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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8

공감 글귀 : 매일 맑은 날만 계속 된다면 이 세상은 사막이 되었을 것이다. '매일 맑은 날만 계속 된다면 이 세상은 사막이 되었을 것이다.' 시대가 그러한지, 나이가 그러한지. 요즘들어 용기를 주는, 위안이 되는 공감 글귀들에 자꾸 마음이 간다. 그래. 햇빛도 쬐고, 바람도 불고, 비도 내려야 식물은 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란다. 여러가지 작은 질병들을 지나쳐야 사람도 면역성이 강해진다. 사는 것도 그런가 보다.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음에 벗꽃의 아쉬움도. 하얗게 온 세상을 채우는 첫눈의 설레임도. 한 여름의 시원한 계곡물도 느낄 수 있는 것 이리라. 맑은 날도 맑지 않은 날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리라. 그냥 그렇게 그게 이치려니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한다. 때로는 비, 바람이 몰아치고. 때로는 폭설이 내리고. 고난이라 생각 되어지는 많은 일들이, 어쩌면 튼튼해지기.. 2016. 11. 3.
변종모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중 공감가는 글귀 따지고 보면 세상에 미치지 않고 돌지 않고 살 수 있는 날이 며칠이나 되던가. 제 기준을 벗어나면 미친놈이 되는 세상이고 그 기준 또한 미치지 않고서야 당해낼 수 없는 것들이라 우리는 매일 서로를 미치게 하고 스스로 미쳐야 살 수 있다. 당신은 미치지 않았는데 나만 미쳐 날뛰다보면 어느 순간 이별이고 어느 순간 혼자다. 당신은 왜 나에게 미치지 못하고 나만 당신에게 미쳤던가. 그래. 무엇에든 미쳐야 산다. 일에 미쳐서 살고 사랑에 미쳐서 살고 외로움에 미쳐서 살고 그 무엇도 아닌 것에 미쳐서도 산다. 이제 이 미친 곳에서 제대로 미치고 싶다. 제대로 미쳐 산다면 당신과는 상관없이 결과와는 상관없이 최소한 후회는 없으리라. - 변종모님의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중 나의 세대는 세이클럽과 다모임을 .. 2015. 10. 20.
공감 글귀 : 웹툰 독신으로 살겠다 중에서 웹툰 독신으로 살겠다 중 공감 글귀 아빠가 싫어하는 엄마다움은 전부 거세하고 살아요. 왜냐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으니까... 의존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모르니까... 명령을 하면 순종을 하고 무시를 하면 무시를 받죠. 그런 게 사랑 아니냐구요? 그런 건 사랑이 아니라 그냥 생존이에요.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존재가 사랑을 할 수 있을 리 없죠. 좋으나, 싫으나 그저 붙어 있어야죠. 생존해야 하니까. 유희씨. 그걸 왜 우리 얘기와 결부시키는 거예요? 너무 비약하는 거 아니예요? 좀 더 보호받기 위해서, 좀 더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 좀 더 세상 속에 속하기 위해서, 엄마는 엄마를 얼마나 더 버려야 해요? 나를 더 버려야 사랑할 수 있다는 사람.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사랑할 수 있다는 사람... 2015. 10. 13.
카네기 행복론 중 공감가는 좋은 글귀 카네기 행복론 중 공감가는 좋은 글귀 삼림의 거인 연륜에 시들지 않고 뇌화에 불타지 않고 폭풍에도 굴하지 않았던 거목은 사람이 손 끝으로 물질러 버릴 수 있는 작은 벌레 때문에 끝내 쓰러지고 만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인간도 이 삼림의 거인과 흡사한 것은 아닐까? 우리는 그런대로 사나운 폭풍과 눈사태라든가 인생의 뇌화를 참고 살아나가지만, 고민이라는 작은 벌레. 즉, 손 끝으로 문질러 버릴 만큼 작은 벌레 때문에 마음이 좀 먹고 있지는 않는지 - 카네기 행복론 중에서 불쑥불쑥 찾아드는 불안감. 자꾸만 나를 먹으려 드는 불안감과 싸우기에... 나는 너무도 보잘 것 없이 약해져 있다. 이 놈과 맞서기에 한 없이 부족한 나는, 이 일방적인 싸움에서 버텨내기만이 급급하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견뎌만 보자고.... 2015. 9. 21.
공감 글귀 :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 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대신.. 아는 것들이 늘어나고 이해도가 높아질 수록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이유거리들이 생겨났다. 고집도 줄어들고 인정도 빨라지고. 상처도 피할 줄 알아지고. 위험부담도 줄이려 들고. 그렇게 편안하고 자극없는 심심한 인생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싶.. 2014. 9. 22.
공감 글귀 : 욕심을 내라. 욕심을 내라. 단, 욕심을 낼 자격을 갖춰라. 지인에게 충고를 받았다. 내라고. 내야한다고. 욕심은 전쟁터의 양날의 칼이라 했다. 겨눌수 있는 용기가 될지, 돌아오는 아픔이 될지는 스스로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 했다. 삶이라는 전쟁에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하나 먹혀선 안되는 것. 허술하지 않고 단단하게. 기울지 않고 정도있게. 책임감있는 욕심을 꼭 가져보자 다짐해본다. 2014.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