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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171 : 꽁냥꽁냥 일상 기록

by 배스노리 2023. 2. 15.

2022.05.03 ~

울 빠야는 내가 기분이 좀 안좋아보이면

 

 

퇴근길에 소고기를 사온다. ㅋㅋㅋㅋㅋ 아주 훌륭해. 완벽해. 

 

아마도 탈골놀이 지깅병 덕에 끙끙 할 때 였던거 같은데.. 이렇게 일기를 미뤄놓으면 기억이 날 리가 음찌.음찌.음찌... 후딱 따라잡아야 하는데.. (지금은 2023년...ㅋㅋㅋ)

 

 

저번 패디놀이가 맘에 안든다고 엄지발가락만 다시 해주신 정슨생님. 갈수록 실력이 늘고 계심. ㅋㅋㅋ 

 

 

이제 운동 좀 하자고 해서 장만한 조깅 용 커플 운동화. 참 편한데.. 운동을 안갔네?? ㅋㅋㅋ 촛대바위가 바로 앞인데.. 항상 저녁 먹고 운동가자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대부분 낚시 가기 바쁨. ㅋ

 

 

루미큐브에 이어 새로 장만한 놀잇거리. 머리 열심히 굴려야하는 루미큐브가 지칠 때 쯤. 단순 순발력 게임이 짱이지.

 

아이 윈~

 

ㅋㅋㅋㅋㅋㅋㅋ 루미큐브도, 할리갈리도~ 빠야는 나한테 안되지 안돼~ ㅋㅋ 분명 루미큐브 한 방용 내 패 찍은 사진이 있었던 거 같은데.. 암만 찾아도 읍네. ㅋ 루미큐브는 둘이 하기엔 한판이 너무 오래걸려 이젠 손님이 와 3명 이상 되었을 때만 꺼내는 놀이가 된지라.. 간만에 둘이 보드겜 놀이를 해~ 나만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

 

기다리던 라벤더 새싹이 나왔다. 얼른 커서 라벤더 드라이 플라워를 만들어 집에 걸어두고 싶은데.. 아직 하아아안참 후의 이야기겠지.. 

 

21년 5월

21년에 빠야가 가져왔던 한 줄기 섬백리향이 

 

22년 5월

이만큼 풍성해졌다. 

 

 

울 밭에선 정말 기똥차게 잘자라는데.. 화분으로만 옮겨 심으면 죽음. 내 울릉 풀놀이 치트키는 밭이었다. ㅋㅋ 뭘 심어도, 뭘 안해도 죽는게 없음. 좋아좋아. 기특해. 

 

육지 나갈때 마다 챙겨가 마마님 노나 드리고, 밭에도 3번이나 나눠심기 했음에도.. 갈수록 더 풍성해지는 섬백리향. 빠야는 다른 식물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요놈은 자기가 데려와서 그런지 볼 때마다 쓰다듬고 흐뭇해한다. ㅋㅋ 귀여브~ ㅋ 

 

바람을 타고 코 끝에 닿는 섬백리향 향은 또 하나의 힐링인지라~ 나도 매번 빠야한테 기특했다고 찬사를 날리긴 함. ㅋ

 

소소하지만 잊기 싫은 시간들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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