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치 낚시 채비 꿀팁 : 덜 털리는 메탈지그 훅 튜닝 방법

몇 해 전에 대삼치 낚시에서 덜 털리는 채비 방법 꿀팁으로 배웠던 메탈지그 훅 튜닝하기를 이제야 올려보기.

 

메탈지그 훅 튜닝

 

전체적인 지그 튜닝 모습은 이런 형태. 

 

내가 가장 애용하던 쩜박이로 불리는 메탈이다. 정말 간단한 방법인데, 이렇게 훅을 만들면 어시스트훅을 쓰지 않아도 랜딩 시 털림의 확률이 많이 낮아져, 한번 사용하고부터는 쭈욱 이렇게 사용을 할 정도로 나는 좋았음. 

 

사용된 바늘은 배스용 바늘로 

 

배스용 훅

 

코일훅, 스프링훅으로 섀드웜을 사용할 때 자주 쓰는 바늘이다. 와일드갭 훅의 경우엔 꺾임의 각도가 직각이라.. 혹시 대삼치 힘에 의해 과부하로 부러질까 봐 패스했었으나 사실 사용해보지 않아 확인은 되지 않는다. ㅋ 모든 가능성을 최적으로 상상할 뿐. ㅋㅋ

 

회전도래 (스위밸)

 

자유로운 회전 유도와 훅 간의 단차를 위해 회전도래(스위밸)가 사용 됐음. 

 

훅 튜닝 방법

 

요렇게 스플릿링을 이용해 연결하면 된다. 

 

스플릿링 회전도래

 

메탈과 연결한 스플릿링 하나에, 훅을 연결한 스플릿링 하나와, 회전 도래를 각각 연결한 후, 도래 밑으로 스플릿링을 연결한 바늘 하나를 다시 연결하면 끝.

 

훅 튜닝

 

트레블훅은 대삼치가 설 걸렸을 때 바늘 털이를 하면 짧은 바늘길이와 간격으로 인해 바늘 간의 간섭이 생겨, 걸려있던 바늘이 안 걸린 살과 안 걸린 바늘에 부딪히며 튕겨? 밀려? 빠져나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머리 방향이 틀어졌을 경우 빠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고정 된 각바늘이 훅의 각도가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서로 간의 도움보다는 훼방이 되기도 한다고 하면 될까..... 

 

트레블훅

 

대삼치 입에 훅킹이 됐을 때, 대삼치 머리가 랜딩하는 방향과 일직선 일 땐 바늘 각도도 일직선이라 텐션 유지를 잘하면 바늘이 잘 걸려있지만, 머리가 틀리면 박힌 바늘들로 고정된 각도가 같이 꺾이며 털기 좋은 힘이 받쳐진다고 해야 되나...  아.. 글로 쓰려니 어렵군. ㅋㅋㅋ 걸기도 쉽지만 빠지기도 쉬운 느낌.

 

이렇게 튜닝을 한 경우에는 바늘이 얇고 길다보니 챔질을 했을 경우는 털어도 빠지는 일이 거의 없었다. 정확한 후킹이 쉽게 잘 돼서 머리 방향이 틀어졌을 경우에도 뚫린 살 사이로 바늘이 자유롭게 움직여 각도를 같이 맞춰준다는 느낌이랄까.. 챔질 미스나 숏바이트는 날 수 있어도 챔질 후 랜딩에서 털림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대신 숏바이트는 쪼매 더 나는 느낌? 삼치가 정말 예민할 때 말고는 공격성이 강해 숏바이트가 안나기도 하고, 숏바이트 보다 랜딩 실패가 없는 게 나는 스트레스가 덜 받는 편이라, 이 방법이 딱 맞음. 

 

기껏 낑낑거리다가 털리면 멘붕이 와서... ㅋㅋㅋ 

 

트레블훅은 걸려서 나오는 느낌이라면 배스훅은 뚫려서 나오는 느낌. 약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안 약해서 좋으나 단점은 있음. 민물용 훅이었다 보니.. 소금에 약하다. 작년에 출조했던 바늘을 까먹고 올해 썼는데.. 랜딩 하다 똑 뿌러졌다. ㅋㅋ 한해 출조로는 괜찮은데 두 해는 무리인가 보다. ㅋ 

 

또 하나 편한건, 어시스트훅을 사용하지 않아도 무리가 없었다는 점. 간혹 액션을 주다 보면 어시스트 훅 사이즈가 안 맞을 때 메탈에 낑겨 지 역할도 못하고 액션도 방해하는 경우들이 있었음. 안 쓰니 세상 편함. 그리고 랜딩 후 바늘 빼기도 훨씬 편하다. 

 

지그 눈알 튜닝

 

더하기. 나는 빨간눈의 광신자다. ㅋ

 

메탈을 사면 꼭 먼저 하는 것이 눈알 떨어지지 않도록 순간접착제를 한 방울 올려주는 건데, 생각보다 바디가 까지는 일 보다 눈알이 먼저 떨어지는 일이 많고, 왜인지 애꾸눈이 되면 바이트 받는 횟수가 줄어드는 느낌적인 느낌. 거기에 더해서 다이소에서 산 씨뻘건 매니큐어를 한 방울 추가한다. 뭔가 그 한 방울이 채비에 대한 믿음을 쭉쭉 올려줌. 

 

요렇게 하면 메탈지그 튜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