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일
바이크 아침 모임 나갔다가, 그대로 쇼어지깅 하러 갯바위 간 날. 기왕 나온김에가.. 하루를 증말 알차게 꽉꽉 채워버렸다.
얼마 전 캠핑클럽 정주행하다 이효리씨가 성게 줍는 걸 보고, 관심이 생겼던 성게였는데.. 울릉도엔 이리 그냥 널려있던 거였구나.. 빠야가 아직은 많이 작아 보여 나중에 더 크면 성게 비빔밥을 해준다 했다. ㅋㅋ
참.. 매번 신기한 것이. 낚시를 하게 되니~ 강이나 바다에 있는 낚시인들이 글쿠 많이 보이고, 스쿠터를 타게 되니~ 평소엔 안 보이던 바이크인들이 이리 많았나 싶게 또 많이 보이고. ㅋㅋ 이번엔 성게가 또 그러하다. 그래도 나름 자주 왔던 포인트인데 그땐 있음에도 보이지 않았던 성게가, 이리 많이도~ 보이고.. ㅋ 관심사에 따라 달라지는 내 시각이 참으로 재밌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님을. 항상 자각하고 경계하며 좀 더 포용적이고 넓은 시야를 갖춰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ㅋㅋㅋ
아직은 이른감이 있는 것일까. 반응이 1도 없구만.
오후 5시가 넘어 시작해 이 날의 울릉도 일몰 시간 6시 40분까지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짬낚을 했다. 작년 이 맘 때쯤에 알방어가 나오기 시작했던 거 같은데.. 올해는 윤달 때문인지 날씨가 계속 마이 쌀쌀하다. 그 쫀득쫀득하고 찰졌던 알방어회가 겁나 땡기는데.. ㅜㅜ 아쉽꾸만~
그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빠야랑 이것저것 하며 데이트를 했던지라~ 재밌고 개피곤해서 바로 뻗고 좋았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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