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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노리의/육냥일기 놀이

랭이 육냥일기 > 31. 고양이 장난감 놀아주기. 낚시대 놀이 두다다 랭.

by 배스노리 2015. 2. 10.

이제는 제법 뛰십니다 마이랭? 덕분에 새벽에 광란의 질주 두다다다다가 시작 되었지. 어찌나 뛰고 싶은지 좁은 원룸방 뺑뺑이를 몇바퀴씩 하시는데... 날씨만 따뜻하면 촌집 마당에 살게 해주고프나... 아직은 그저 한번씩 방안에서 장난감으로 뛰고 놀게 해주는게 나을 듯한 추위.


걷는 것도 힘들어 뒤뚱뒤뚱 어그적 거리던게 어제 같았는데... 



[아자뵤~!]

쩜~~~~프~~~~~~~!!



[초 집중]



[호잇 차]


다시 쩜~~~~프~!



엄청 재빨라지고 점프도 높아졌다.




쑥쑥 자라는구나.


홈플에서 2천원인가 3천원 주고 샀던 고양이 낚시대(?) 인형이었는데, 고무줄이 잘 늘어나서 엄청 잘 가지고 놀았던 듯 하다. 물고기 모양으로 실로 엮인 것 같은 인형이었는데... 랭이 발톱꼽기 신공고 잘 써먹어 지고.,, 단, 랭이의 물어뜯기에 실이 갈수록 너덜너덜 해져 빨아도 찝찝한 기운이... 너덜해진 만큼 잘 가지고 놀았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버리고 다시 사기. ㅜㅜㅜㅜ


고양이랑 놀이를 할 때는 점차 힘이 빠지는 척 하다 잡혀서 마지막 피니쉬를 통쾌하게 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던데. 본능적으로 공격성이 있는 고양이가, 공격 대상을 제압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던가. 너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면 그런 연기쯤이야. 껌이지. 


헌데. 분명 그리 열심히 연기를 해줬으면 끝난거 아니니? 어째 랭이 넌 갈수록 끝도 없다? 죽이고 또 공격하고 죽이고 또 공격하고. 너 진짜 커서 양아치 될라... -_- 고만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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