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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212 : 쭈야꾸야 울릉도 물놀이, 바섬타 현포 캠핑

by 배스노리 2023. 4. 30.

쭈야꾸야 울릉도 여행 3일 차. 저동에서 천부 쪽으로 울릉도 한 바퀴 드라이브 후, 해수욕장 물놀이를 같이 가기로 했다. 꾸야는 내 뽈뽈이 이쓰를 혼자 타고, 나랑 쭈야는 울 뚱쓰를 타고 출발~!

 

2022.07.29

 

울릉도 스쿠터 여행
꾸야의 울릉도 스쿠터 여행

 

후에, 울릉도 여행 중 꾸야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던 스쿠터 여행. 

 

울릉도 오토바이 여행
꾸야의 울릉도 오토바이 여행

 

우리 이쓰가 작은진 알았지만.. 저마이 작은지는 이 날 뒤따라가며 처음 느꼈다. ㅋ

 

천부해중전망대
천부 해중전망대

 

같이 놀기 첫 스팟은 내가 쫌 마이 좋아하는 천부 해중전망대. 낚시인들이 싫어하기 힘든 곳이랄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중에 있는 전망대로, 수심 6m까지 내려가 울릉도 바닷속을 관찰할 수 있는 곳.

 

천부 해중전망대
천부 해중전망대

 

마침 해중전망대 수중공연 시간이랑 딱 맞았다. 2022년 7월 6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금, 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다이버의 해양 생물 먹이주기 등 수중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관광객 많은 주말에는 우리가 어딜 잘 안 가는지라 볼 기회가 없었다. 드디어 구경 한번 해보겠구만~

 

해중전망대
울릉도 사진 스팟

 

빼먹을 수 없는 해중전망대 인증샷. 이것들이 너무 잘 가려서.. 모자이크가 필요가 없다. ㅋ

 

해중전망대
해중전망대

 

열심히 횟감 평가하는 아지야들. 

 

해중전망대 수중공연
해중전망대 수중공연

 

그러고 있는데~!! 아닛~!! 어디서 많이 뵙던 분이~!!! ㅋ 전 선산곱창 사장님께서 왜 여기서 나와..? ㅋㅋㅋ 너무 반가워서 손을 마구마구 흔들었다. 

 

해중전망대 수중 공연
해중전망대 수중 공연
수중 공연

 

나도. 꼭. 내년에는 수심 6m를 직접 들어가 봐야지. 

 

그러고 이동하는데... 서서히 속도가 줄어드는 망할 이쓰.

 

파파고 번역기
고마운 파파고

 

아 왜 또오!!!!!!!!! 진짜 가지가지하고 있는 이쓰새끼. 결국...

 

울릉도 이레 바이크 견인 수리
이레바이크 견인

 

이레바이크 사장님께서 현포까지 와주셔서 견인해가셨다. 울릉도 오토바이 수리 & 견인은 '이레바이크' 

어쩔 수 없이 다음 일정이었던 울릉 물놀이를 가는 걸로. 마침 이 다음날 울릉도 바이크 모임에서 현포 해양박물관 앞 캠핑 겸 물놀이 번출이 계획되어 있었던지라~ 미리 오신 분들과 합류하기로 했었는데..

 

해양연구소 물놀이
울릉도 현포 해수욕장

 

낯 많이 가리신다는 이 아지야들이 부끄럽다고... 사람 없는 멀디 먼 구석으로 주차를 하셨다. 늬예늬예. 너희의 시간을 응원하기로 했으니.. 없던 낯가림이 생겼다는 말도, 내가 그렇다 해줄꾸마. 그저 편하게 놀다가쟈. 

 

오리발에 구명조끼, 스노클링 물안경까지 야무지게 준비해 온 아지야들. ㅋ

 

울릉도 스노클링
울릉도 물놀이

 

신난 꾸야물개와

 

울릉도 물놀이
울릉도 해수욕

 

안전확인 튜브 마루타 쭈맥주병과

 

울릉도 수영
울릉도 수영

 

슬쩍 같이 씬난 펭맥주병. ㅋㅋ 간만에 이렇게 같이 물놀이를 하니 정말 20대 시절로 돌아간 기분. 밀양 곰소였던가? 가물가물하게 떠오르는 단편적인 추억들이 참 아쉽다. 이래서 사진이 남는 건데.. 

 

체력이 딸리는 나는 

 

울릉도 물놀이
울릉도의 청량한 여름

 

포실포실 부드러운 파래? 매생이?에 발바닥을 문질문질하며 엉댕이를 지졌다. 울릉도 수온은 아직 내겐 많이 차다. 

 

울릉도 해수욕
배말 삿갓조개

 

그러고 멍 때리고 있으니 하나씩 내 다리로 올라오는 배말들. 은 아니고. ㅋ 미칭개이 쭈야가 한 개씩 올려놓고 있다. 

 

울릉도 해수욕장
넌 누구냐

 

물고기까지 손으로 잡는 이 밀양촌놈. 고기 보다 니 손목이 더 탐스럽네.

 

울릉도 물놀이
울릉도 스노클링

 

수영하다 돌아온 꾸야가 사진기를 들길래 내 오리발 자랑하기. ㅋㅋ

 

울릉도 스노클링
울릉도 스노클링

 

티미하고 아리까리하게 나와 무척 맘에 드는 사진. ㅋㅋㅋ

 

요렇게 놀고 있으니 퇴근한 빠야가 물놀이하고 있는 해변으로 합류했다. 바이크 모임분들이 친구들 데리고 와서 같이 저녁 먹자고 하셨으나.. 우리 쭈야꾸야는 오늘의 계획이 있다고.. 우리도 밥 먹지 말고 집으로 오라 한다. 아~놔.

 

밥 차릴 시간이 필요하니 행님이랑 물놀이 좀 더 하고 오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는 이것들.. 나도.. 배고플 줄 아는데.. 마이 고픈데...

 

 

그러나.. 퇴근하고 신난 빠야는, 친구들의 말에 더 업이 됐다. 놀고 오면 밥까지 차려준다는 말이.. 안 신날 수가 없지. 그래 그래. 이해합니다 정셰프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으니 제가 좀 참아보겠습니다. 

 

해양연구소 스노클링
해양연구기지 해수욕장

 

퇴근시간이 되니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하는 회원님들이자.. 빠야 동갑 친구분들. 더 씬나고 있는 울 빠야. ㅋ

 

울릉도 해수욕장
물 앞에서 떠나지 않는 정물개

 

고마해라.. 마이 놀아따... 여친 아사하겠다요.... 

 

현포 캠핑
울릉도 캠핑

 

어차피 내일이 모임일이라 다시 올 거니까. 튜브랑 스노클링 장비 베이스캠프에 맡겨 놓고~ 인사하고 집으로 출발하려는데.. 우리를 붙잡는 현포의 일몰. 

 

울릉도 현포 일몰
울릉도 현포 일몰
울릉도 일몰
울릉도 일몰

 

똥손은 어쩔 수가 없다. 

 

현포 일몰
현포 일몰

 

노랗게 내려오던 해가 빨갛게 사라졌다. 정말 이뻤던 일몰에 다들 조용히 이 순간을 즐겼다. 

 

이동식 쿠커 아웃쿡 반합
이동식 쿠커, 아웃쿡 코펠 반합

 

돌아가야 하는데... 완전 내 취저의 아이템에 한눈팔기. 이게 밥을 해준다고? 불이 없어도 밥이 된다는 반합이라는데.. 이걸 구경 안해보고 갈 수가 없었다. 

 

아웃쿡 반합
아웃쿡 반합

 

와~ 쩐다~!! 모락모락 바로 지어진 쌀밥의 향기는.. 정말 최고였음. 

 

캠핑 계란통
깜찍한 계란통

 

돌아가야 하는데... 2. 계란통이 이렇게 귀엽다고??

 

울릉도 캠핑
울릉 캠핑놀이

 

돌아가야 하는데... 3. 맛만 보고 가라는 게 소고기라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쭈야꾸야 우렁아지야들이 정말 눈에 밟혔지만.. 소고기는 거부할 수 없었다고 한다. 쩜쩜쩜. 

 

이렇게 험난한(?) 여정 끝에 돌아온 집에는

 

백숙
정셰프의 호강

 

행님 몸보신 하셔야 한다고 제대로 잘 고아진~ 백숙이 차려져 있었다.

 

백숙
잘익은 닭시키들

 

우리는 절대 소고기 먹은 것을 티 내지 않고 열심히 먹었다고 한다. 쩜쩜쩜.

 

쭈야랑 꾸야가 아까 모임분들 가져다 드리라고 한 마리 남겨놨다며 백숙과 닭죽을 싸줘, 초당 옥수수 추가해 배달 가기. 내 친구지만 너무 자랑스러운 울 우렁아지야들. ㅋ 아까 살짝 속으로 욕한 거 취소할게. 티 안 냈으믄 착한 거잖아, 그제? ㅋ 

 

꾸야와 쭈야의 꿀휴식을 위해 집에서 쫓겨난(?) 우리는

 

울릉도 캠핑
현포 캠핑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 

 

울릉도 캠핑
울릉도 캠핑

 

수다 떨고 놀았음. 열일하느라 간만에 쉬는 날, 전날을 맞이하는 우리 빠야는. 죙일 기분이 매우 좋다. 

 

아재들
해맑은 아재들

 

불멍 하자며 패드로 모닥불을 켜 준 빠야 친구님과... 그 위에 옥수수 구워 먹자고 초당옥수수 올리는 울 빠야와.. 그 말 듣고 그러면 되겠다며 같이 올리는 이 개띠 아재들.. 의 아재개그를 견뎌내며.. 

 

이소가스 감성 랜턴
불멍 감성 랜턴

 

꿋꿋하게 갬성 힐링을 찾았다는 이야기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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