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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151 : 행남 해안산책로 청청이 울릉 억지 마실.

by 배스노리 2023. 1. 22.

2022.01.10

 

이 시키는 나름 울릉도까지 놀러 왔으면 좀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해야 할 건데.. 집구석에서 딩굴딩굴이다. 볼락 낚시 특성상 야간낚시를 주로 하다 보니 밤에 나가는 것 말고는 괜찮타꼬~ 귀찮타꼬~ 집 밖 나갈 생각을 안 함. 

 

청도청년(청청이)는 청년농부라 봄 어수리나물을 시작해 자두, 복숭아, 반시, 감말랭이 등등을 끝내면 12월임. 쉬는 날 없이. 휴가 없이. 그렇게 일 년 빡씨게 하고 비수기 겨울이 돼서야 겨우 힐링 겸 쉬러 들어왔다 외치니.. 딱히 강요는 안 하려 했으나... 일주일 지났으믄 누적피로는 풀렸을 거 같고.

 

그래도 울릉도 갔다왔다할라믄 주요 관광지 몇 개는 쫌 봐야지!!!라는 강요를 결국은 해버렸음. ㅋㅋ 억지로 질질 끌고 나온 마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행남해안산책로. 원래는 저동 옛길로 산 넘어 도동으로 걷는 코스를 즐기지만.. 이 써글놈이 겁나 기겁할거 같아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철수네까지만 갔다가 돌아오기로 했다.

 

앉아보쏘

 

와보니 좋댄다~

 

 

씬이가 났네

 

 

확 마 주 차삘라

 

빠야가 찍어준 맴에 쏙 드는 사진 꼽사리 ㅋㅋ
정천사 펭악마 이뭉크

 

셋이서 기념샷 함 박아주고~

 

 

돌아가는 길.

계단 앞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간만에 빡쌤을 눈치챈 울 빠야는 쏘쿨~쏘스윗~하게 업혀를 외치고. 나는 절대로 마다하지 않지. ㅋㅋㅋ 행님 므찌다며 사진 찍어서 보내주는 청청이 덕에 이 날의 추억을 완벽하게 건져뿟음. ㅋ 

 

뭔가 어정쩡하다?
희한하이 뭔가가 어정쩡해..

 

라스트. 셋이서 함 박아주는데.. 이거 누구 폰이고? 화질 와일농?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정솊표 두루치기

정천사님의 저녁상에 물개 박수~ 밥그릇만 봐도 누가 어디 앉았는지 알겠농 ㅋㅋㅋㅋㅋ

요래 먹꼬 쫌 쉬었다가

 

 

낚시를 갑니다~

한겨울에 가방 하나 달랑 매고 와서 잠바 하나로 개기던 청청이는.. 한번 잡은 뽈라구로 돌려 찍기 같아 보인다는 말에 빠야 잠바 쭈서입기. ㅋㅋ

 

 

빠야 어복이 옷에 담겨있었던 겐가. 금뽈이가 나왔슝!!!! 축하축하~

나는~ 진짜 대박 입질받고 깜놀한

 

 

미친개이 개뽈라기 새깽이 잡꼬 철수. 갑자기 일정이 쌓이니 피로도가 빨리 오네. ㅋㅋ

그렇지만~!! 에너지를 썼으면~!! 다시 채워야지요~!!!

 

 

로제 떡뽀끼 쓱싹하고 기절. 

 

끝.

 

청청아.

그땐 별로 몰랐는데, 모셔가서 구경시켜 주고. 맛난 거 잘 맥이고, 동전도 뜯기고, 포인트 가이드 해주고, 진짜 지금 보니 울릉놀이 민박 아주 그냥 황제 민박이다. 그쟈이? ㅋㅋ 잘해라~ 더 잘해라~ 아랐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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