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0일 ~ 23일
울릉도의 겨울이 깊어지던 날들. 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많이 추워서 집순이, 집돌이 되어 쳐묵쳐먹만 했던 날들? ㅋ
정셰프님표 볼락초밥, 전갱이초밥, 볼락구이
루어낚시 짬낚 나갔다가 볼락이랑 전갱이 득템하고 즐긴 밥상. 분명 낚시를 다녀온 흔적은 있는데.. 조과 사진이 없네? ㅋ
정솊표 찜닭.
성공적이었던 닭도리탕 이후, 우리 정솊은 나날이 발전하고 계신다. 기가 막혔던 간장 찜닭.
정솊표 배추전.
왜 때문인지 갑자기 배추전이 땡겼던 날. 바리 만들어주시는 우리우리 빠야~
심심한 집순이와 집돌이는~ 청청이가 선물로 줬던 프라모델 한 박스를 또 꺼내 들었지.
여윽씨. 상체는 내가, 하체는 빠야가 조립하니 또 금방 끝나버린 프라모델 조립 놀이. 쳇쳇.
블랙 취향 존중해 주시는 청청씨~ 완즌 핵간지 날개들이 늠나 맘에 들어서~ 앞전에 조립했던 아 데려와 무릎을 꿇렸다. 이러고 놀고 있으니.. 빠야가 나를 아주 존경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헷.
반죽까지 도전해서 정솊님이 직접 만들어준 핫도그.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고~!!! 못하는 게 도대체 뭐야~!!
삼겹살로 만든 건데 야 이름은 뭘로 해야 하나.. ㅋㅋ 고기도 정말 맛있었지만.. 내가 아주아주 사랑하는 시금치나물을 옆에 대접에다 주니.. 진짜 목구멍 깔랑깔랑 거리게 먹어버렸다.
빠야가 며칠 먹어도 될 양을 만들어봐야, 시금치는 내가 하루 만에 다 없애버린다고.. 어느 날 누군가에게 일러줬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땐 억울했는데, 이 사진 보니 그 맘이 좀 이해 갈 것 같기도 하다.
남아있던 양념에 밥 뽀까 먹었던 다음날. ㅋ
추울수록 잘 먹어야 한다고 고기만 먹였던 겐가. ㅋㅋ 대패숙주볶음?
빠야 친한 형이 같이 밥 먹자 해서 사동에서 찜닭 먹었던 날. 집으로 돌아가려는 시간, 눈이 정말 이쁘게 포슬포슬 내리기 시작했다. 다 같이 서서, 한참을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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