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4 ~ 18
빠야가 어디서 냉이를 받아와 함박 웃음 지으며 오늘의 메뉴는 냉이 된장찌개라 했다.
싸리싸리하니 봄향 듬뿍 느껴지는 냉이 된장찌개. 빠야는 항상 내 취향에 맞춰 적당히 삼삼한 간으로 해준다. 그래서 뭘 해줘도 내 입맛에 최고다.
매번 육지 마실 나갈 때 마다 살인 스케줄로.. 집에 오면 며칠 앓아눕기. ㅋㅋ 그러다 컨디션 좀 괜찮아지면.. 낚시하러 기나가기.. ㅋㅋㅋㅋㅋㅋㅋ
빠야 왕사미
35cm의 묵직한 손맛.
겁나 부럽꾸만. ㅋㅋ
리뉴얼 된 빠야표 쭈꾸미볶음. 보라찌보라찌 느무 잘먹어서 그런지.. 또 땡기네욤?? 울릉순환로는 항상 열려있습니닷~!! ㅋㅋㅋ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이자 우리 500일이었던 날.
간만에 울릉 한바퀴 & 뷰 좋은 곳에서 외식.
울릉도 카페 더함에서 후식까지~
빠야가 1년 기념으로 직접 만들어줬던 우리 커플링~ㅋ 나무라 그런지 혹시 상할까싶어 쪼려서 자주 끼고 다니진 못하지만.. 요런 날 괜히 러브러브 기분 낸다꼬 같이 끼고 나가고 그러는그지 머. ㅋㅋ
그리고...
육지 고수익 한달짜리 알바 나가는 우리 정셰프, 정천사, 정슨생님, 내 빠야.. ㅜㅜ
울릉도는 겨울이 되면, 파도도 높고 바람도 많이 불고, 눈도 많이 와서.. 약간 섬 전체가 셧다운 느낌이라.. 많은 분들이 겨울 동안 육지를 나갔다가 봄에 들어오고 하신다. 빠야는 용접 일을 해서 봄이 와야 일이 다시 시작된다니.. 겨울 동안 놀면 뭐하냐고 돈 벌러 댕기온다하고, 금액 듣고 난 잘 다녀오라 하고. ㅋㅋㅋ
갑자기 졸지에 한달 독거노인(?)이 되부린 나를 두고~ 가시는 님아. 십리 넘어 가서 돈 마이 벌어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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