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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189 : 초당옥수수 텃밭 멀칭 놀이

by 배스노리 2023. 3. 9.

2022.06.16

초당옥수수 파종 시기는 4월 말에서 7월 말까지로 들었다. 21년에도 좀 늦게 심긴 했었지만.. 이번에도 앞서 심겨있던 양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또 늦어졌음. 먹을 수 있는 날이 미뤄지니 서운하다. ㅋㅋ 

 

처음 초당옥수수 텃밭 놀이를 시작하고.. 잡초 속 모기와의 전쟁에서 매번 대패해 슬펐던 기억이 있기에. 빠야랑 이번에는 멀칭이란걸 해보자!! 했었다. 

 

https://bassnori.tistory.com/649

 

울릉놀이 #164 : 초당옥수수 키우기. 돌아온 텃밭놀이

2022.04.18 ~ 작년에 처음으로 초당옥수수 키우기를 시도해서 수확은 얼마 못했지만.. 선물 받은 지인들이 너무 맛있다고 좋아해주셔 올해는 텃밭 전체를 초당옥수수로 다 채워버리자고 우리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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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옮겨 심었던 초당이들은

 

 

이미 쑥쑥 자라나고 있었는데.. 왜 키 차이가 절쿠 나는걸까..? ㅋ 

 

층별로 시간차를 두고 심을 예정이지만, 일단 미리 다 깔아놓기. 빠야 퇴근하고 와서 같이 시작했더니 초보 농사꾼(?)들은 해가 지고서야 끝낼 수 있었다. 

 

텃밭 자체가 경사도가 있기도 하고, 우리집이 산중턱이라 바람을 정말 많이 타기도 해서.. 빠야가 꼼꼼히 비닐을 덮다보니 실상 잡초 타파를 위한 멀칭플랜이었는데.. 잡초가... 전혀 줄어들 것 같지 않은 이 기분은 왜 때문일까??? ㅋㅋㅋㅋㅋ

 

그래도 흙안에 비닐이 잠겨 있으니.. 뿌리깊은 잡초는 덜할거라는 빠야의 위안에.. 고개 끄덕여보기. 

 

재밌었던건.. 잡초 정리하다가, 작년에 방울 토마토 심었던 자리에서 방울토마토 모종을 무료 득템했다는 것! ㅋㅋ 비록.. 몇개 따먹진 않아 올해는 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그래도 꽁으로 나온거 버리긴 아쉬워서~ 꽃 심으려 빼둔 첫줄에 옮겨심어봤다.

 

나중에.. 정말 어이없는 일이 생길 줄 몰랐던 풋풋한 초보들의~ 씬났던 기억이 떠오르는 구만. ㅋㅋ 

 

 

음. 다 해놓고 보니 뿌~듯~ 하구만~!! ㅋ 

이제 일주일에 한 줄씩, 이뿌게 심어나가면~ 8월부터 한줄씩 딸 수 있겠지? 올해도 여기저기 노나 줄 생각하니 벌써 어깨뽕이 차오른다. ㅋㅋㅋ 우리 기특한 초당이가, 올해도 이쁨 듬뿍 받으며.. 우리를 대신해 보은 역할을 확실하게 책임져주길. 통통하고 건강하게 자라주렴.

 

실컷 키우고 열개도 안먹으면서 이마이 열심이 될 줄이야.. 역시, 사람일은 아무도 몰라. ㅋ 

 

 

열일하고 보니 와있던 택배. 

 

야간 낚시 갈 때 마다 랜턴 때문에 모자 쓰는게 너무 불편해서 질러봤던 목걸이 랜턴. 워킹 문어 낚시 할 때는 기가 막히게 좋았는데.. 에깅 할 때는 액션 주다 그립이 자꾸 목걸이를 쳐서 더 불편했달까.. ㅋㅋ 나름 뭐 잘 쓰고는 있다. 

 

 

유툽 보다가 삘 오셨다는 정셰프님의 윙봉으로만 만든 불맛 양념치킨~!!

 

 

이건!! 진짜!! 예술이야!!!!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우리 빠야는.. 갈수록 위대해지고 있다. ㅋ 나도 분발하기 위해

 

 

열심히 얼린 우유와 오레오를 부쉈지. 

 

오레오 빙수 만들기

 

당충전은 내가 확실하게 책임지겠소!! 오디청을 만들고부터 라떼에 삘 받은 나는.. 우유 얼리기에 취미가 붙어버렸다. 얼린김에 빙수 검색하다가 확 땡긴 오레오 빙수. 이후, 연유부터 코코아가루, 콩가루, 말차가루 등등 별별 지르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ㅋㅋㅋ 

 

이렇게 또 오붓했던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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