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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놀이74

황태자비 납치사건 : 김진명 / 명성황후 시해사건 작년에 볼일보러 나갔다가 사게 된 김진명님의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이제사 보게 됐다. 믿고 보는 김진명님의 책이라.. 가볍게 고르고 싶어 그저 잡은 책이었는데 무지무식의 반성을 하게 되었지... 대략의 내용도 모른 채 첫장을 펼치고, 먼저 나오는 작가의 말 열 줄도 못 읽고 충격에 휩싸였다면.. 참. 나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마 입에 올리기도 두려운 참상이라.. '에조 보고서'는 실존하는 건가.. 책 속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검색질을 얼마나 했던지. 내가 이렇게나 무식했다니.. 잔인하게 슬픈, 그러나 아름다운.... 100년의 시차로 벌어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황태자비 납치사건 가부키 관람 도중 일본의 황태자비가 납치된다. 경악하는 일본 열도, 누가 감히 일본의 황실을 모욕한단 말인가? 범인의 요구.. 2022. 3. 8.
기욤 뮈소 : 그 후에 / 독서놀이 2022 독서놀이 두 번째는 기욤 뮈소의 장편 소설 '그 후에'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것, 바닷물도 그 사랑의 불길 끄지 못하고, 강물도 그 불길 잡지 못합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최고의 반전소설 이라는 책커버의 문구에 사봤던 책. 물에 빠진 여자 친구를 구하려다 익사 직전에 구출된 네이선. 그 후, 맨해튼의 성공한 변호사가 된 그는 목숨을 걸고 구한 말로리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만 아들 션의 죽음으로 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는다. 그의 로펌 사무실을 찾아온 의사 굿리치는 죽음을 예견할 수 있는 메신저를 자처한다. 굿리치가 말한 대로 네이선의 눈앞에서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간다. 단숨에 전율을 불어 일으키는 충격적 스토리, 숨 막히는 긴장이 연속되는 강렬한 서스펜스, 이야기 흐름을 단숨에 뒤.. 2022. 3. 7.
완전한 행복 : 정유정 장편소설 공감 글귀 정유정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 언제부턴가 사회와 시대로부터 읽히는 수상쩍은 징후가 있었다. 자기애와 자존감, 행복에 대한 강박증이 바로 그것이다. 자기애와 자존감은 삶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미덕이다. 다만 온 세상이 '너는 특별한 존재'라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하기 그지없었다. 물론 개인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에서 고유성을 존중받아야 한다. 그와 함께 누구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 또한 인정해야 마땅하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 믿는 순간, 개인은 고유한 인간이 아닌 위험한 나르시시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 한 나르시시스트의 행복 강박과 어떤 사건이 결합하는 지점에서 태어난 이야기다. - 작가의 말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 아니었다면 덤덤하게? 잔잔하게? 읽었을 책이었던 것 같은데.. 2022. 2. 16.
귀한 인연이길 : 법정스님 무소유 중에서 법정스님의 '귀한 인연이길' 진심어린 마음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 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 2021. 7. 8.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 마이클 로보텀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호주 범죄소설가 마이클 로버텀의 책이라던데, 작년에 지인이 읽어보라고 줬던 책을 이제서야 다 읽었다. 두 명의 여성이 주인공이었고, 그 중 한명이 블로거라는게 한층 더 흥미를 줬다. 티스토리가 소통의 매개체는 아니지만, 나 역시 취미나 추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입장이라.. 메그의 심리가 나오는 부분 중 간혹 작은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들이 좀 더 집중하게 해줬던 듯. 모든 사람에겐 저마다 완벽한 삶에 대한 이상향이 있다. 슈퍼마켓 파트 타임 점웜으로 일하는 애거사에게 완벽한 삶은 바로 메건 쇼니시의 삶이었다. 아무리 고군분투해도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을 당연한 듯 누리는 메건을 보며, 애거사는 조용히 은밀하게 그들 삶을 뒤바꿀 계획을 구상해나간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리뷰.. 2021. 7. 7.
다음 웹툰 프레너미 중 공감글 예전부터 즐겨보던 다음 웹툰 '프레너미'의 시즌2가 시작되고, 감사하게 즐감을 하고 있다. 테니스에 별 관심은 없지만 만화책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어릴때 테니스 왕자를 정말 재밌게 보기도 했었는데. 비교불문 프레너미는 진짜. 정말. 대박. 최고최고~!! 내 손으로 그림 넘겨 보는건데 손이 땀이 찰 정도의 긴박감을 느끼기도 하고. 머리가 띵 하게 느낌표를 얻기도 하고. 감히 설명할 수 없는 명작이라 자신있게 추천~! 할 필요도 없이 유명하죠잉. ㅋㅋ 그 중에 느낀 느낌표. 요즘 애들은 개념이 없고, 여성은 연약하고. 아저씨들의 개그는 재미가 없다. 흔한 범주화의 오류지. 고작 몇 가지의 특징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려 드는 거야. 깊게 생각하길 포기한 미성숙한 사람들의 행동. 터놓고 말해 뇌를 쓰기가 귀찮은 거지..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