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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9

울릉놀이 #253 : 나홀로 눈놀이? 기름, 대야 구출작전 2023년 1월 25일. 보일러가 겁나게 웅웅 거리며 돌아가는 소리를 계속 듣고 있자니.. 찜찜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 단독주택 기름보일러의 악명은 익히 느껴도 봤지만.. 온사방을 뒤덮은 눈이.. 담벼락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두려움은 짙어지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옆방 등유 구출 작전을 결심했다. 울릉도 대설 여전히.. 멈출 기미 없이 포슬포슬 쌓여만 가고 있는 울릉도의 대설 타임. 2020년 허리에 벼락맞꼬 기어 다닌 후로.. 정말 나도, 빠야도 금이야~ 옥이야~ 조심히 다뤘던 내 허리인데.. 하필 빠야가 육지를 나가자마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ㅜㅜ 그렇지만 돈 벌러 나간 님 없이.. 나 혼자 기름 펑펑 써재끼는 것도 느무 불편하다. 확실히. 육신의 피로 보다 마음의 피로가 훨씬 괴롭다. 일단.. 2023. 6. 27.
울릉놀이 #154 : 눈 내린 나리분지 속, 겨울 메밀밭과 알봉 둘레길 설경 트래킹 2022.01.22 눈 내린 겨울 울릉도. 그중 최대 다설지 나리분지 안에 있는 메밀밭 설경을 보기 위해 소풍을 가기로 했다. 저번에 너무 힘들어서 실패했던지라, 이번에는 사람들이 좀 오고 갔겠지~ 하는 텀을 두고 계획. ㅋㅋ 첫 눈길 트래킹 이야기 : https://bassnori.tistory.com/631 울릉놀이 #148 : 새해맞이 설경 나리분지 눈길 트래킹 2022.01.01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하고 싶지만. 와버렸죠 새해는. 쳇. ㅋㅋ 새해 첫 일출 감상을 위해~!!는 아니고. 어쩌다 밤새미를 해버린 김에 일출 구경이나 해볼까 해띠 넴. 안 보여요. 매 해 bassnori.tistory.com 언냐 친구분께서 겨울 알봉둘레길 눈 산 트래킹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고 하셔서, 언냐랑 .. 2023. 1. 27.
울릉도 대설경보 2023.1.24 오후 4시 저동항 폭설 현재상황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렸다고 한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2023년 1월 24일 오후 4시가 되니 엄청나게 쌓여있고.. 저동에 위치한 우리 집에서 바깥 상황을 확인해 보려 현관문을 열려는데.. 안 열림. 낑낑거리며 겨우 여니 우왕... 데크고 뭐고 암것도 안보임. 바람 때문에 파라솔을 분리해서 밑동만 꽂혀있는 집 앞 데크는.. 눈이 올 때 대충의 적설량을 알려줬었다. 지금은 데크는 이미 보이지도 않고, 파라솔 밑동도 곧 사라질 분위기. ㅋㅋㅋ 이미 2023-01-23 저녁 8시부터, 일주도로 통제 안내도 떴었다. 동해상 풍랑으로 내수전~죽암 구간을 22시 30분 부터 통제한다는 알림이 오고.. 저녁 9시가 넘으니 대설주의보가 발령. 한파, 강풍, 풍랑주의보까지 발효중으로 24일 새벽부터 기온급강하.. 2023. 1. 24.
울릉놀이 #152 : 안평전 설경 & 청청이 안녕~ 2022.01.13 ~ 14 청청이 울릉놀이 민박 마지막 날. 눈이 많이 와서 집에서 놀아야만 했던 날. 밤늦게까지 루미큐브로 열기가 후끈했었다. ㅋㅋ 볼락낚시 보다 루미큐브에 더 꽂혀서, 내리쌔리 패 돌리라 외쳤던 너님이 떠오르네. ㅋㅋ 삼겹살 파뤼~ 잘가~ 행복해~ 그렇게 다음날 14일. 청청이 울릉크루즈 태우러 사동 나간 김에. 빠야가 안평전 구경 가보자 해서 고고~ 눈 쌓인 겨울 울릉도는 정말 매력적이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저기 가득한 전선들.. 똥손이라 어차피 사진을 이쁘게 못찍긴 하지만.. 전선 피하기가 참 난관. ㅋㅋ 문제는. 여기 올라오다 심장마비 걸리뻔 한거지만.. 스파이크 타이어 믿고 그냥 슥 올라가다가.. 꾸그그극하며 타이어가 헛도는데.. 그대로 스윽 뒤로 내려가길래 진.. 2023. 1. 23.
울릉놀이 #148 : 새해맞이 설경 나리분지 눈길 트래킹 2022.01.01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하고 싶지만. 와버렸죠 새해는. 쳇. ㅋㅋ 새해 첫 일출 감상을 위해~!!는 아니고. 어쩌다 밤새미를 해버린 김에 일출 구경이나 해볼까 해띠 넴. 안 보여요. 매 해 눈뜨면 해가 중천이라.. 삼대구년만에 1월 1일 일출을 보는 건가 기대했는데.. 응. 안 보여. 똥그라미 음써. 씨게 내려오는 줄기만 보여준다. 고뤠. 그럼 떠나야지. 기왕 밤 샌 김에. 알찬 1월 1일을 즐겨보자며 빠야가 그토록 가보고 싶다던 나리분지 설경 보러 도시락 싸들고 소풍 고고~!! 와.. 미쳐따리.. 이 길을 올라가고 내려왔다.. 헐헐.. 감수한 만큼 얻었다고. 이런 뷰면.. 위험대비 갬동 백배~!! 나뭇가지에 핀 눈꽃들~ 울릉살이 들어와 내가 본 설경 중에 최고는 나리분지가 .. 2023. 1. 19.
울릉놀이 #141 : 첫 울릉 옥상 눈놀이 2021.12.18 전날부터 내린 눈이 계속 계속 쌓이고. 점점 더 하얀 옷을 입어가는 울릉도는.. 점점 더 한산해져 간다. ㅋ 스파이크 타이어를 달았다 해도 눈이 내리는 중에는 심히 위험한지라.. 동네 밖 마실을 나서기엔 두려움이 컸다. 어쩌다 보니 자동 강금. 집 데크에 올라서는 눈들의 키 구경도 재미 한몫. 아직은 이런 걸 직접 경험하는 것만도 씬나는 울릉도 새내기들. ㅋ 하얗게 변해갈수록 더 이뻐지는 저동 야경. 커피 한잔 마시며 야경 구경하다가, 우리 만나던 초반에 빠야가 눈 보고 싶다며 에덴벨리에 델꾸가 길바닥에서 만들었던 눈사람이 떠올라 울릉도로 델꼬 와보기. ㅋㅋ 그땐.. 쌓인 눈 보기가 힘들어 일부러 인공눈이라도 보러가려면 차 타고 다른 지역까지 갔어야 했는데.. ㅋ 이젠 집에서 문만 열..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