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괜찮아 급으로 나가게 된 봄볼락 낚시. 올해는 빠야가 육지 알바를 나갔다 온다고 볼락 낚시를 정말 못나갔었다. 뭐.. 우리의 귀차니즘도 한몫 했겠지만. ㅋ 그러다 작년부터 광팬이 된 최강야구의 몬스터즈 레플리카 모자가 배송이 온 날~!!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날씨까지 너무너무 좋아서~ 업 된 나는. 이걸 쓰고 나가야겠다~!! 고 외쳤음. ㅋㅋ
2023년 4월 14일
가까운 해안가 달려가기.
뽈라구를 잡아 봅시다~ 야간 출조라 심령사진이 된.. 빠야의 작품(?) ㅋㅋ 갈수록 출조를 나가도.. 낚시하기 바빠 사진을 잘 안찍게 되는 경향이 많아졌는데.. 이 날은 꼭 찍고 싶었으나.. 똥손들이 안도와주네. ㅋㅋ 나도 같은 똥손이라 뭐라할 수 없음. ㅋ
난... 볼락낚시는 어차피 먹으려고 하는거라 쉽고 빠른 탐사의 청개비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청개비가 없으면 쭈글쭈글해짐. ㅋㅋㅋ 자신감이 영 떨어지니 조과도 시원찮음. ㅋ 울릉도에는 생미끼가 없다보이.. 육지 나갈 때 사오는거 아님 구하기가 어렵고. 이미 우리 청개비들은 다 떠나시고 없었다.
웜으로만 해내야 하는 상황에선 항상 기대없이 낚시산책의 기분으로 하는데~
여윽시. 나의 눈나난나 기분이~ 조과에도 영향을 주죠~!! ㅋ
전갱이 전갱이 전갱이
뽈라구 뽈라구 뽈라구
너울성 파도가 좀 있어서 무게감을 준다고 썼던 3g 지그헤드에 반응이 좋았다. 대부분 상층에서 릴링으로 잡았음. 약간 가라앉히면 전갱이가 째주고, 던지고 바로 감으면 볼락이 박아주고. 원래 반대 아님?? ㅋㅋ 모르겠꼬~ 잡았으이 죠타~!! ㅋ
울릉도 현지인님껜 방생 사이즈인 20 초반들. ㅋ 작년엔 왕사미에 빠져 하찮아 보이려고까지 했던 사이즈인데.. 올해는 왜 이렇게 반갑니~?!! ㅋㅋ 간만에 보는 뽈라구들이라 그런지 걍 마구마구 좋았음.
간단한 짬낚을 이리 손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울릉살이. 매번 감격하면서~
잡았으니 먹어야죠~!!
봄 볼락의 기름진 자태. 이사부 싸장님께 자극을 좀 받은 것인가. 울 빠야 이젠 회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 같다. ㅋㅋㅋ 죠아죠아~ 멋져멋져~
그치만. 또 다시 프로는 다르죠~!!
전갱이에 별 애정이 없는 나 때문에(?) 전갱이는 도동 최고의 맛집~!! 이사부초밥 사장님께 나눔 했었음. 다음날, 초밥을 만들어봤다고 한번 먹어보라며 빠야한테 전달해주신 전갱이초밥.
대 투더 박 투더 쓰!!
히비끼의 불맛이 고소함을 확 올려주고~ 생강이 느끼함과 비린 맛을 확 잡아주는~ 누가 먹어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초밥으로 돌아온 전갱이들~!! 내가 전갱이 초밥을 좋아했구나. 그랬구나. 내 호불호의 식견은 이리도 얕았다. ㅋㅋ
난, 생강초절임이 원래 느끼할 때 도움을 주는 향신료(?) 역할의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알게 된 사실. 생강의 매운맛이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해 살균효능도 있다고. 그래서 비브리오균을 살균하고 고래회충으로 알려진 아니사키스를 구충하는 효과까지 있어,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식중독 및 기생충 감염을 방지한다고 한다.
나만 몰랐나?? ㅋㅋ
쨌든.
요렇게. 완벽했던 최고의 밤마실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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