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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생활20

울릉놀이 # 33 : 스위치 정리 & 울릉도 석양 2021.05.11 집 계약을 하러 울릉도에 들어왔을 때, 이사에 맞춰서 미리 준비하려 집 치수랑 기타 등등을 기록해 갔었다. 리모델링 공사 중이긴 했지만.. 혹시나 안 바꿔주실까 봐 우리는 미리 사서 들어갔었는데.. 이사 와서 보니 몇 개는 교체가 되어있고 몇 개는 깨끗하게 닦아 놓으셨... ㅋㅋ 사오길 잘했다 싶었음. ㅋ 똑같은 것들로 바꿔서 통일 시키니 속이 다 시원. ㅋㅋ 게중에 제일 난해했던게 거실에 모여있던 여기였는데... 오른쪽 외부등은 사용하지 않는 스위치들과 함께 있는 거실등, 부엌등 스위치. 사용하는 거실과 주방등을 2구 스위치로 바꾸고 나머지는 다 막아버리자로 결론. 막는 김에 뭘 올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나의 주문에 빠야는 바로 뚝딱뚝딱. 뾰로롱~~ 식탁 태블릿 거치대로 변신~.. 2021. 6. 20.
울릉놀이 #32 : 볼락 낚시를 해봅시다. 2021.05.10 사랑하는 우리 청개비가 나에게로 왔으니. 떤지봐야지 떤지봐야지~!!! 발판 좋고 느낌 좋았던, 이라기엔 발판이 최고지. 음음. ㅋㅋ 테스트겸 울릉도 볼락 잡으러 출똥~!! 사실.. 없는 실력으로 뽈라구 루어낚시 도전했다가 여러번 손님고기만 맞이 했던지라.. 첫 볼락낚시는 아니다. ㅋ 역시는 역시. 우리 꿈틀이들은 배신하지 않았지. 루어로는 뜸했던 입질이 꿈틀이 들어가니 그때 보단 잦다. 그치만.. 겨울이 아니라 그런가 피지는 않고. 집어등을 켰음에도 거정 다 바닥권쯤이었음. 5월 10일임에도 울릉도는 저녁이면 너무 추워서 이너 입고 파카를 입어도 덜덜 떨리는 날씨긴 했는데.. 그러던 중!!!! 웨에에에에에여어어어어얼~ 뽈라구 싸이즈 보쏘~~ 완즌 씬나~ 대박 씬나~ 빠야도 실한 볼락 .. 2021. 6. 19.
울릉놀이 #27 : 짬낚 & 갯지렁이 보관하기 2021.05.06 뜬금 사람용 츄르를 만들고 싶더라는 정셰프님은 양념감자까지 만들어 아침상을 차려주신다. 퀄리티 무엇. 양념감자 소스 도대체 어떻게 한 거야??? 심하게 핵존맛~!! 요렇게 쌓아서 먹었찌욤. 다 먹고 나니, 드디어드디어드디어~!! 일단 그냥 한번 택배 시켜보자 하고 질렀던 갯지렁이가 왔음~!! 차 타고 배 타고 차 타고 5일이 넘게 걸려 왔는데, 생각보다 건강하고 튼실하게 온 내 사랑 청개비들. ㅜㅜ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양파망에 넣어서 바닷물 매일 퐁당퐁당 해주자~!!를 실행하려 해띠. 우리 정셰프님 이미 싹 치워버리셨네. 그래서 계획 변경. 원두가루 모으려고 사놨던 면주머니에 신문지 짼 거 추가해서 요렇게 담아 바닷물샤워~ 하러~!! 여기저기 보면 청개비를 보관할때 염장을 많이 하시.. 2021. 6. 14.
울릉놀이 #26 : 양매기들과 으린이날 2021.05.05 으린이나아아아알~ 울릉도가 들어와서 보니 생각보다 너무 추웠었다. 현지인분들께서 말씀하시길, 육지보다 날씨가 1달 느리다고 생각하면 된다는데. 낮기온 20도 넘어가는 것도 6월쯤 다 되어가서야 가능했던거 같음. 일교차도 확 심하고 바람도 많이 부니 더 춥게 느껴졌던 듯. 날 좋은 날~이 오자말자 우리는 기다렸다!! 간쓰 목욕하자!! 출똥. 울릉도 들어오기 전, 빠야가 제일 고민이 컸던게 간쓰. 바닷가니 염분 때문에도 걱정이지만, 차야 공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에 큰 걱정이 없다면.. 간쓰는 바이크라 지정 자리라는게 없으니.. 사랑하는 애인을 도로가에 혼자 방치 해두는게 맘이 느무느무 아프셨나봄. 뭐. 이해한다. 간쓰랑 사귄지 일년도 안됐으니. 들어오고 보니, 간쓰 이쁘다고 동네분들이 .. 2021. 6. 13.
울릉도 세차 : 도동 셀프 울릉세차장 울릉도 들어오고 꼬질꼬질해진 간쓰와 돼쓰를 목욕시키기 위해 세차장을 찾아보니 도동에 딱 하나 보이는 울릉세차장. S-Oil 주유소랑 같이 있어 보여 날 좋은 날 출똥~!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296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412-1 주유소 오른쪽에 위치한 울릉 세차장. 셀프 세차장인듯 한데 딱 한 칸으로 되어있는 울릉세차장이라.. 여러 대가 대기를 하고 있었다. 한적한 시간으로 잘 맞춰가야 기다림이 없을 듯. 먼저 오신 분이 세차를 하고 계시기에 구경하기. 기본요금 1천원인 동전 세차장. 추가는 500원으로 가능. 밀양 경산 있을 때는 거의 기본이 2000원으로 카드 충전식이 많았는데,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저렴한 게 세차요금. ㅋㅋㅋ 단. 폼건 없고.. 고압세척 없고.. 하부.. 2021. 6. 12.
울릉놀이 #25 : 루어 색칠 호작질 놀이 2021.05.03~ 비가 왔던 울릉도. 바람도 마이 불고~ 낚시도 못 가고~ 급 떡볶이가 땡겨 먹고 싶다 하니 바로 또 움직이시는 정셰프님. 나는 그닥 할 게 없어서 빠야의 취미였던 자작펜슬 만들기에 관심을 가져봤다. 원래 울릉도 들어오기 전에 보라보라보라찌한테 오로라 색칠 루어 선물 요청을 받았었는데.. 바빠서 생각 못했었찌. 시간 있을 때 도즈언~!! 빅게임용 펜슬이란 건데, 부시리나 방어를 잡는 루어(가짜미끼)이다. 빠야가 직접 나무를 깎아서 만든 펜슬 모형에다가 나는 색칠만 하는 걸로. 색을 칠한 후에 에폭시를 두번 바르면 완성. 주문은 오로라 였는데.. 나는 루어 도색은 난생 처음 해보는 왕초보니.. 생각은 수성 물감으로 옅게 휘젓어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했었지만. 이런. 묻어나질 않는다... 202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