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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경북 배스 낚시 : 겨울 청도 워킹엔 부야저수지 뿐.

by 배스노리 2015. 2. 1.

설레이는 주말이 오고. 이번에는 다른 곳을 소개하고파 청도 팔치지를 오후 2시쯤 갔으나... 청도의 겨울 워킹엔 부야지만 날 사랑해주는 것인가. 아님... 내가 부야저수지에게만 먹히는 실력인겐가...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기에. 그래도 손맛은 보고싶어 그냥 다시 부야지를 찾아갔다. (역시나 부야저수지 설명과 진입, 주차 등에 관한 설명은 게시글 https://bassnori.tistory.com/72에)

 

2015.01.31 

PM 3:30~ 5:40

 

쫑싸부님과 쫑싸부의 피싱마누라 땡모기군과 동행했던 이번 조행은 꽝 쳤던 팔치지는 과감하게 패스. 바로 부야지 고고.

 

청도 부야지배스

 

이번주 갑작스런 비와 눈으로 이번 주말의 날씨는 아주 그지가 되고... 기대했던 나의 주말의 기분도 그지가 되고... 처음 팔치지에 도착 했을 땐 영하 2도에 똥바람도 그지같이 불고... 그랬던 날씨가 부야에 도착하니 엄뭐나 왠걸. 바람이 멎었다. 이건... 역시나... 나에 대한 부야지의 사랑인가.....

 

청도 부야지배스

 

그리운 손맛을 향해 바로 중간나무에서 캐스팅. 역시나 일단 시작은 c테일 빨갱이 숏다운샷. 허나.. 아무리 기다려도 배스의 입술은 느껴지지 않고... 나의 99.9% 어복님은 오늘 출타하신겐가... 그런겐가 하는데.

 

청도 부야지배스

 

쫑싸부 첫 수~~!! 부야지의 사랑이 저리로 넘어갔나보다. 그 바람아 멈추어다오는 내 것이 아니었던가 보다.....

 

청도 부야지배스

 

연타하셨네요.......

 

청도 부야지배스

 

아... 또... -_- 쫑싸부의 저 거만한 썩소... 

 

청도 부야지배스

 

땡모기군과 나는 그저... 열심히.. 팔뚝살빼기 운동을 하지요. 오른손만....

 

슬슬 승질나는 나는!! 불꽃 캐스팅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가 쫑사부에게 한소리 듣기. 내 채비가 안먹힌다 싶으면 고민도 하고, 조과가 나오는 사람의 채비에 궁금증도 가져볼줄 알아야 하는데. 또 주구장창 한 채비를 들고 있다고. 

 

그러고 보니 나 춥고 승질나서 멍하게 반복질만 하고 있었다. 오늘의 부야지는 아무래도 이번주 기온차에 배스들이 바닥에 딱 붙어 있는 것 같으니 채비를 뭘로 해보는게 좋겠냐는 숙제에. 바로 곁눈질 컨닝하고 프리리그로 교체. 하려다 예전에 싸부가 써보라고 하나 줬던 프리지그 더블링거를 장착.

 

청도 부야지배스

 

헐. 나왔네요. 나왔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요.

 

떠블이를 착수시켜 천천히 드래깅 중 토톡하는 느낌에 입질인가 싶어 확인하려 여유라인 회수를 하려는데 어라. 가이드가 얼어서 끼긱 거리네. 육안으로 확인하려니 희미한 내 시력은 내 줄을 못찾고... 겨우 찾아 텐션주고 슬쩍 당기니 없다아...ㅜㅜ 알아 내가 느렸어ㅜㅜ 흐극 거리며 다시 드래깅 하려니 와우. 다시 토독. 이번엔 여유라인이 별로 없어 바로 확인. 아싸 물었다~ 챔질 성공. 

 

청도 부야지배스

 

채비를 바꾸자 말자 바로 입질 받고. 역시 배스낚시는 전략 액션 게임이었어... 이걸로 어복 99.8%, 실력 0.2로 레벨 업. 이라고 해주세요...

 

근데... 계속 쫑싸부와 같은 채비를 했던 땡모기군은...

 

청도 부야지배스

 

................

 

미안하다. 사랑한다. 사진이 없다.......... 

 

 

이렇게 오늘도. 그래도. 손맛은 보고~ 해지기 전에 급 철수.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도 이리 다니는 걸 보면 참 나도 중증인 것 같지만. 그래도 춥다고 집구석에만 있는 것. 그거 정말 좋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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