굴딩굴 랭이와 같이 아침을 맞는 것도 이젠 아주 당연화 된 일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들고 싶게 하는 때들이 있었으니.. 아... 저 가지런한 발.......ㅜㅜㅜㅜㅜ 이 날 내가 꼽힌것은 랭이의 발. ㅋㅋ 앙증맞다 마이랭. 으짜든동 한번 찍어볼거라고 누워서 셀카로 돌려 각도를 잡다보니, 랭이가 깨버렸다. 앗... 발. ㅜㅜ 자세가 아주 편안해 보이십니다? 이제 그만 일어날까 하는데 앵기는 랭. 더 자고픈 모양이다. 그래 그럼... 셀카나 찍자 ㅋㅋㅋㅋㅋㅋ 이 날도 그렇게 한참을 더 딩굴딩굴 거렸다는... 갈수록 랭빠, 랭타쿠가 되어가고 있는 나의 일상. 너 없었음 무슨 낙이 있었나 싶다. 오래오래 행복하자, 마이랭. 2015.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