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야 울릉도 복귀와 동시에 시작된 내 뽈뽈이 스쿠터 혼다 스쿠피i 카울 교체하기.
2022.03.25
겨울 동안.. 울릉도 회센터 계단 밑에 숨어있던 우리 이쓰는.. 무슨 일이 있었던겐지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바람이 자빠뜨린건지.. 사람이 자빠뜨린건지 알 수 없지만.. 카울 박살. 정말 가지가지 하고 있다. ㅜㅜ 이미 살 때부터 예견된 고난시대였던지라.. 별 충격도 없음. ㅋㅋ 혼다 스쿠피i 50cc는 단종된 모델이라.. 교체하려 부품 찾는 것도 어렵네.
어차피 정품도 넘어지면 거정 뿌사진다 봐야 한다기에 대충 타다가 뿌사지면 또 바꾸지 뭐 싶어, 대만 출신 울 새언니 찬스 받아 타오바오에서 저렴이 스쿠피 카울 세트 구매. 배송비까지 해서 팔마넌 정도 였었나? 거기서 바꾸고 싶은 부분만 쓰고 킵 해놓기. ㅋ
확실히 정품에 비해 많이 얇다고 해야 하나? 약하다고 해야하나? 견고함은 찾을 수 없음. ㅋㅋ 그래도 울릉도라서 괜찮은 것 같다. 차선이 하나 뿐이라 도로가 복잡할 일도 없고, 길이 험해서 속도 낼 일도 없으니.. 나 혼자 자빠링만 안 하면 되는 것 같다. ㅋ
미리 구매해뒀던 차량용 시트지.
첨부터 색깔이 맘에 안 들었던지라.. 부서진 김에 교체하는 거지만 완전 신났음. ㅋㅋ
요렇게 3개는 시트지 붙이고~
앞바퀴 커버만 샛녹색일 순 없으니.. 걍 스프레이 뿌려뿌기. ㅋㅋ
시트 밑에 카울은.. 다 뜯어내야 바꿀 수 있는 것이란 걸 이번에 알았음.
뚜둥~ 그렇게 새 옷 입은 우리 이쓰~!!
라이트 달고~
앞전에 미리 받아뒀던 알리표 응답하라 야옹이 달고~
빵댕이엔 썬그리 덕 달고~
동면 기간 동안 건강은 괜찮았는지 운동시켜봤쬬. 음. 잘 뛰네. ㅋ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게 된다는 마음이 대충 이해는 되는 느낌이다. 속을 썩일수록 뭔가 미운 정이 더 드는 기분이랄까. 작년엔 정 떨어져서 쳐다볼 때마다 짜증 났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의 일기 : https://bassnori.tistory.com/595
증말 굴곡 많았던 이쓰 인생. 오자말자 골골 거리며 육지 병원 몇 번이나 실려가디, 혼자 자빠져서 옷 다 째먹꼬.. 외쿡 새 옷 사다 리폼까지 해줘야 하고.. 쓰다 보니 굴곡 많은 건 내 인생이네. 젠쟝. ㅋ
뭐.. 사실 내 치트키, 만능 정슨생님 덕에 많은 것들이 만회되지만..
쨌든~!
새 옷 입으니 이쁘다~ 울 이쓰~!! 앞으로는 덜 아프고, 덜 다치고. 알콩달콩 지내보자이~
'울릉 놀이 > 울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놀이 #161 : 우리 정천사 탄신일 / 예술이었던 울릉도 칡소 (2) | 2023.02.03 |
---|---|
울릉놀이 #160 : 돌아온 정셰프님의 먹스팅 (1) | 2023.02.02 |
울릉놀이 #158 : 울릉 독거놀이. 한달의 자유 ㅋㅋ (2) | 2023.01.31 |
울릉놀이 #157 : 빠야 안녕. 500만큼 사랑해. ㅋ (2) | 2023.01.30 |
울릉놀이 #156 : 설 명절 육지 마실 (2) | 2023.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