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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176 : 낚시 놀이, 정파핑의 승리인가 좌절인가

by 배스노리 2023. 2. 22.

2022.05.20~
저녁 산책 겸 짬낚에
 


실한 울릉도 문어 겟하기~ ㅋ 낱마리라서 글치 도보권 문어는 사계절 계속되는 거였구나. 좋쿠려~~ ㅋ
 


울릉도 자연산 전갱이 김치찜. ㅋ 전갱이는 별로 땡기는게 없어서 다 놔준다니 마마님께서 고등어 대신 넣어보라 권해줬던 전갱이 김치찜을 우리 정셰프님께서 도전하셨는데.. 웬열? 핵꿀맛~!! ㅋㅋㅋ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전갱이의 야들야들 살을 한 점 집어 김치에 돌돌 싸면~ 크으~ 최고최고!! 이제 전갱이도 킵 해보겠슴다.

그리고
2022.05.21
빠야 쉬는 날, 부시리 아침 피딩을 노려보자고 약속했던 백쌤히쌤과의 동출.
 


그 힘들게 돌산 타고 기어기어 가야했던 그곳. 자율성 AM 5시 집합이었는데... 새벽부터 일쿠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을 수 있구나... 백쌤이 소개해준 울릉도 첫 여자 동생님~!! 늠나 행복하게 반가웠슝~

 

위쪽에 계신 분들, 처음으로 뵙는 울릉 현지인 분들이었는데 정말 잘 잡으셨다. 느나느나 느낌으로 쭉쭉 뽑으심. 7마리 넘게 본 것 같은데.. 이것이 아침 피딩의 힘인겐가, 고수들의 힘인겐가. ㅋㅋ (안 친해서 사진 못 찍은 건 안 비밀....)

 

그렇게~ 해가 뜨면 아주 타들어가는 직사광선으로 뜨끈뜨끈한 곳이라~ 다들 피딩만 즐기시고 빠졌지만... 간만에 아침 낚시에 의지 터지시는 우리 빠야님은 좀 더 던져보자 해서 우리만 남았음.

불굴의 파핑정쓴쌩. 오늘 그 분들도 다 지그로 잡으셨는데... 끝까지 탑 치는 우리 정쓴쌩.
 


결국은 바이트를 해냈으나, 랜딩에 실패했다~!! ㅋㅋㅋㅋㅋ

사이즈 정말 괜찮았는데.. 완즌 아까비. 그치만 퍽 하고 물던 그 순간을 나도 눈으로 목격해 버리니 왜 파핑에 뽕을 맞는지 이해가 확 되더이다. 더 큰 놈들이 승질도 싸나운 건가? 체구가 확실히 커 보여서 나도 파핑에 관심이 좀 가긴 했으나.. 어우, 지금 장비도 어깨 아픈데 그 큰 탑워터를.. 것도 더 헤비한 장비로 더 잦은 캐스팅... 난 몬한다아... 빠야 낚시대 한번 들어보고, 내 낚시대 한번 들어보니 바로 포기가 되더랬지. ㅋ

뭔가 슬프네. 허리만 안 아팠어도 이리 심약해지진 않았을 텐데. 예전엔 무거운 것도 그냥 막 다 잘 들고, 아빠도 거뜬하게 업을 수 있었는데.. 차 사고 나고 계단 구르고 디스크 내장증까지 오고 나니, 어느새 내 체력은 그지깽깽이로 확정된 기분. 결국 그러면서 정신력도 썩은게지. 음음..

운동을 합시닷~!!
 


해 떠있을 때는 간만이라. ㅋㅋ

궁금했던 곳들 돌아다니며 데이트~ 하던 중, 백쌤 연락 오셔 아직 집에 안 갔으면 같이 저녁 먹자고 하심. 바로 콜이죵~!!
 

백쌤 얼굴팔기.
빠야 얼굴팔기

응. 내가 맘에 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포 휴게소에서 백쌤이 사주시는 맛난 돈까쓰 챱챱~~!!
 


그리고 이 분들은.... 또 던지셨다...

전..
도저히...
몬하겠쒀여어....
 

산란무늬를 찾아서.jpg
동료들. 이별의 때가 왔쏘!


오전엔 부시리, 오후엔 무늬.

고마집에가즈아

이렇게...

허어어어옇게 불태웠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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