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봤던 녹차 인절미 만들기를 보고 뿅 반해 녹차 떡 먹어보고 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불렀었던 기억이 떠올라 우리 정셰프님께 보여드렸다. 여윽시 우리 빠야~ 바로 콜 해주시고~
쿠캣 코리아에서 제공해준 레시피는
재료 : 찹쌀가루 180g, 소금 1꼬집, 설탕 1큰술, 녹차가루 1큰술, 뜨거운 물 10큰술, 비닐봉지, 식용우 1작은술, 녹차아몬드 스프레드
1. 찹쌀가루에 소금과 설탕, 녹차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가루가 뭉쳐질 정도로 익반죽 해준다.
2. 반죽이 뭉쳐지면 손으로 3등분을 내준 뒤 뜨거운 찜기에 20분간 쪄준다.
3. 비닐봉지에 식용유를 넣어 비벼준 뒤 익은 떡을 넣어 치대준다.
4. 비닐랩을 깐 락앤락 용기에 치대준 떡을 담아 모양을 잡아주고 빼낸 뒤 녹차가루를 뿌리고 잘라준다. 녹차가루를 한 번 더 뿌려 골고루 묻히고 마무리 한다.
요거였음.
나는 좀 더 진한 맛이 궁금해서 녹차 가루도 사고, 말차 가루도 샀었지.
익반죽은 말차가루로 해주고~
쪘는데...
울 정셰프님 스타일이 뭐가 달랐는지 모르겠지만, 상상했던 느낌보다 좀 더 말랑해져부렸음. ㅋㅋ
뿌리는건 달달한 라떼용 녹차가루. 맛있으면 장땡. ㅋㅋㅋ
꾸덕한 녹차 스프레드 듬뿍 찍어 먹으면~ 세상 행복~♥ 녹차덕후는 녹아내립니다아~~ 쫀득쫀득한 인절미에 쌉싸리하고 달달한 맛이 나니.. 역시. 내 취저가 아닐 수가 음따. ㅋㅋ
급 얇게 쌈떡 같이 만들어 녹차 스프레드를 바르고 샌드위치 마냥 겹쳐먹어도 맛있겠다 하니
울 정셰프님 바로 반죽 밀어주시넹~ ㅋ 앙금 절편 느낌이라 해야하나.. 핵존맛!!! 내가 팥을 엄청 싫어해서 이런 떡이 있으면 맨날 팥 긁어내고 쪼매 맛보다 귀찮아서 안먹고 그랬는데.. 제대로 통으로 먹을 수 있어 그런건지.. 더더더더더 행복하게 맛있는 기분. ㅋㅋㅋ
삘 받아서
녹차 인절미에 콩가루 둘러서 우유빙수 vs 녹차 인절미에 녹차가루 더 둘러서 우유빙수 둘 중 뭐가 더 맛있을까 먹어보기. ㅋㅋ 참.... 가지가지 하고 있다. ㅋㅋㅋ
둘 다 느무 맛있어서 각자의 매력인걸로. 우유 얼리기에 더 진심이 되고 있음. ㅋㅋ
원래라면 밖에 나가서 맨날 돈 주고 사먹을 것들인데.. 이렇게 집에서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웃기고 재밌다. 울릉도의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는 순간. 맛보는 미각의 즐거움도 당연히 좋지만, 이렇게 같이 만드는 시간과 과정 또한 추억이 되어, 기억의 즐거움을 남겨주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우리 이러고 재밌게 놀았네~ 이런거? ㅋ 아. 맛 없게 조져도 재밌었을라나? ㅋㅋ 먹고 뱉으면서 짜잉날지도를 생각해보면, 역시 맛있어야 더 즐거운걸로. ㅋㅋㅋ
번외.
귀여븐 울 상어시키가 왔찌왔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아 몇 해 전부터 차를 많이 마시고 있는데.. 와. 이건 사야해!! 했던 티백 홀더.
콧구멍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까지 귀엽넼ㅋㅋㅋㅋ 김삿갓 티백 클립도 갖꼬 싶은데... 임마랑 쫌 놀다가 질리면 생각해봐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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