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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14

랭이 육냥일기 > 27. 랭이랑 카메라 놀이 섹쉬하게 앙. 그냥 아주 심심하던 어느 날이었던 것 같다. 고양이의 아깽이 시절은 금방 지나간다고 사진을 많이 남기라던 말들이 기억이 나 대놓고 카메라 들이대기. [뭐야. 나 지금 화났어.] 짧은 꼬리 빠딱 세우고 경계심 100%. 그래도 들이대니.. [쫀거 아니야.] 막 도망을 간다... 안잡아 먹어. 포즈 좀 취해봐. [그냥 생각하는 거야.] 원랜 멀리서 줌으로 당겼는데. 이번에 그냥 막 들이대니.. 시선도 피하고. [뭐야뭐야.] 그러다 체념했는지 두려움을 걷어내고 다가오는 랭. [찍을거면 흔들지마.] 그단새 적응했는지 이젠 신경도 안쓴다. [싸우까.] 갑자기 손을 뻗길래 헙. 싸울텐가. 긴장을 했는데. [우잇차.] 기지개였구나... [쪼리나. 쪼리면 쪼린다 카든가.] 다시 다른 발을 내밀더니. [요쏘섹시.] 한발.. 2015. 2. 5.
랭이 육냥일기 > 23. 랭이 옷 입히기. 고양이 옷 만들기 도전. 날씨가 추워질때 우리 랭이 따뜻하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 커플티 맞춰 입어보고 싶어서 도오전했던 고양이 옷만들기. 손가락에 빵꾸를 내어가며 바느질이란 것을 해봤건만... 너무도 허접하게 완성된 티셔츠에... 그냥 한번 입혀만 봤다는.... 너나 나나 일단 누우면 끝나는 하루. 만사가 귀찮아지죠. 그죠? ㅋ 표정만 봐도 티나. [꼬리 냄새 맡기.] 똑같은 디자인으로 나에게 롱티가 있으나 투샷은 한번도 못찍었음. 내년 여름에나 가능할 반팔티라.....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까망이도 하나 만들어봤는데.. 사진에선 티가 안나지만 목라인이 아주 그냥 입술라인으로 쫙 빠져 섹시한 랭이 어깨가 들어나는 실패작. 노트북 선만 아니면 랭이 참 귀엽게 나온 것 같은데.... 우리 말썽쟁이는 저때 기어오르기에 맛 들려서. .. 2015. 1. 29.
랭이 육냥일기 > 22. 와인잔걸이 리폼. 고양이 놀이터 만들기. 셀프 고양이 장난감 용품 제작에 재미붙었던 나는. 캣타워란 거대한 장벽을 이겨내지 못해 또 다시 도전! 기둥기둥을 생각하다가 다이소에서 아주아주 저렴하게 샀었으나, 부엌 선반에 맞지 않아 짱박아뒀던 와인잔걸이를 잡아들었다. 과자곽에 스크레쳐 만들때처럼 안입던 검정티를 글루건으로 고정하여 끝을 묶어주고 와인잔걸이의 거치되는 부분 와이어를 과자곽 높이에 맞춰 용써서 수직으로 꺾었다. 내가 뭐만 만지고 있음 심통 용심 랭이가 자꾸 지가 가지고 놀려 방해. ㅜㅜㅜ 밑받침 과자곽과 와인잔걸이를, 털실인듯 털실 아닌 털실같은 실을 뱅뱅뱅 돌리며 글루건으로 고정고정. 기둥이 되어줄 와이어부분도 어떻게든 쨍쨍하게 검정천을 돌려돌려~. 이때도 어찌나 랭이가 방해를 하던지 하다 던질뻔... 요렇게 실을 칭칭 다 감고 나서.. 2015. 1. 8.
랭이 육냥일기 > 19. 랭~ 넹~ 내 인격 놀이터에 자리잡으신 마이랭. 꼼지락 거리는게 귀여워서 촬영질하다, 저 때 들어 이름에 반응하는게 너무 뿌듯해 실험 카메라. '랭' 하고 부르면, '넹'하고 대답하는 듯 이름에(만) 반응해주시는 이쁜 내 새끼. 2014. 12. 18.
랭이 육냥일기 > 14. 애정과 아픔사이. 아기 고양이의 쭙쭙이 내 껌딱지 랭은 시도때도 없이 붙으려고 용쓴다. 작업하고 있음 무릎에 올라오려 용쓰고, 자려고 누으면 파고드려 용쓰고. 이젠 화장실까지 쫓아오고.. 귀찮아 할 틈도 없이 앵앵거리며 올려다보니.. 어떻게 미운맘이 티끌만큼도 못들게 만들어 버린다. [나는 또 니가 깰때까지 휴식] 아무리 찰칵 거려도, 내가 움직여도... 깰 생각이 없다는 걸 알고나서부턴 얼음,땡은 끝났는데.. 제발 점점 미끄러질때 손톱으로 긁지만 말아주지 않으련? 요즘 응아도 잘하고 쉬야도 잘하고, 밥도 엄청 잘 먹고 놀기도 잘놀고. 그래서 이젠 좀 익숙하나 하다가도.. 쪽쪽이? 쭙쭙이? 를 할 땐.. 뭔가 짠하니 아프다.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하면 안되다고 해서 빼려다가도.. 점점 눈 감으며 찾는게 아직도 엄마가 많이 그리운가 애잔해서 에라.. 2014. 9. 14.
랭이 육냥일기 > 13. 랭댕의 생각하는 고양이.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랭이는 나의 작업질을 방해하기 위해 앵김앵김. [자세 나이스해] 헐. 언제 또 왔어 -_- 아주 자리를 잡으셨구나... '랭 거기서 뭐해' 하니 [왜??] 진짜 알아들은 듯 넹? 한다. 아직 아기 고양이라 그런지 야옹은 한번도 안하는게, 원래 새끼들은 '엥, 엥' 하고 우는건가. 불러서 '엥~' 할때 마다 진짜 대답하는 것만 같아, 뭔가 신기신기. [그냥 여기 있음 안돼?] [이렇게 얌전하게 있을께] [일단 생각 좀 해볼께.] [흠....] [흐음.........] 니, 뭔가 엄청 어른스럽게 나왔다야 ㅋㅋ [zzzzz] 진짜 뭔가 생각하는 것 처럼 있어서 엄청 웃으면서 보고 있는데.. 헐. 대박. 점점 고개가 내려가더니 그대로 잔다.ㅋㅋㅋ [zzzzzzz] 일으켰더니... 앉아서 잔.. 2014.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