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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203 : 헬멧 블루투스 기념 바리바리 밤바리

by 배스노리 2023. 3. 25.

2022.07.15

마마님 지인분께서 울릉도 여행을 오시게 되어~ 울 마마님은 또 딸래미 줄 반찬을 배달 시키셨다. ㅋ 빠야 출근한 터라.. 나 혼자 한번 이쓰 타고 가보자~!! 도즈언~!!

 

 

그래도 몇 번 타봤다고 자신감 생겨 혼자 나서봤는데...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지.. 굼벵이가 꿈틀꿈틀~ 하고 싶었는데... 와.. 역시 저동에서 도동 넘어가는 언덕 커브는.. 진짜 증말 홀리쉣이었음... 

뭐~ 별거 아니었네~ 하고 싶었는데.. 응. 전혀 아니야. 

 

 

쨌든. 미리 잘 도착해서 포항에서 도동항으로 들어오는 선라이즈 여객선을 기다렸음. 울릉크루즈 생기니, 도동항 마중은 또 오랜만이구만. 

 

 

잘 받아와서 인증샷 마마님께 날리고~

 

 

새언니가 챙겨준 애플망고 인증샷 날리고~ 숨 좀 돌리니~ 택배와 함께 퇴근하신 빠야랑 씬나게 택배 까기~!!

 

 

흐헤흐헤흐헿헿헿~ 마이크 생겼쓩~!!!

 

바이크 모임에서 같이 라이딩을 배울(?) 때, 필수가 그룹 통화였는데.. 그때 질러버린 헬멧 블루투스~!! 눈누난나 장착하니.. 사용을 하고 싶따아~!!! 빠야랑 길이 무난한 현포까지만 댕겨와보까 하던 찰나, 모임에서 밤바리 벙개가 뜨고~!! 아직 내가 심하게 초보라~ 우리는 현포까지만 합류했다가 철수하는 걸로. 

 

 

현포휴게소에서 간단한 야식 타임~!! 을 하려고 2층으로 올라왔띠~ 현포에 사시는 횐님 합류~ ㅋㅋ

 

 

울릉도에서 아는 사람이 점점 늘어간다. 죠으당~ ㅋㅋ 

 

 

씨씨티비 화면 같은 현포횐님의 도촬(?) ㅋㅋㅋ 예전엔 운전할 때, 왜 바이크 모임들이 그룹 라이딩을 하는지.. 그저 불편하고 이해 안 됐던 부분들이었다면.. 이젠 갈수록 이해가 되는 기분이랄까.. 느무 재밌는데?? ㅋㅋ

 

내가 울릉도에서 처음 오토바이를 배워서 다행인 부분도 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울퉁불퉁한 도로와, 경사, 급커브가 많은 길들이라 정말 천천히 다닐 수밖에 없는 구간들이 많고. 왕복 2차선이 전부에 신호등이 필요할 교차로도 없어, 위급한 돌발 상황도 적은 편이다. 도동, 저동에 여객선 들어오는 시간에나 가끔 체증이 생기지 통행량도 간간하고.. 

 

이런 울릉도에서 더 통행량 없는 시간에 다 같이 조심해서 하는 그룹 라이딩이라~ 뒤에 차가 올 때 바로 통화로 잠깐 앞에 서서 차 보내고 가자하고 서는 것도 재밌었고~ 선두에서 방지턱 알려주면 순서대로 넘어갈 때마다 재미나게 한 마디씩 하는 거 듣는 것도 재밌었고~ 가다가 좋은 곳 보면 다 같이 구경하다 가는 것도 재밌었고~

 

이렇게 배운 통화라이딩에.. 나는 폭싹 젖어버렸다. ㅋㅋ 웃긴 건, 나는 아직도 여전히 아주 심한 초보라.. 빠야 뒤에 따라만 다니는데, 배운 게 도둑질 이랬던가. 통화를 하면서 가는 게 아니면 불안해졌음. ㅋㅋㅋ 확실히 누군가와 공유를 해가면서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게 더 좋은 안정과 더 많은 재미를 주는 것 같다. 

 

빠야 덕에 새로 생긴 취미가, 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마구마구 주고 있다~♥

 

 

댕기와스 과즙 줄줄 흐르는 맛나는 애플망고 먹꼬

 

 

새언니에게 싸랑과 감싸를~ 인증샷으로 날리며 마무으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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