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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생활20

울릉놀이 #24 : 큰 방 정리 & 벽지 페인트 셀프 인테리어 2021.05.02 울릉도 들어오고 인터넷 이전 설치를 신청했다가 기존처에 한참 뒤에 까이고.. 새로 들어오는 인터넷은.. 기사가 한분이라 예약하면 한 달 기다려야 한다고.. 울릉 아일랜드는 참 신선하다. ㅋㅋㅋ 인터넷 한번 써보려니 한 달 반이 걸린다. 뭐 어쩔 수 있나. 까라면 까야지. 그렇게 기다리던 날. 5월 3일~!! 기사 방문 전에 정리를 말끔하게 해 놓으려고 열심히 움직이기. 이 방의 비포 사진이 이거밖에 없네.. 요랬던 방에 창문 사이 파티션을 만들어 두 개로 나누며 셀프 인테리어 시작. 집주인분이 워낙 옛날 집을 수리하던 중이라 샷시랑 장판은 다 바꾸시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요즘 갬성이 아니다 보니.. 쪼끔 멘붕이 오긴 했었다. 울릉도 치고는 저렴하게 들어온 거라 별 욕심은 없지만.. .. 2021. 6. 10.
울릉놀이 #23 : 외벽 페인트 칠하기 2021.04.30~ 집안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드디어 벼르고 벼뤘던 외벽 페인트 뚜껑을 깔 수 있게 됐다. 페인트도 이사오기전 미리 주문해서 사놨던지라.. 한달 묵은 페인트가 되부렸네. ㅋㅋㅋ 처음 집 보러 왔을 땐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던 집. 주인분께서 어렸을 적 생활하셨던 집이라 팔기가 싫으셔서 이번에 세입자를 받으려고 리모델링을 하고 있던 집이었다. 채광도 좋지만, 뷰 하나로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핑크라니... 핑크라니이.... 공사 진행하시는 분이 원하는 색으로 외벽 바꿔주신다기에 딥블루라고 했는데.. 이사하러 들어왔을때 이런 하늘하늘한 파랑이를... ㅋㅋㅋ 사실 색 물으실때 약간 물음표 느낌의 표정이시라.. 이미 나는 페인트를 내가 사서 발라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음. ㅋㅋㅋ 미리 .. 2021. 6. 9.
울릉놀이 #22 : 데크 작업 & 먹으러 온 울릉도. ㅋㅋㅋ 2021.04.25~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사진 찍어논 날짜에 따라 일기를 채워나가는데 25일부터는 먹을것만 찍어놨네? ㅋㅋ 부지깽이 부대찌개 국수~ 어렸을 때 맺힌 계란 후라이의 집착을 빠야는 항상 기억을 해주며.. 평소에도 계란 프라이를 하면 노른자는 도려내서 꼭 내 입에 넣어주는데.. 국수에도 내꺼에만 계란 프라이를 얹어주는 이 센스. 사소한 감동들로 행복을 알려준다. 즐겨먹기 시작했던 또띠아. 원래는 집들이 때 시금치 플랫 브레드를 하려고 로켓으로 주문했는데.. 고르려고 리뷰 보다가 알게 된 또띠아 퀘사디아에 꽂혀 도즈언~!! 로제 소스에 고추장 넣고, 치즈, 콘샐러드, 야채, 햄 쉐킷쉐킷~ 역시나 열만 가하면 무조건 맛있는 조합이라. ㅋㅋㅋ 진짜 핵존맛~!! 큰형이랑 낚시 가서 잡은 부시리. .. 2021. 6. 8.
울릉놀이 #21 : 싱크대 시트지 리폼 2021.04.24 아침에 일어나 꼼지락 거리고 있으니 옆 밭에 아저씨께서 밭 갈다가 나왔는데 먹어보라며 더덕을 주셨다. 나리분지 갔다가 득템했던 섬백리향 슬쩍 디피하기. ㅋㅋ 언능 뿌리만 내려줘. 좋은 흙에 옮겨줄께~! 이것이 울릉도 토종 더덕인가~!! 우리 정셰프님 바로 손질 들어가시고 양념장 뚝딱뚝딱 만들더니 더덕구이 도전하심. ㅋㅋ 언냐가 준 다시마랑 언냐가 알려준대로 무친(?) 비빈(?) 명란젓이랑 달래간장이랑~ 자연식 밥상이 똬악~!! 우리는 당분간은 귀찮으니 햇반으로 살자고 로켓으로 박스를 시킨지라 매번 밥이 간지가 안난다. 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시트지~ 한칸만 뜯어서 해보자 했는데.. 처음 해보는 울 빠야는 한개를 해보더니 우와아~ 하면서 한개씩 한개씩 문짝을 다 떼고 있고.. 피곤.. 2021. 6. 5.
울릉놀이 #20 : 울릉도 도솔암 & 길냥이들 2021.04.23 갈수록 허리가 더 아파져서 운동을 다니기로 했다. 첫 도전은 내수전 전망대.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입구 올라가다 이미 글렀... 오른쪽 길이 내수전 올라가는 길. 도솔암이라는 표지판에 적힌 450m가 눈에 확~!! 무리하지 말자는 빠야 말에 바로 도솔암으로 목적지 변경. ㅋㅋ 450은 직진 거리였나..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은 그냥 느낌적인 느낌인가.. 좁은 절벽길. 허리 통증 때문에 균형감각이 취약해져 짧은 보폭으로 살살 걸어야 하는데, 너무 간만의 산길 걷기 운동이라 허벅지가 터지려 하니 허리 통증이 덜하다. ㅋㅋㅋ 좋아! 건강해지고 있어~!!? 꼬불꼬불한 산길을 걷고 걷다 보니 오오오오~ 뭔가 다 온 것 같은 기운이 확~ 올 초에 용궁사 데이트를 해서 그런가 동상? 모.. 2021. 6. 4.
울릉놀이 #19 : 자급자족 울릉생활 2021.04.22 운동 겸 언냐 가게에 잠시 마실 가는 길. 정말 집중력이 좋은 두 아이를 봤다. 저기만 시간이 멈춘 듯, 누가 지나가든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앞에 가게만 보고 있는 모습이 재밌어서 찍었는데... 왜 지금은 좀 안쓰럽게 보이지. 드루와 식당에 들어가면 안 되는 슬픈 사연이군. 웬일로 바람이 선선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기에. 앞전에 봐놨던 자리 찾으러 갔지. 우리 뽈라구들 보고 싶은데... 나오라는 볼락은 안 나오고 애럭이만 주구장창... 진짜 씨알콩알만 한 것들이 너무 설치니 숏바이트로 울화통 터질 기세. 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겁나 까부는 이 느낌은~!!! 오옷. 니가 전갱이니! 작년에 전갱이 함 잡아볼 거라고 울산 슬도를 그마이 갈 때마다, 시기 놓치고 꽝쳤었는데.. 여기서 ..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