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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빅게임 낚시 일기

울릉도 쇼어 빅게임 낚시 : 절망의 지깅 놀이

by 배스노리 2023. 3. 28.

2022.07.19

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빠야 하고 싶으거 다 해의 날.

 

빅게임을 하고 싶다던 빠야와.. 장거리(?) 도보 지깅 낚시를 갔다. 정말.. 포인트 들어가다 힘 다 빼는 그곳은.. 맘 먹지 않으면 정말 가고 싶지 않은 편이지만.. 맘 먹어도 별로 가고 싶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씬나게 파핑을 하던 빠야 옆에서, 히바리 음씨 슬렁슬렁 요즘 푹 빠진 캣츠크로우 멸치지그를 던져보기. 헌데 웨에엔여어어어얼

 

 

바이트 받기~!!! 

 

 

와.. 진짜 첫 바이트 받고 랜딩하는데... 무슨 힘이~ 힘이~ 내가 부시리를 잡는 것인가, 부시리가 나를 잡는 것인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버거웠음. 괜찮아지던 허리가 안괜찮아지는 느낌이랄까. 텐션 놓치면 빠질 것 같은 불안감에 로드 배로 옮겨 보지도 못하고 끙끙 거리기 바빠, 다리도 후덜거리고 허리도 힘이 안들어간다. ㅋㅋㅋ

 

그러다 툭 하고 줄이 나간 순간. 정신도 나가는 줄. 

 

너무 빡쌔서, 너무 빡쳤다. ㅋㅋ 근데.. 웃긴건 알고보니 빠진게 아니라 베일이 열렸던 것. 정신 차리고 릴 정리하려 보니 어라? 베일이 왜 열렸지? 하면서 라인 정리하니.. 달려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다시 랜딩하기. 

 

 

그렇게 고마운 마음을 끌어올려 다시 겁나 빡쌔게 랜딩하는데.... 

 

대충 면상도 봤는데...

대충 몸티도 본그 같은데....

 

점마의 사이즈는 얼마일까...

 

몇인들 무엇하리. 알아봐야 망구 변함없지. 넴. 꽝이요. 꽝. 꽝꽝꽝꽝. 고난과 역경은 극뽁하기 위해 있기는 개뿔. 골병만 는다. 

 

아이고 삭신이야. 에라이. 라는 것 치고는 정신 차리곤, 손맛봤다고 겁나 씬났지. ㅋㅋㅋ

 

절망과 절규를 두번이나 주고 떠난 너님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렴. 배신감은 지우지 못하겠지만 기특함도 지우지 못한다. 장하다 우리 멸치시키. 

 

빅게임 입문용 대삼치라 들었는데.. 대삼치 정말 열심히 잡았었는데.. 도대체 부시리는 언제쯤 잡아볼 수 있는 걸까. 이러다 부시리에 한 맺힐 기세. ㅋㅋ 라기엔... 그마이 안댕기면서 구라치고 있다. ㅋ 빅게임을 선상으로 배워, 워킹의 빡쌤은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 이미 짐 챙겨 포인트 들어가다가 힘이 다 빠지니.. 캐스팅에 히바리도 음꼬, 액션에 영혼도 음씀... 그런 주제에 운좋게 바이트 받으면 감싸합니다 해야지 한은 무쓴. ㅋ 

 

그치만 갈수록 한번 꺼내고 싶은 오기는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 같다. 이렇게 열기가 차오르믄 언젠가 울릉도에서 생애 첫 부시리를 만날 수 있겠지. 

 

빠야 덕에 간만에 찐한 손맛 보고 딱 죠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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