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또랭 이젠 아주 젖병만 봐도 뛰어오고 미친듯이 챱챱챱챱 쫑긋쫑긋. 평소에 부를 때 마치 내 말은 공기소리인양 들리는 척도 안하면서 젖병만 들고 있음 잘 뛰지도 못하는게 두다다닥 온다. 기는 것도 아니고 걷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그 발놈림은 뭘까.
[아놔ㅋㅋ 크로스ㅋㅋㅋㅋ]
문제는 너무너무 잘 먹어서 젊어서 오지 않는다는 복부비만이 찾아올 듯. 이건 뭐 아기 고양이가 나이 먹어 온다는 튜브 똥배도 아니고... 소변 한번 보고나면 줄어들긴 하지만... 한번으로는 많이 부족해졌다.
요즘 푹신한 이 놈한테 꽂혀서 밥만 먹고 나면 어그적어그적 자리 잡으시는데... 이 정도는 귀여웠지...
[낑긴거 아니예요]
아.... 울 또랭....ㅜㅜㅜㅜㅜ 니 배 어쩔... 야이 돼지야아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국주씨는 내 소울메이트. 먹었는데 왜 허전하지]
그래.. 니 머리 작아보이는데. 소두가 되고 싶다고 배를 키우는건 좀 아닌거 같애...
그래도 다행(?)하게도 자고 일어났는데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 두리번 해보니..!! 친히 베개 옆에!! 어제 빤 이불 위에!! 아주 아름답게 응아를 해두셨더라. 처음으로 스스로 싼 응가라 너무 기뻐서 자랑하려 찍을까하다... 정말 미쳤다는 소리 듣게 될까봐 조용히 응가를 가지고 모래로 가, 내 손으로 흙 파봤다. 흐흐흐흐 거리면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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