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1
울릉도 연안에서 부시리와 방어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 고수님들께 동출 요청했던 날.
먼저 하고 계셨던 백쌤과 히쌤은 이미 사이즈 좋은 방으로 킵 해놓으셨다.
현지 고수님들 덕에 나도 사이즈 안 좋은(?) 방어 득템. ㅋㅋㅋㅋㅋ
그날의 조행기 : https://bassnori.tistory.com/655
일몰 명소에서 이쁜 일몰까지 보고 마무으리.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나의 첫 울릉도 방어 기념 정셰프님의 방어회~!!
사실 육지에서 빅게임을 주력으로 했던 빠야가.. 참치부터 방어, 부시리 등등 여러 회를 먹여줬지만.. 내 입은 약간.. 등 푸른 생선하고 안 맞다고 해야 하나.. 먹긴 잘 먹는데 선호하진 않는다고 해야 하나.. ㅋ 몇 점 먹으면 느끼하고 그닥 그랬다. 그래서 빠야가 방어 잡았다고 하면.. 다 나눠주고 한 마리만 사잇살 하고 아가미(?) 챙기라고 했었음.
헌데 웨에여얼.
이런 방어 처음이야~!!
촬촬챱챱 쫀득하게 너무 맛있는데??
대충 맛만 보자며 빠야가 썰인거라 성에 안 차, 내가 더 떠달라고 신청하는 이런 일이. ㅋㅋ
겨울 방어는 클수록 더 맛있다는 말이 그냥 나하고 안 맞았던 건지.. 봄 방어라 그런 건지.. 작은 방어가 더 맛난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느무 맛있다아~~ 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이런 알 수 없는 조합이. ㅋㅋㅋ
빠야가 좋아하는 크림파스타를 내가 해주고.
빠야는 내가 신청한 방어회를 다시 떠주고. ㅋㅋㅋ
이 날의 방어회로 인해.. 방어에 대한 내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음. 나는 무조건 계~~에쏙~ 작은 걸 노려야겠다~!! ㅋㅋ
방어의 금지 체장은 30cm. 웬만하면 30은 그냥 다 넘으니 곧 신선하게 또 먹을 수 있겠지~ ㅋㅋ
자급자족 울릉놀이의 어류도감에 방어가 추가되었습니다.
끝.
흐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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