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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178 : 울릉숲길 정매화골, 내수전-석포길 (600일♥)

by 배스노리 2023. 2. 24.

2022.05.25

이제 600일을 맞이한 우리. ㅋㅋ 빠야 휴일 뺀 겸 기념일 맞이 데이트는 알차게 보내보자고~ 흔들다리 빠인 날 위해 빠야가 알아논 내수전-석포길 마실을 가보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내수전 울릉숲길은 현포까지 연결되고~ 그 사이에 흔들다리와 정매화골이 있는데, 우리는 가볍게 고까지만 가보기로.

 

그래봐야 낚시매니아들은... 야밤 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놓칠리 없지.. 

 

 

지난주 울릉도 첫 산란무늬 등장 소식에 야엔 밤마실 가기. ㅋㅋㅋㅋ 600일 0시 0초부터 시작된 데이트. 

 

 

무리하지 않기로 했기에. 차 트렁크에 앉아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미 꽝치곸ㅋㅋㅋ

 

 

욕망을 버리지 못했던 정군은 이렇게 해 뜰 때까지 노력해봤다고 한다. 쩜쩜쩜. ㅋㅋ 

 

짬낚 덕분에 짬잠 자기라니...

집에 와서 대충 뻗고 일어나 출발~

 

내수전 전망대 입구에서 본 죽도

 

내수전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좌측으로 가면

 

 

울릉숲길(저동-현포) 종합 안내판이 나온다. 우리는 간단하게 출렁다리만 가보고 싶어서.. 석포길까지 가려나?

 

 

울릉도는 전체적으로 공기가 좋긴 하지만, 숲은 또 다른 청량한 내음이 있다. 

 

 

도중에 전망대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넹 ㅋㅋㅋ

 

날아라 정뺑아리
펭코알라
이리오시오~ 냉큼오시오~

잘 올라가서 못 내려오기. ㅋㅋ 

 

 

오옷~!! 드디어 보이는 다리다리출렁다리~~는...

 

 

생각보다 너무 튼튼하고 안전해보여 실망.... ㅋㅋㅋㅋㅋ

 

 

빠야 사진 찍어줄 겸, 길이 보이길래 다리 안 건너고 옆길로 새보기.

 

 

내려가니 정자와 작은 시냇물이 보인다. 

 

아수라발발타

 

깨끗한 물 본 김에 식전 손 씻는 착한 어른이.

 

놀고들이따아~ㅋㅋ
침 뱉느라 니가 고생이 많다

 

입에서 물이 나오니 뭔가 기분 나빠서 손대기 싫었던 깨끗한 물. ㅋㅋㅋㅋㅋ 

 

 

다리 건너면 나오는 정매화골 쉼터

 

 

정매화골 쉼터 유래

이곳 쉼터는 토착민들이 정매화라는 사람이 살던 외딴짓이 있었다고 하여 '정매화골'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걸어서 섬일주를 왕래하던 시절 군소재지 마을 도동에서 북면 천부마을로 가는 중간에 위치한 이곳에 1962년 9월 이효영씨 부부가 슬하에 삼남매와 함께 정착하여 1981년 이곳을 떠나기까지 19년 동안 거주하면서 노상에 폭설 또는 폭우속에 허기를 만나 조난을 당한 3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따뜻한 미담이 깃든 곳입니다.

그 공적을 기려 울릉군의 개척 100주년을 맞은 1982년도에 이효영씨 부부를 선행 군민으로 선정하여 표창한 바 있습니다. 

지금에 이르러 울창한 숲과 죽도, 관음도, 삼선암등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관광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주민들에게는 옛길의 향수가 서려있는 곳으로 가난했던 시절 이효영씨 부부의 이웃사랑의 정이 깃든 이곳을 쉼터로 만들어 추억에 젖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쉼터 왔으니 먹어야죵~ 원래는 빠야가 도시락 싸려고 했으나, 귀찮다고 내가 편의점에서 산 햄버거. ㅋ

 

니끄는 내꺼, 내꺼는 내꺼

내끄 다 먹꼬~ 빠야꺼 뺏어 먹꼬~ 내끄 다 먹꼬~ 빠야꺼 또 뺏어 먹꼬~~ ㅋㅋ

 

 

자, 그럼. 할거 다 했으니 집에 갑시다~!

 

 

철수철수~ ㅋㅋㅋㅋ 

요렇게 아주 짧은 석포길 마실 끝. 

 

라스트~ 해질녘 피딩퐝~!!

 

 

일몰이 너무 이쁜데, 똥빠람이 뽜아아앙~~

 

 

이건 아닌그 같아여...

 

섹쉬한 샤크리

 

뷰가 너무 이뻐서 사진이나 찍고 가자 했는데 또 열정적이신 울 정쓴쌩.. 바람 터지니 소리 잘난다고 씬났다.

 

 

씬나서 몸개그로 배꼽 잡게 하드만~ 폰카 켜니 멀쩡한 척하고. ㅋㅋ 그래도 항상 해달라는 건 다 해줘서 느무 져아~ ㅋ

이렇게 꽉꽉 알차게 재미난 600일을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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