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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빅게임 낚시 일기

쇼어지깅 : 울릉도 방어, 부시리 낚시

by 배스노리 2023. 2. 12.

2022.04.29
울릉도 유튜버 히트원님과 백슨생님의 지속적 방어 소식에.. 빠야랑 나도 울릉도 방어, 부시리를 잡아보려 쇼어지깅 도즈언~!! 재작년에 갱주 서슨장님께서 꼼챠줬던 돌핀호 잠바도 입어보고 싶고~ 울릉도 들어와서 대삼치 손맛을 못 보니.. 묵직한 손맛이 그리워지기도 했고~ 지그 뜬지러 출똥출똥~

분명. 정말. 진짜. 그냥.
맘 비울 것도 없이 연습겸 운동 간 건데.. 막판에 미친 듯이 던지다.. 빠야 내일 출근이고 뭐고 나는 모르겠따고.. 막캐만 수십번 외치다가 질질 끌려 나올 줄이야...

 


열심히 캐스팅 연습을 하던 중.
텁! 해서 으응?? 하다가 어~어!!! 우아아앗촤아~압 뽕! 했다.

지깅은 대삼치 선상으로 밖에 안해봐서.. 부시리 액션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 그냥 캐스팅 연습한다 생각하며 혹시 얻어걸려라 싶어 리트리브를 슬로우릴링으로 하고 있었다. 거정 다 회수될 때쯤 갑자기 텁하는 입질 같은 느낌. 조류 때문에 갯바위를 쳤나? 라는 생각이 스칠 때.. 후욱 끌려가는 로드. 우어~! 진짜 입질이다~!! 하고 로드 들면서 릴링 하려는 찰나, 휙 가벼워져뿌.

넴. 챔질도 안했구요. 넴. 랜딩 타이밍도 개망이었죠. 도대체 왜!!! 까질 못해!!! 까라고!! 까라고오~!!! 까라고 쫌!!!!!! 해봐야 이미 늦었쮸. 하.하.하.하.

아무리 다시 던져도 입질은 없었다. 차라리 입질을 주지나 않았으면 씬나게 집에 왔을 건데.. 뭔가 돼도 안 한 억울함에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캐스팅해보께를 수십 번 반복하니... 아무리 징징거려도 빠야는 단호하게 질질 끌고 나갔다.

왜 물어서 바보 자각만 시키고.. 짜잉난다아...

이렇게 열기가 후끈 올라버린 울릉도 쇼어 지깅 놀이.

 


며칠 뒤 2022.05.01
히쌤과 백쌤이 하고 계신다는 소식에, 현지 고수님들 액션 배울 겸 바로 꼽사리 낑기기~!!

 


우리가 도착했을 땐 벌써 한 60~70 정도 사이즈 한 마리가 나와있었다. 울릉도 방어 실물 영접하니 더 안달이 나고... ㅋㅋㅋ 히쌤과 백쌤의 코치를 받으며 첫 쇼어지깅 액션 장착~!!

 


우헿헤헿헿헿헿ㅎㅎㅎ 잡았죠 잡았죠 잡았죠~
타이밍 개떡 같은 뻘액션에 자꾸 트레블훅이 라인을 걸어 쩔쩔 매니 어시스트훅으로 교체해서 세팅해 주신 백쌤. 덕분에 바로 손맛을 뿅뿅~!!

 


그리고 백쌤이 정해주신 자리에서 또 한 마리~!! 백~액~쌤의 은혜는 가이 없어라~아~~


앞전까진 트윈파워 8000번에 매직아이 794로 낑낑거리다가 어깨가 아작 날려해 집에서 끙끙했는데.. 그걸 보고 빠야가 가벼운 장비로 교체해 줬었다. 확실히 그지깽깽이 저질체력의 나는, 장비가 가벼워지니 캐스팅 비거리도 늘고 저킹 박자도 쪼매씩 맞춰짐. ㅋㅋ 넴. 제 기준요. 타인의 기준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ㅋㅋ

 


들썩들썩~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끄야~ 내 어깨를 봐~ 탈골 됐짜나아아~ 라는 노래가 절로 생각나던 날.

지린이의 액션 연습. 로드를 안 세우면 탕탕이가 안되고.. 들면 어깨, 허리가 째지겠고.. 난해하네. 난해해. 그래도 얼추 박치를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 나는. 혼자. 기특하다. ㅋㅋㅋㅋ

옆에 히쌤의 자연스러운 액션을 눈동냥하다가.. 똑같이 박자 맞춰 해보려 따라도 해보다가..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을 다 물어대는 비매너에도 친절하게 다 알려주신 히슨생님.

 

에헤라디야~


애기애기한 쌍디같은 방어 두 마리 득템~

버뜨~!!
난 애초에 애기를 노렸음.

 


더 많고, 더 활발할 아가야들을 노려야 나에게도 조과가 생겨날 것이라고 판단 하에, 경산남몰 크롬지그 40g만 주구장창 던졌었다. 아무리 옆에서 사이즈 좋은 방어를 잡아내셔도.. 저것은 절대 나에게 오지 않는다, 꿋꿋하게 채비 교체를 하지 않으며. ㅋㅋㅋ

 


우리 정슨생님은... 파핑 매니아라.. 으짜든동 울릉도에서 파핑으로 잡아보고 싶다고.. 거정 1년을 혼자 맨날 꽝치며 끈질기게 파핑만 했음. 정말 지나서 하는 말이지만.. 인간승리의 장면을 목격하긴 했으나.. 징하긴 징했다. ㅋㅋ

손맛이 그리워 지깅을 해볼 만도 할 건데는 그저 내 생각일 뿐. 누구나 원하는 바는 있는 것이니 취향을 존중해야 하지.는 모르게꼬~!!! 자꾸 혼자 꽝치니.. 남들 앞에서 울 빠야도 잘 잡는 모습을 보였으면 싶은 내 욕망은 슬금슬금 커져갔었지. ㅋ 난주 제발 한 마리만 꺼내고 나서 파핑하면 안 되겠냐고 징징거렸닼ㅋㅋㅋ

은근 나도 쓸데없는 꼰대 쫀심이 많은가보닼ㅋㅋㅋ

 

개웅과 늑펭의 시간? ㅋ


첫 손맛의 짜릿했던 날. 해가 지고 집으로 와

 


첫 방어 기념 방어회를 정셰프님께서 떠주셨음.

원래 나는 참치나 방어, 부시리 회는 별로 그닥 안 즐겼는데... 와.. 이건 진짜 상상이상의 쫀득함~이랄까. 방어가 클수록 맛있다는 말이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이었던가. 세상 최고 찰기에 녹아내리는 입맛을 줬던 방어회. 볼락 다음으로 애정하는 회가 생겨 부렸음. 절대 내가 잡아서 그런 거 아님.

 


지금 봐도 제대로 훌륭한 방질방질 방어회.

 


며칠.
열심히도 먹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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