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우기로.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랬다. 그래서. 평일 달리기~!! ㅋㅋㅋ
작년 대삼치 시즌 끝물쯤에.. 뭔가 조금 지루해지는 타임이 분명 있었는데.. 올해 왜 이렇게 재밌는지.. ㅋㅋ 앞전에 너무 즐낚을 한 것도 있지만 올 초 허리때문에 집구석에 너무 갖혀지냈었던게 한 몫하는건가.. 대삼치 낚시 뿜뿜이가 너무 날라다닌다.
2020.10.13
이 날 함께한 멤버는 내가 아주 많이 애정하는 와일드피싱의~ 사모님이라 불리기를 아주 싫어하시는 사모언니님? ㅋㅋ 경산에 살때는 와일드 어르신들(자녀님들)이 어려서 언니의 손길이 마구마구 필요할 때라 언니가 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많이 프리해지셨음~ 덕분에 나는 아싸삐레 에헤라디야~ ㅋㅋㅋ
사실, 와일드 팀이랑 조행을 다닐 때 너무 즐조행을 하고 올때면 살짝 언니랑은 같이 이렇게 즐기지 못하고 육아를 하고 계심에 혼자 괜히 미안하고 찔리고 그런 맘이 있었다. 낚시인들의 이상한 오지랖이라 해야하나? 언니도 낚시 엄청 잘하실 거 같고, 재밌어 하실거 같은데.. 이 기분과 그 시간을 같이 즐기고 싶은 낚시 전도사 뿜뿜력이 더 큰 아쉬움을 주기도 했던거 같다.
그래서 작년에 대삼치 낚시를 같이 첨 갈 수 있었던 기회가 생겨~ 첫 조행을 함께 했찌했찌~! 그리고 올해~! 사장님의 밀어주심에 앞전에 함께 또 해찌해찌~!!!
첫 조행때 바로 마수하시고~!! 올해도 첫 조행에도 마수하시고~!! 배스낚시 몇번 몇분 던져본 것 말고는 낚시를 안해봤다면. 언니는~!! 대삼치낚시로 낚시를 입문하고~! 주어종이 대삼치가 되는~! 역시가 역시~ 와일드한 와일드싸모님~!? ㅋㅋ 완즌 므쪄♥
그럼에도 아쉬움 한개는. 우리가 함께할 때 마다 멤버들이 풀로 꽉꽉 차서. ㅋㅋㅋ 제대로 언니랑 둘이 놀아본 시간이 없었다는게 또 나 혼자 힝힝거리던 점이었음. ㅋㅋㅋ 이번에 평일 조행 제안에 바로 수락을 떤져주셔 진짜 씬나는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었따요~!!!
이 날은 뭐..
첫 포인트부터 귀항 시간까지. 꾸준한 숏바이트에 꾸준한 털이에 꾸준한 바이트로. 아주 그냥 심심할 틈도 쉴 틈도 없었음. ㅋㅋㅋㅋ 경주 바다에 대삼치가 다 깔려있는 느낌이랄까.
슨장님 중삼치는 사진도 안찍어주다가. 나중에는 대삼치가 나와도 사진 안찍어줌. ㅋㅋㅋㅋㅋ
이 날 지인이 대장쿨러를 빌려줘서 언냐랑 내 삼치는 따로 챙겼는데... 이미 초반에 쿨러를 다 채워서 후반에는 시메용으로 두는 바께쓰(?)에 방치(?)해서 와야했다. ㅋㅋㅋㅋ 출항할때 언니가 언니쿨러도 실을까 물었을때 이럴줄은 진짜 전혀 상상도 못했지. ㅋㅋㅋㅋ 쿨러가 모자를 줄이야...... ㅋㅋㅋㅋ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던 경산남몰 고추장 (레드헤드) 크롬지그~!! 나는 작년에 싱글훅으로 재미를 많이 본 터라 첫 채비를 고추장크롬에 싱글훅 교체해서 던져던져. 근데 숏바이트가... 얼마나 나는지... 먹으라고! 먹으라고! 왜 먹지를 못하니!! 하게. 자꾸 숏바이트가 나는데...
숏바이트를 지속적으로 받다보면..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맘도 난폭해지고.. 입도 험해지고.. 다들.. 그렇죠..? 일행들은 랜딩을 하니 뭔가 조급해지고. ㅋㅋㅋ 그래서 트레블훅으로 교체~!! 했는데... 왠열. 더 빡치게 실컷 랜딩하다 빠지네????? 힘도 어마하게 쓰는데 털이도 어마하게 해쌌코!! 기껏 끙끙거리며 올리는데 중간에 빠지거나 다 와서 빠지니 입이 그냥 확 삐삐삐삐 포악해짐. ㅋㅋㅋㅋ
차라리 숏바이트가 나았닼ㅋㅋㅋㅋㅋㅋㅋ
싱글훅은 숏바이트가 나는 대신 털이에는 강하고. 트레블훅은 챔질은 되는 대신 털이에 약하고. 난해하네. ㅋㅋ 둘 다 달아버릴까 확 마. ㅋㅋㅋㅋㅋ
꺼내고 빠지고 꺼내고 빠지고 하다보니 어깨도 떨어져 나갈것 같고 손목도 팔도 덜덜거려 죽겠는데. 왜 우린 또 던지고 있는걸까. 하다하다 언니랑 잡기 싫은데 잡고 싶은 이 기분은 뭘까하며 막 웃었었다. 진짜 이젠 좀 그만 잡고 싶은데 딱 한마리만 더 잡고 싶은. 이 변태같은 중독. 그렇게 우린 이 날 진정 하얗게하얗게 불태웠고. 그 담날 아리따운 컨디션으로 재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그 날 함께했던 또 하나의 멤버. 유튜브에서 태공이TV로 활동 중이신 동생님.
이 날의 진정한 조행기는 이 분 영상에 담겨있음. ㅋㅋ
출조의 마무리는 뒷정리지욤~
귀항할때 쏟아져내리는 파도비에 소금물 샤워하신 내 새끼들 민물샤워샤워샤워~ 녹 안쓸게 이뿌게 말려서 다시 언냐랑 놀라가자이~
이 날 열일한 싸랑스런 두 놈.
조과로도 기분이 매우 좋았지만 더 기분을 업 시켜줬던건. 이 날 메탈 손실이 1도 없었다는 것. 숏바이트 싱글이 고추장과 착한 마음씨 릴리즈 트레블이 고추장. 보기만 해도 뿌듯~하네 그려~ ㅋㅋㅋ
그 와중에 매듭 겁나 이뿌게 묶였넹? ㅋㅋㅋ 위~아래~위~아래~ 시간날 때 내가 쓰는 매듭법, 메탈 매듭(TN노트+하프 히치), 쇼크리더 매듭(FG노트)도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그림도 영상도 자신이가 읍꾸만. ㅋㅋㅋ
아아아아아악 또 가고싶다아아아아악~~!! ㅋㅋㅋㅋ
끝.
'낚시 놀이 > 빅게임 낚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삼치 낚시 : 경주 돌핀호 선상 마실 (1) | 2021.08.26 |
---|---|
이멤버리벤지 : 와일드팸과 굼윤자매 돌핀호 마실 (0) | 2020.10.22 |
2020.10.04 경주 돌핀호 마실 : 찐한 손맛의 대삼치 낚시 (4) | 2020.10.15 |
2020년 대삼치낚시 첫 출조 : 경주 돌핀호 (0) | 2020.10.05 |
경주 전촌항 돌핀호 대삼치 대박조행 : 대삼치들의 대역공 (2) | 2019.10.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