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1
추석날. 마마님이랑 울릉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행남 해안 산책로 데이트 결정~!!
그전에 언냐가 초대한 추석 밥상 함께하기♥ 덕분에 넘나 잘 먹었어욤욤
맛나고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열심히 걸어봅시다!
내가 어렸을 적부터 달에 한 번씩 가족 등산을 다니는 정도로 마마님이 등산을 좋아하셨다. 그래서 우린, 저동 옛길로 해서 행남 산책로를 지나~ 도동 여객선 터미널까지 가는 코스를... 매우 천천히 가보기로 했다.
저동 옛길 가는 방법 - https://bassnori.tistory.com/441
산 하나 타고 넘는 게 나는 왜 이렇게 힘이 드는가. 말짱한 마마님에 비해 나는 쑤레기가 되어가고... ㅋㅋㅋ
철수네 쉼터 들려 쪼매 쉴 겸...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까~? ㅋㅋ 파전 하나 땡기기로~! ㅋㅋㅋㅋ
(철수네 쉼터 정보 : https://bassnori.tistory.com/513)
맛나게 챱챱하고 다시 출발~
빠야가 열심히 만들고 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ㅋ 튼튼하고 안전하게 완성되어, 산책로 이용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 걸 보니.. 왜 내가 뿌듯한 것인가. ㅋㅋㅋㅋ
철수네 쉼터에 라벤더가 정말 이쁘게 있어서 막 좋아했더니, 사장님께서 몇 개 뽑아주시고~ 풀 좋아하는 마마님께, 감사하게도 이것저것 야생풀들을 선물해 주셨다. 그것이 저 봉다리의 실체. ㅋㅋㅋ 너무 좋아하는 마마님을 보니 나도 덩달아 행복하고~ 사진에 같이 담겨있는 봉다리가, 지금 보니 웃겨서 즐겁고. ㅋ
남는 건 사진뿐~!!!
원래 이 자리는 울릉도 뷰맛집으로 유명했던 '용궁'이 있던 자리인데, 마이삭 때 부서져 철거가 되어 이전을 해서 이젠 없다. 멋진 절벽을 병풍처럼 뒤에 펴놓고, 맑은 바다에 활짝 핀 파라솔의 이쁜 배경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참 좋아했었는데.. 무허가 건물(?)이었던지라 부서지자 말자 철거가 됐다던가?
행남산책로는 매번 와도 매번 좋다.
마지막은 내가 강추하는 인생샷 명소. ㅋ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행남 산책로로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있는 휴게실(?) 같은 동굴. 여기서 찍어준 사진은 매번 카톡 프사로 쓰여서 내 기분이 더 좋아지는 곳. ㅋ 마마님 프사도 이걸로 바뀌었찌. ㅋㅋ
둘이 천천히 걸어온 것도 있고, 철수네 쉼터에서 논 것도 있고. 그렇게 저동에서 도동 여객선 터미널까지 도착하니 4시간 걸렸던가..? 버스 타고 저동 넘어가려 했었는데, 느무 힘들어서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뻗어뿟음. ㅋㅋㅋ
사랑하는 내 마마님. 우리, 이날도 참 많이 웃으며 행복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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