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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111 : 코로나 백신 접종하기 (울릉군 보건의료원)

by 배스노리 2022. 11. 26.

2021.9.17

언제 적 코로나 백신 접종인지.. ㅋㅋ 울릉도에는 병원이 없다고 해야 하나 있다고 해야 하나.. 울릉군 보건의료원이 울릉도에 유일하게 응급실이 있는 의료기관이다. 

 

 

내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마취통증학과, 응급실,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실이 진료과목인데.. 입원실이 없어서 쪼매 심각하면 거정 육지 병원으로 나가야 한다고 들었다. 응급환자들은 해경에서 헬기로 긴급 이송을 간간히 한다. 울릉살이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병원 문제. 병원 포스팅은 울릉 귀띔에 따로 하는 걸로 하고. ㅋㅋ

 

울릉도 코로나 백신은 울릉 의료원에서 진행중이라, 예약하고 방문하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이 시기에 청정지역 울릉군이 깨지며 주민 감염이 막 시작되던 터라.. 섬 전체 불안감이 휩쓸어, 백신 안 맞고 집 밖에 나가면 돌 맞을 분위기였음. 육지와 많이 떨어진 섬에, 장사로 생계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공포감이 더 심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린 접종 대상자가 되자마자 빠르게 예약한 편이었던 것 같다. 

 

 

주사 정말 싫어해서.. 웬만하면 먹는 약만 처방받고 절대 주사는 안맞았던 나도.. 이번엔 어쩔 수가 없었다. ㅜ 안내에 따라 이동~이동~해서 접종실 앞에서 잠깐 대기하다가 금방 접종 완료. 대기할 때 을마 떨었던지 손에 땀이 흥건했는데.. 생각보다 덜 아파서 아싸했음. ㅋ

 

 

위층 대기실로 가

 

 

주사 맞은 스스로를 겁나 뿌듯해하며..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어떤 글에서 어른이 되었다고 느낄 때가 알약을 한 번에 잘 삼키게 됐을 때라는 걸 보고 공감했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맨날 목구멍에 걸리는 것 때문에 알약을 직접 찍어서 가루로 만들어 먹었었는데.. 나도 마이 크다 못해 경험치 쌓이구로 늙었네. ㅋㅋ 

 

 

타이머를 줘서 곱게 들고 가만있으려니 마이 지루했음. 

 

 

접종 후유증으로 몸살 앓거나 샹크스가 되었다는 지인들이 쫌 있어 걱정했었는데.. 나는 별 탈 없이 괜찮았던 것 같다.

 

쨌든, 접종했으니 몸보신하자고 외식하러 가기~!!

 

울릉도 북면 천부 맛집 : 대가야 중국집 방문~

https://bassnori.tistory.com/549

 

울릉도 천부 맛집 : 대가야 중화요리

중국집은 진리죠. 1차 백신 맞고 입맛 살리자고 갔던 울릉도 북면 천부 맛집 '대가야' 중화요리 전문점. 나리분지 올라가는 길목이기도 하고, 천부해중전망대 바로 근처라, 천부에서 밥 먹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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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 맛있으면 몸보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나게 챱챱하고 마음이 매우 건강해졌습니다. ㅋㅋㅋ

 

 

저녁은 야채 듬뿍 들어간 정솊님표 양념갈비~!!

몸보신에는 고기고기고기고기죠~!! ㅋㅋㅋㅋ

 

2021.09.18

 

다음날은 1차 백신 맞고 혼자 앓아 누으신 정환자님 냅두고 혼자 텃밭에서 놀기. ㅋㅋ

 

 

쑥쑥 잘 크고 있는 우리 초당이들. 

 

 

초당 옥수수 수확시기를 검색해보니, 수염이 말라가면 슬쩍 까서 알 보라던데.. 야는 지금이 그때인 것 같아 냅다 꺾어서 까봐띠~!!!

 

 

이쁜 우리 초당이가!! 드디어 자태를 뽐내게 됐구려~!! 초보 첫 농사치고 이 정도면 (나 혼자) 매우 몹시 훌륭하다~!!! ㅋㅋ 살짝 빨리 땄나 싶기도 하지만.. 곱게 물든 색과 땡땡한 알들 보니 언능 먹어보고 싶어 바로 한알 뜯어봤는데.. 세상에 ㅜㅜㅜㅜ 너무 맛있다 ㅜㅜㅜㅜ 

 

흔한 울릉도 집앞 뷰

혼자 덩그러니 솟아있던 반쪽짜리 옛 전봇대에 조화랑 바람개비도 디피해보고

 

 

바람 잘 받을 것 같은 집 입구 텃밭기티에, 남은 바람개비 다 꽂아보며 소소한 힐링놀이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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