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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귀15

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중 공감 글 한때 너무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아 책 읽기를 하자 싶어 책방을 갔다가, 엄청 오래간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님의 훈훈한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었다. 그렇게 집어든 책. '뇌' 어렸을 적에 봤던 베르나르의 글은. 읽어둬야 한다는 생각의 그저 넘기기였다면. 다시 마주한 '뇌'는, 등장인물들의 내면까지 이해해 보려는 새로운 느낌의 흥미진진한 하나의 새로운 인생이었다. 지나갔던 책을 다시 읽어보는 재미도 한 쏠쏠하는 듯. '뇌'는 저명한 신경 정신 의학자 사뮈엘 핀처 박사가, 체스 챔피언인 컴퓨터 '딥 블루 IV'를 이기고 새로운 체스 챔피언이 된 그날 밤. 약혼자 나타샤와 사랑을 나누던 중 죽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경찰 수사는 복상사로 발표되나, 박사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탐정 '이지도르'와, 여기자 '뤼.. 2016. 2. 16.
웹툰 원 뿔러스 원 중에서 : 외로우면 안전하다. 산아, 사람을 쉽게 믿어선 안 된다. 정말 무서운 적은 내 가까이에서 적의를 숨기며 때를 기다리고 있으니, 나에게 사탕과 꿀을 안겨주는 사람이더라도 다 받지 말고 의심부터 해라. 하지만.. 할아버지, 아버지. 그렇게 산다는 것은 외롭지 않나요. 그래, 외롭겠지. 하지만 사람을 믿었기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이 나를 덮친다고 생각해 봐라. 고작 외로움으로 그것을 예방 할 수 있다면 싸게 먹히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면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은, 결국 안전하다는 것 아니겠니? 행복을 멀리하고 외로워지거라. 외롭고, 또 외로워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거다. 네이버 연재 웹툰인 청보리 작가의 원 뿔러스 원은 같은 장애를 가진 두 소년이 살아가는 세상. 특정 장애인만을 노리는 범죄자. 장애를 주제로 한 학원 스릴러이.. 2016. 2. 4.
신경숙 외딴방 중 공감글귀 : 그리움이란 참 섬뜩한 것 이다. 신경숙님의 외딴방 중 공감 가는 글귀. 그리움이란 참 섬뜩한 것이다. 그리움이란 멀리 있는 너를 찾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남아있는 너를 찾는 일이다. 너를, 너와의 추억을 샅샅이 끄집어내 내 가슴을 찢는 일이다. 그리움이란 참 섬뜩한 것이다. - 신경숙 '외딴방' 중에서 애잔하고 아련한 슬픈 발라드 속 그리움이 고정관념처럼 자리 잡고 있던 그 '그리움'이란 감정은. 그래. 그렇게 여린 것이 아니었다. 컨트롤이 되지 않을 때 나에게 오는 그리움은... 한겨울 맨살에 와닿는 칼바람처럼 파고들어, 살을 에이고 뼈를 베어가는 그런 무서운 감정이었다. 알콜이나 니코틴의 중독처럼. 떼어내려 해도 떼어지지 않는 끈질기고 독한... 무서운 감정이었다. 그래. 그렇다. 신경숙님의 표현력은 정말 경외심을 놓을 수 없는.. 2015. 10. 21.
김제동 어록 중 : 내일은 내일에 맡기고 김제동 어록. 내일은 내일에 맡기고 힘들면 힘내지 마세요. 그래도 돼요. 지금은 주무세요. 힘들어 해도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안돼요. 그러니 지금은 그냥 주무세요. 내일은 내일에 맡기고. - 김제동 어록 중 때론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을때가 있다. 여러저러 복잡한 생각들로 꼬리물기를 해도... 사실 시행하다보면 저절로 해결되는 것들도 있고, 부딪혀보면 전혀 생각치 못한 일로 해결 될 경우도 있는데 항상 생각과 걱정이 앞서서 자신을 괴롭힌다. 힘을 내야하고 힘내서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고정관념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사실 꼭 그래야 하는 이유는 없다. 그저 고정관념은 고정관념일 뿐. 정답이 아니다. 요즘 자주 보이는 말들이 있다. 걱정은 할수록 는다는 이야기들. 차라리 그 힘든 시.. 2015. 9. 30.
웹툰 천연 중 공감 글귀. 정신 차리는 법 웹툰을 즐겨보는 요즘 천연이라는 웹툰에서 공감가는 글귀를 보았다. 정신 차리는 법. 쉽지 않은 법. 내가 알고싶기에 더 공감이 가는 글귀인 것 같다. 사람은 가끔 자신이 겪는 슬픔이 보다 특별한 것이란 착각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고 그 행동이 모두 정당하다 말한다. 그건 단지 어려움을 극복하기 싫은 나약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모습임을 알지 못하고 타인의 이해와 도움을 바란다. 자신이 파놓은 지저분한 웅덩이에 빠져 스스로가 가련하다고 울고 있는 우자. '나는... 그런 걸 몰랐... 상대를 안 해줘서...' '아니, 당신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본인이 잘못한 걸 인정해야 하니까요.' - 웹툰 '천연' 중에서 달기에 뱉어야 하고, 써도 삼켜야 하는 때도 있다. .. 2015. 9. 23.
카네기 행복론 중 공감가는 좋은 글귀 카네기 행복론 중 공감가는 좋은 글귀 삼림의 거인 연륜에 시들지 않고 뇌화에 불타지 않고 폭풍에도 굴하지 않았던 거목은 사람이 손 끝으로 물질러 버릴 수 있는 작은 벌레 때문에 끝내 쓰러지고 만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인간도 이 삼림의 거인과 흡사한 것은 아닐까? 우리는 그런대로 사나운 폭풍과 눈사태라든가 인생의 뇌화를 참고 살아나가지만, 고민이라는 작은 벌레. 즉, 손 끝으로 문질러 버릴 만큼 작은 벌레 때문에 마음이 좀 먹고 있지는 않는지 - 카네기 행복론 중에서 불쑥불쑥 찾아드는 불안감. 자꾸만 나를 먹으려 드는 불안감과 싸우기에... 나는 너무도 보잘 것 없이 약해져 있다. 이 놈과 맞서기에 한 없이 부족한 나는, 이 일방적인 싸움에서 버텨내기만이 급급하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견뎌만 보자고.... 2015.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