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7
대형 독수리연을 사고 똥빠람이 터져나가는 날을 기다렸찌. 드디어 낚시대로 연날리기 놀이를 도전할 수 있는 날이 왔다~!! 사실 산란무늬 탐색하러 현포항을 갔다가.. 캐스팅만 할라하믄 터져주는 똥빠람 때문에 조져서 계획을 변경한 것이지만.. ㅋㅋ
고뤠~! 이 정도는 불어줘야 우리 새끼 산책 할 맛이 나지~!!
울릉도 사방팔방의 돌풍이 문제인 것인가.. 생각보다 연 띄우는게 어려웠다.
스피닝릴이라 처음 밀당 할 때 베일을 열고 하려했는데.. 돌풍 때문에 라인이 손 벨 거처럼 너무 훅 나가버려 쫄아서 바로 닫아버렸다. 드랙을 푸니 한정 없이 날아 라인이 다 나갈 것 같고.. 드랙을 풀었다 잠갔다 하려니 대형연이라 그런지 힘찬 날갯짓에 내 힘이 딸린다. ㅋㅋㅋ 어렵네 어려바~
결국 드랙 좀 풀고 줄 잡아가며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산란무늬 탐색 나갔던지라 에깅대 든 김에 여따가 연 달아... 사랑하는 나의 뱅퀴시로 연놀이를 했었더랬지.. 우리 뱅이.. 드랙 연주 이마이 잘하는지 이 날 처음 알았음.. 원래 스피닝릴의 드랙 연주는 짜릿한 쾌감의 절정인데.. 이번엔 아니어도 아니어도 느무 아니었음.. 절규랄까.. 아주 미친 곡소리를 내더이다...
미친 울릉 돌풍이 덕에 스풀이 뜨끈거려 쪼려서 몬하긋따는 둘째 치고.. 울 뱅이 곡소리 낼 때 마다 맴 찢어질 뻔... ㅜㅜㅜ
베이트릴로 하는게 좀 더 수월할 것 같긴 한데.. 울릉도 돌풍은.. 서밍하다 손꾸락이 탈지도 모르겠다. ㅋ 다음엔 장갑 끼고 베이트릴로 도전해 봐야겠음. ㅋㅋ
쨌든. 내 새시키 딱 맘에 들었으~ 손맛도 좋고~ 시원하게 팔락이는 것이, 날아오르니 유쾌상쾌통쾌한 맛도 있구려~ 담에 언니랑 또 창공을 휩쓸어 보자꾸놔!! ㅋ
현포 편의점에서 겟한 곰시키 봄에디션~!!
저동 편의점에는 이미 쫑 난지 옛날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현포 편의점은 확실히 유동인구가 적어서 그런가 진열대에서 반짝이고 있었음. ㅋㅋㅋ 남은 거 싹쓸 득템~!! 져아져아~ 느무 져아 기념샷. ㅋㅋ
요렇게 집으로 돌아온 우리는, 정셰프님께서 해주신 돈까쓰 맛나게 챱챱하고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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