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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이 육냥일기 > 6. 랭느님은 시청 중. 친구가 놀러와서 랭이랑 친해지려 고양이 동영상을 틀었는데... 끝날 때 까지 정말 열심히 보시는 우리 랭느님. 집중력 짱인데.. 이대로만 학습하면 서울대 가겠어. [어떤 기분이야?] [내가 인간극장 보는 느낌?] 요즘 갈수록 밥도 잘먹고~ 쉬야도 잘하고~ 응아도 잘안하고~ 손톱도 잘 세우고~ 이빨도 잘 갈고~ 발차기도 잘하고~ 아주 그냥 막 이삐 죽겠다, 예전에 아빠가 나한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밉고 곱고. 밉고 밉고 곱고. 밉고 밉고 밉고 곱고. 밉고 밉고 밉고 밉고 곱고. 밉고 밉고 밉고 밉고 밉고 곱고. 이제와 새삼 궁금한데.. 아빠, 곱고가 있긴 있었지? 2014. 9. 1.
카카오톡 '안'다이어트 프사. 랭이 사진 가지고 놀기. 랭이 사진 가지고 놀기 배는 부르고. 등은 따시고.몸은 늘어지고. 세상만사 다 귀찮고. 먹었으면 오분 넘기전에 빨리 자야지. 그래야 몸매 유지하지. 2014. 8. 30.
랭이 육냥일기 > 5. 돼지돼지 돼냥이 우리 또랭 이젠 아주 젖병만 봐도 뛰어오고 미친듯이 챱챱챱챱 쫑긋쫑긋. 평소에 부를 때 마치 내 말은 공기소리인양 들리는 척도 안하면서 젖병만 들고 있음 잘 뛰지도 못하는게 두다다닥 온다. 기는 것도 아니고 걷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그 발놈림은 뭘까. [아놔ㅋㅋ 크로스ㅋㅋㅋㅋ] 문제는 너무너무 잘 먹어서 젊어서 오지 않는다는 복부비만이 찾아올 듯. 이건 뭐 아기 고양이가 나이 먹어 온다는 튜브 똥배도 아니고... 소변 한번 보고나면 줄어들긴 하지만... 한번으로는 많이 부족해졌다. 요즘 푹신한 이 놈한테 꽂혀서 밥만 먹고 나면 어그적어그적 자리 잡으시는데... 이 정도는 귀여웠지... [낑긴거 아니예요] 아.... 울 또랭....ㅜㅜㅜㅜㅜ 니 배 어쩔... 야이 돼지야아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국주씨.. 2014. 8. 29.
랭이 육냥일기 > 4. 랭이의 테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랭느님을 뫼신지도 어언 일주일. 시간 참 빠르다. 난 일주일째 쪽잠 고문을 받고 있었구나. 이젠 이 녀석도 적응을 했는지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소심하게 들어와서 부비부비만 하던 이 놈이 이제는 나를 정말 식모로 보는 듯. 겨우 잠이 들어 꿀쪽잠에 접어 들었는데 또... 뭔가 익숙치 않고 영 찝찝한 느낌에 깼더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헐... 랭느님께서 나를 맛보고 계신다... 배고파서 소심하게 울며 비비적 거리던 조신한 랭이는 이제 없다. 얌전하게 손톱을 세워 그저 얼굴을 쓸어 할퀴던 랭이도 이제 없다. 좋기도 뭐하고 안좋기도 뭐하고. 얼굴도 아프긴 했는데 손가락도 만만치가 않다. 울 엄마 내 깨우기가 세상에서 젤 짜증난댔는데. 엄마, 랭이 영재 고양인가봐. [잘 곳도 잃은 식모] .. 2014. 8. 27.
랭이 육냥일기 > 3. 나도 푹 잘줄 안다. 지만 잘자는 울 아기 고양이님. 3,4시간 마다 깨우는 우리 랭이 때문에 새벽형 인간도 되어보고.... 참.. 많이.. 행복하다........ 제엔자앙.... 어찌나 밥때는 잘 아는지. 아기 고양이는 2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매우 불안정한 생존확률이라기에.. 밥이 보약이라 생각하고 신경이 곤두서서 자니, 아무리 잠이 많은 나라도 이 놈이 얼굴을 빨아대면 내가 봐도 신기할 정도로 아주 잘 깬다. 비몽사몽해서 분유 먹이고 다시 기절할라치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응가와의 전쟁 때문에 잠은 달아나고. 체력은 점점 저질이 되어가고 있는데 랭느님 똥꼬와 기본 30분가량은 씨름을 해야하고.. 소리 지르고 발악한다 지쳐버린 랭느님 기분 달래준다고 마사지 해드리다 보면 나도 지쳐 잠깐 같이 잠들고... 아아.. 엄마 보고싶다. 내 배변유도법이 잘못된걸.. 2014. 8. 26.
랭이 육냥일기 > 2. 응아를 합시다. 고양이도 변비가? 초초초초초초초 초초초초초초 핥는 것도 먹는거라고 그걸 밥이라고 먹었냐는 듯. 우리 랭이는 이제 아주 젖병 공기까지 다 빨아드릴 기세로 젖병에 완벽 적응 했다. 빨때 마다 귀가 쫑긋쫑긋 거리는 건 뭘 의미하는 걸까. , 초초초초초 소리에 벅차고, 쫑긋쫑긋에 실실 쪼개고. 랭이빠 확정. 먹는 양도 점점 는다. 새끼 고양이는 젖병으로 먹이다가 꼭지를 뱉으면 그만 줘야 된다해서 원래는 이 양만 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5ml에서 8도 안되게 먹더니, 이제는 두번 먹겠구나 싶게 타져도 아주 애매하게 거덜을 낸다. 젖병이 쪼그라드는 정도가 헐- 할 정도. 배가 터져 나가려 빵빵해지는데.. 역시나 쉬야만 하고 응아는 당최 하질 않고. 결국은 3일만에 도저히 신경쓰여 못참겠어서 다시 병원가기. 역시나 경산 유한동물병.. 201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