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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172 : 어버이날 마실 밀양 트윈터널, 이지스카이cc

by 배스노리 2023. 2. 18.

2022.05.08

장남인 빠야와 가끔 효녀는~ 어버이날을 맞아 간만에 육지 마실을 나갔다. 빠야 마마님 휴일에 맞춘다고 울 집 먼저 가기. 새언니가 대만분인데 일이 있어 언니 혼자 대만을 가게 돼 한가해진 우리 집 장남.. 그 덕에.. 꽉 채우는 걸 좋아하는 울집 장남이 밀양 트윈터널에, 볼링에, 기타 등등.. 아주 급피로 쌓아주는 빡쌘 스케줄을 만들어 냈다. 응. 나만 저질체력인 걸로. ㅋ

 

 

채선당에서 맛나게 점심 먹꼬~ 밀양 락볼링장에서 소화 시키기. 나는.. 왜 이 무거운 걸 들었다 놨다 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지만.. 엄빠는 원래 여러 공놀이를 좋아하고 잘해, 볼링도 즐기시기에.. 조용히 있었음.

 

아빠랑 울집 장남이랑 한편 먹는 대신.. 마마님이랑 빠야가 한편 먹꼬.. 나를 준단다. 도움 안된다고 핸디캡 따로 달라는 이야기들에 울컥했으나.. 조용히 있었음.

쳇. 그래서 울 팀 20점 먼저 받기로 하고 시작.

 

 

물 탔던 볼린이. 

 

 

볼링공 십년만에 잡아 본다는 빠야는 감을 잃었고.. 너무 오랜만에 친다던 마마님도 실수 연발이었는데. 내가 미쳤닼ㅋㅋㅋㅋㅋㅋ 데구울데구울 굴러 스트라이크가 막 나오곸ㅋㅋㅋ 나도 어이없지만 다들 내 스트라이크에 폭소가 터진다. 세상에마상에. 내가 백점을 넘기다니. 매번 끌려갈 때마다 50점 왔다갔다였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백점을 넘겼지만, 너무 웃겨서 배가 아팠음. ㅋ

 

엑스맨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던 딸래미 덕에 이겼찌~!! ㅋ 

 

 

다음 코스는 요즘 엄빠가 푹 빠진 파크골프. 가볍게 한바퀴 돌고 저녁 먹을 겸 이동한 곳은 밀양 삼랑진의 트윈터널.

 

 

밀양 출신들인데.. 다들 소문만 들었지 트윈터널 첫 방문이라는게 참.. ㅋㅋ 

 

 

그래도 밀양사람은 할인해줘서~ 넴. 울릉도민 된 우리는 정가였음다. 울 집 장남 결제할 동안 우리는 캡틴플래닛. 옛날 사람 인증. ㅋㅋㅋ 

 

 

오~~ 이쁜데에~~

 

우리집 남자들
구린 화질 사랑해요
쨥던
쨥다코
확마주차뿔라마
구린 화질 사랑해요2
울집 장남 빼니 화목하군

전체적으로 반짝반짝 사진맛집 분위기라~ 다들 폰 들고 사진 찍기만 수십, 수백장? ㅋㅋ 사진 찍는 재미가 좋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거 같다. 

 

그렇게 나와서 마지막 일정. 

마마님이 추천했던 삼랑진 맛집이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

 

물회
회덮밥

삼랑진에 물회랑 회덮밥이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이름은 몰루겠쒀염. ㅋㅋㅋ 

 

맛나게 잘 먹꼬 파할 줄 알았는데... 웬열. 아빠가 노래방 달리자 해서 야밤까지 놀아버렸다. 어버이날 이렇게 다 같이 하루죙일 신나게 노는 것도 오랜만이라 그런가~ 효도를 떠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부렸음. ㅋ 

 

그리고 다음날.

 

빠야 마마님 만나 푸나왈라 가서 맛나는 커리 먹꼬~ 수성못 한 바퀴 돌고~ 일하고 계신 군위 이지스카이cc에 모셔다 드렸는데... 사진이 이지스카이 밖에 읍네...??? ㅜㅜㅜ 

 

 

개장 전일 때라 사장님께서 첫 홀 기념샷을 찍어주심. ㅋ

 

 

구경 한바퀴 해보라고 어무니랑 산책 겸 마실을 시켜주셨는데

 

 

빠야가 이렇게 이뿌게 인생샷을 남겨주셨넹. ㅋㅋ 

요렇게 마무으리.

 

 

한달전부터 울 마마님이 주신 칼림바로 열심히 연습했던 빠야. 기특해서 박제~!! ㅋㅋ 

 

울 집에서도 빠야 집에서도 어버이날 기념 '어머니의 마음' 연주를 했었다. 울 마마님은 칼림바 연주에 맞춰 내가 노래를 부르니 나 보고 연주 듣게 좀 조용히 하라 했고, 빠야 마마님은 빠야 연주가 내 노래를 힘들게 한다고 잘 좀 하라 하셨다. ㅋㅋ 우리 둘 다 정말 마마님 복이 터졌음. ㅋ

 

 

7일에 울릉도에서 나와 8일 밀양(채선당, 락볼링, 파크골프, 트윈터널, 물회, 노래방), 9일 대구(푸나왈라, 수성못, 군위 이지스카이), 구미(보라찌), 10일 갱산묭실, 울산병원, 렌즈, 경산남몰. 정말 빡빡한 일정으로 하루 4시간 잤었나? ㅋㅋㅋ 매번 육지 마실 나올 때마다.. 집에 오면 몸살 나는 일정이 돼 부려서.. 조절 좀 해야지 하는데도 항상 이리된다. ㅋ 

 

 

구미 맛집 매때솥뚜껑삼겹살 싸장님 보라찌의 해맑았던 안녕~ 정말정말 스티커 안 붙이고 싶었는데.. 겁나 참았슝. ㅋㅋ 

 

다시 육지 갈 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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